제28집: 하나님의 날과 통일교회의 사명 1970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날을 보기 위해서

이와 같이 각 시대에 따라서 책임적 사명의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사명 단계가 끝나게 되면 후세에 남을 수 있는 다음 단계의 책임자에게 그 사명을 인계시켜서 하나의 통일된 사상세계로 수습해 나오는 것이 '섭리'라는 것을 역사적인 사실로 보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섭리의 모든 핵심적인 내용을 인계받아 세상에 밝히 알려 주는 단체가 통일교회인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입니다. 이제는 이러한 얘기를 내가 이렇게 노골적으로 해도 믿을 수 있는 단계가 되었습니다.

해방 직후 삼천만 민중이 해방을 맞아 기뻐 날뛰던 그때, 하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어 우리 민족이 자주권을 가질 수 있는 민족이 되어 핍박받던 입장에서 해방되었다고 기뻐하던 그때에 우리 민족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뜻을 모색하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직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민족의 주권만을 찾기 위해서 야단했습니다. 대한민국을 하늘나라의 터전으로 하늘의 민족으로 만들기 위해 싸운 사람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다 해놓았는데도 불구하고, 종교를 믿고 나가는 추종자들마저도 그런 준비와 내용을 중심삼은 터전에서 자기들이 하늘의 명령하에 그 일을 실시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해 버린 채 해방의 나팔 소리에 전부 휩쓸려 들어가 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우리 통일교회는 근 이십 년의 역사를 통하여 홀로 남아 이제는 신령한 단체로서. 신흥종교로서 왕자의 자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권내에 들어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지탱해 나온 것은 하나님의 날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선생님이 지금까지 일생 전체를 투입시킨 것도 하나님의 날을 설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말은 간단하지만 그 내용은 지극히 복잡합니다. 뜻을 알고 예수님 시대의 내용을 보게 되면 예수는 죽게 되어 있습니다. 안 죽을 수 없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심정적인 분야, 환경적인 분야, 역사적인 분야, 시대적인 분야 등 미래에서 보아 안팎으로 만신창이가 된 것을 전부 꿰매어 가지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사탄과 겨룰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날을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날을 책정하는 데 있어서 여러분은 얼마나 공헌했습니까? 부모의 날을 세우는 데는 얼마나 공헌했습니까? 자녀의 날, 그리고 만물의 날을 세우는 데는 얼마나 공헌을 했습니까? 조금도 공헌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공헌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잃어버린 4천년 역사의 기반을 재차 수습했다는 조건을 세우는 사명을 한 것밖에는 없습니다. 이것을 연결하는 데 있어서도 여러분의 협조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전부다 연결시켜야 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또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왜? 인류의 참된조상이 되었어야 할 아담과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날을 잃어버리고, 부모의 날과 자녀의 날, 그리고 만물의 날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시조 아담 해와가 잘못했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이것을 수습할 책임을 짊어지신 분, 즉 인류가 바라는 참된 부모의 사명을 짊어지신 분이 와서 그것을 연결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날도 그분이 설정해 주어야 하고, 참된 부모의 날과 참된 자녀의 날, 그리고 참된 만물의 날도 그분이 설정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그 누구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특권을 오늘날 통일교회가 가지고 십년 세월을 두고 그 한의 고개를 해결지어 가지고 넘었다는 조건을 세운 것은 위대한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위대한 업적 가운데 여러분이 직접 동참하여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땅 위의 스승을 참부모로 바라보며 이와 같은 날들을 축하할 수 있는 이 자리는 예수 당시의 불행했던 자리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