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집: 축복가정 2세의 갈 길 1990년 02월 1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79 Search Speeches

지도자가 되려면 경제적 자립능력이 있어야

그다음에 뭐냐 하면 경제적 자립 능력이 있어야 돼요. 때로는 못사는 시집이 있거든 행주치마 두르고 옛날 환드레이징 하듯이 나가서 한 너덧 시간씩 하루 이틀 사흘쯤 해서 쌀을 한 자루 메고 들어가는 거예요.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그것을 보고 '그것 뭐야?' 할 때 '쌀이예요' 하는 거예요. '그것 어떻게?' 하면 '나야 도적질할 줄 모르니까 내 재간대로 한 것입니다' 하는 거예요. '어디서 배웠어?' 하면 '우리 어머니 아버지 다 죽는 줄 알고 우리 동네에 소문 나서 나를 쫓아낸다고 야단했는데, 통일교회 가서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녁때가 다섯 시라 하면 한 시간 전쯤에 나가서 저녁 쌀 벌어 먹기를 10년 20년 했기 때문에 하루 나가서 일하면 일주일 먹을 것을 벌어 오는 건 문제없습니다. 그러니 어머니 아버지 걱정 마소. 우리 남편 아무것도 안 하고 놀고 먹더라도 다 벌어 댈 테니 걱정 마소' 하는 거예요. 그러면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정말 그래?' 하면서. 정말 그렇게 하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그 집안을 통채로 맡기는 거예요. 시어머니가 열쇠 바구니 갖다 주는 거예요. 싫다고 해도 '야 너밖에 없다' 하고 갖다 주는 거예요. 그게 편리하거든요. 자기가 갖고 있으면 쌀이 떨어지면 보급할 수가 없는데 이 며느리는 쌀이 떨어지면 보급 안 해줘도 언제든지 보급할 수 있는 장땡인데 왜 안 맡겨요? 만년 안전인데 말이예요. 그러니 경제적 자주 능력이 있어야 돼요. 그런 아낙네를 만들려고 해요. 그러니까 집에서는 그런 훈련이 안 되니 태풍, 폭풍우가 불어 오는 외지로 쫓아내야 된다 이거예요. 환영이예요, 불환영이예요? 불환영이라는 말이 있던가? 내가 외국 나가 돌아다니다 보니 한국 말 절반쯤 잊어버렸어요. 불환영이라는 말이 있어요?「없습니다」그러면 뭐라고 해요? 환영이예요, 반대예요? 그거 이상하다. (웃음) 짝수가 맞아 나가면서 반대말이 되어야 될 텐데 말이예요. 그래 반대라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