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집: 역사적 전환점 1975년 12월 0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95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인간이 하나되어 -사적 전환시기를 만"어 나가야

여러분, 복귀섭리라는 것은 결국 우주 역사의 실패를 다시 회복하는 일입니다. 본래 복귀섭리라는 것이 없어야 할 것인데, 타락으로 말미암아 이런 기원이 벌어졌습니다. 어느때나 이걸 돌이키는 데는 하나님과 사탄과 인간, 이 삼자가 반드시 합해져서 전환시기를 이루어 온 것을 우리는 섭리역사 가운데서 배워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전환을 하나님이 일으키느냐, 사탄이 일으키느냐, 사람이 일으키느냐? 여기에서는 반드시 사람이 주동적 역할을 해야 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기성 신앙인, 기성 종교인들은 사람에게 이 모든 악한 세계를 전환시켜 가야 된다는 중심적 책임이 있는 것을 생각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그저 하나님이 하고 싶으면 다 한다, 이렇게 믿고 나왔다구요. 그러면 하나님이 하는 데는 사탄이 반대 안 해요?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사탄이 반대하는 입장에서 결국 하나님이 다 한다는 거예요.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하나님은 내적으로 돕고, 외적인 면에서 전체를 책임져야 할 것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주장이 다르다구요.

결국 사탄을 물리치지 않고는 새로운 전환시기를 만들 수 없습니다. 결국 사탄편은 악한 사람들을 중심삼고 악한 사탄이 중심이고, 하늘편은 선한 사람을 중심삼고 선한 하나님이 중심인 것입니다. 이 둘의 역사, 돌이키려고 하는 것을 반대하는 역사와 그 반대하는 사탄편을 돌이키려고 하는 역사의 반복을 통해서 인류역사는 발전해 나왔습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가인과 아벨을 중심삼고 보면, 아벨은 하늘편 사람이요, 가인은 사탄편 사람입니다. 하늘편은 하나님이 내적인 입장에 서고 아벨은 외적인 입장에 섰는데, 사탄편은 그 반대로 내적인 입장에 사탄이 서고 그다음에 외적인 입장에 가인이 섰습니다. 하늘편에서는 사탄편을 극복하여야 됩니다. 둘을 다 굴복시키지 않고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상충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가인과 아벨이 그 싸움을 한 거예요. 결국 하나님편에서 이긴 것이 아니라 사탄편에서 이겼습니다. 만약에 하늘편에서 이겼으면 참 간단히 역사적 전환시기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다음에 노아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적인 하나님과 외적인 노아와, 반대하는 외적인 사탄편의 사회와 국가, 그리고 사탄이 서로 공방전을 한 것입니다

아브라함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브라함이 상징적 조건물을 제사 드렸지요? 전환을 시키려면 반드시 상징, 형상, 실체, 이 3대 조건을 걸고 언제나 인류역사를 중심삼고 투쟁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역사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구약시대 신약시대 성약시대, 소생 장성 완성 3단계를 중심삼고…. 언제나 이런 3단계가 문제 되었다 이거예요. 이러한 싸움에서 아브라함 시대에도 결국 사탄편에서 이겼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 때에 상징적 제물 조건을 세워서 전환하려던 게 안 되었기 때문에, 이삭을 통해서 야곱을 통해서 3단계를 거쳐 가지고 상징, 형상, 실체적 파정을 통해서 전환시점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역사적 도상에 있어서 어느때에 하나님과 사탄과 인간, 하나님편의 인간과 사탄편의 인간들이 싸워 가지고 하나의 전환시기를 만들었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비로소 야곱 때였습니다. 야곱시대에 와서 한 개인 야곱을 중심삼고 야곱이 승리함으로 말미암아 그 가정이 비로소 야곱이 가는 길을 따라가게 되었다 이거예요. 여기서 문제 되는 것은 야곱이 승리한 그 전통적 사상, 전통적 신앙, 전통적 행동입니다. 이것이 언제나 야곱의 가정이 따라가야 할 새로운 전통으로 남아진 것입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새로운 전통이 여기서 벌어진 것입니다.

야곱은 환경적 입장에서 보면 한 개인이었지만, 그 개인의 입장에서 탕감조건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역사적 입장에서 탕감조건을 세워야 할 입장에 서 있었다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야곱이 세운 역사적 전통을 개인에서부터 가정, 민족 시대까지 완전히 전통시하여 따라가야 되는 거예요. 이것이 여러분이 원리에서 배우는 야곱노정입니다. 야곱노정이 뭐냐 하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야곱과 야곱 가정이 가는 길을 이스라엘 민족은 역사시대를 통해서 모세시대까지 맞추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따라가지 않으면 사탄에게 승리했다는 역사적 승리의 위업을 상속받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 이걸 알아야 돼요. 그래 가지고 모세시대까지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애급 나라, 이방 나라에 가서도 그 법을 지켜야 했던 것입니다. 자기 나라에서만 그것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고 세계 어느 곳에 가든지 그 법을 적용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