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1965년 09월 30일, 일본 동경교회 Page #93 Search Speeches

종교를 통한 세계 분쟁

우리에게는 3대 심판이 남아 있다. 말씀심판, 인격심판, 심정심판. 이것을 어디서 일치시킬 수 있는가? 자기가 말한 모든 내용이 선한 것인가 그러지 않는가 심판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인격자로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 이 땅에 사랑의 기준을 바르게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그것을 완성하여 완성의 기준에 섰기 때문에, 거기에서부터 부활의 기준이 출발되었던 것이다. 타락권의 주권자의 권계(圈界)와는 관계없었다. 해방권(解放圈)이 되어 있다. 여러분도 민감하게 그것을 느낀다면 견딜 수 없다. 그런 경지에 들어가면, 어떤 것이라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 용기가 난다. 언제나 젊은이답고 언제나 승리자의 기분인 것이다. 천국은 실패한 자들을 모아서 위로해 주는 곳이 아니다. 최고의 악에 대해서 승리한 사람을 모아서 그들을 찬양하는 곳이 천국이다. 알겠어요? 지금까지의 신앙 관념과는 근본적으로 틀리다. 그러한 신앙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알겠지요?

우리 통일성도로서는 지금이 열심히 일하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시기이다. 공산당의 젊은이들도 활동하고 있지만, 정말로 파고들어가 물어보라. 무엇을 위하여 하는가. 그 근거가 점점 뚜렷해진다.

공산주의는 크게 중공과 소련의 둘로 나뉘어져 있다. 이 두 나라는 지금 중동지역에 있어서 미묘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도 문제를 중심으로 중공과 소련이 원조하는 것같이 보이지만, 또한 그것을 중심으로 내분이 일어나고 있다. 중공은 빨리 아시아 쪽에 기반을 만들려고 하고 있으며, 그 반면에 소련은 중동쪽을 자기들의 것으로 하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낫세르와 손을 잡고 미국과 영국에 반대하고 있다.

그리고 낫세르는 수에즈 운하를 중심으로 해서 성공한 셈이다. 그것은 금후 중동에 있어서 중요한 조건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낫세르를 중심으로한 회교의 아랍인과 단결하려고 지금 한창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낫세르는 자기들의 종교를 배경으로 해서 이슬람인을 중심으로 중동지역을 자기들이 장악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에 대하여 미국과 영국은 대결하게 된다. 그 대결은 어떻게 할 것인가? 로마 교황청을 중심으로 한 종교통일 문제를 배후에서 한다. 막대한 자금원조로 틀림없이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나 이란이라든가 그외 몇몇 나라는 그들에게 석유가 있더라도 운반료가 더 많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낫세르는 그것을 노리는 의도를 펴 보았던 셈이다. 그래서 소련은 낫세르를 원조해 주기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중동지역에 종교전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다.

지금 인도와 파키스탄이 싸우고 있지요. 캐시미르는 중공과 파키스탄, 인도 3개국의 국경지대이다. 중공은 인도양에 나오려면 캐시미르를 통과하지 않으면 나올 길이 없다. 그래서 이 지역은 금후 중공이 인도를 적화하는 전화(戰火)의 발단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파키스탄은 인도와 싸우고 있다. 파키스탄은 회교국이니까 중동의 나라들이 하나가 되어 인도에 대결한다. 거기에 또 중공과 하나가 되어 인도에 대결하고 있다. 만약 휴전이 되면 분할 문제가 생긴다. 서로 캐시미르를 차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빼앗으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