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집: 참된 세계로 1987년 09월 2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64 Search Speeches

"공산세계가 "구하" 이상세계, 평"세계의 개념"

이렇게 볼 때에 공산주의 사상의 내용인 변증법을 중심삼고 보면, 거기서는 모순 투쟁의 원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존재하는 것은 모순과정을 중심삼고 상하가 상부구조, 하부구조로 분별된다는 것입니다.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는 일체화될 수 없고, 상부구조는 하부구조를 착취한다 이거예요. 거기에는 사랑의 개념이 없습니다. 투쟁의 개념이 있습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이냐? 유토피아, 이상은 무엇이냐? 투쟁의 결과로 말미암아 가져지는 평화의 세계입니다. 그 평화의 세계는 오늘날 민주세계에서 말하는 평화와는 다릅니다. 평화에 위배되는 모든 것은 숙청하는 것입니다. 공산주의 사상에 위배되는 모든 것은 숙청합니다. 반동분자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반동분자를 다 잘라 버리고, 반동분자가 없게 만든 그 세계의 평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다릅니다.

오늘날 소련이 평화를 주장하는데, 그 평화는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중심삼아 가지고 거기에 위배되는 모든 반동분자들을 숙청해 버리고, 거기에 지지하지 않는 분자가 있는 입장에서 하나된 평화의 경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 잘라 버리고 숙청해 버리고 없는 자리에서 마르크스주의 일변도 입장에 선, 그런 반대 무리가 없는 경지를 말하는 거예요. 그걸 평화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르다구요.

민주세계의 평화는 좌우가 같이 하나될 수 있는 개념을 말하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다르다구요. 좌우가 하나되어 가지고, 화합해 가지고 이상적인 움직임을 갖추는 그 경지를 민주세계에서는 평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숙청 개념이 없습니다. 포괄적 개념이 있고 관념적 개념은 있으되 숙청 개념, 파괴적 개념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공산주의는 인류에게 용납할 수 없는 주의이기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은 세계적으로 그 첨단의 기수가 되어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서는 사랑, 가정까지도, 부모까지도 착취의 원흉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자식은 부모의 입장을 자기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는 존재로, 착취적인 모체로 보는 것입니다. 거기에서는 사랑을 말할 수 없습니다, 사랑을. 거기에 참이 있을 수 있느냐 이겁니다.

공산당은 진짜 공산당이 되느냐, 진짜 당원이 될 수 있느냐 하는 성분규범을 무엇으로 확정짓느냐 하면, 어머니 아버지를 당명에 따라 제거 할 수 있느냐로 합니다. 살부(殺父)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살부. 부모형제를 제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산당은 숙청을 하는 데는 제일 가까운 사람을 통해서 합니다. 세상에 이런 놀음이…. 이건 순전히 이질적인 존재입니다. 선이 있다면 그건 지극히 악한 것이예요. 참이 있다면 지극히 거기에 반대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