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집: 하나님이 사랑하고 싶은 부부(가정) 1990년 11월 30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5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첫째 대상이 되고 싶은 게 천리(天理)의 이치

사랑의 종착지가 어디냐 하는 걸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사랑의 종착지가 어디예요? 여러분들 마음 있지요? 마음이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마음 없지 뭐' `왜 없어?' `보이지 않으니 없지' 이럴 수 있어요. 없어! 「있습니다」 없어! (웃음) 선생님 말 들어야지. 없어! 나도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이 어디 있어요? 여기 있어요. 상대를 아는 것입니다. 주체와 대상, 서로 둘이 알아요. 남자 여자 둘이 아는 게 사랑이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둘이 좋아하면 설명 안 해도 다 알잖아요? 그와 마찬가지로 이 주체와 대상이 아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랑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이 여기 있어요.

그래, 발꿈치를 구둣바닥에 대서 벌써 새로운 것을 느끼게 되면 여기에 사랑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이 어디에 있어요? 「마음에 있습니다」 마음에 있어요? 가슴이 뚝닥뚝닥 하고 뛰니까 여기 있다고 생각되는 거지, 거기 있을 게 뭐야? 거기에서는 피를 쥐어짰다 하잖아요? 거기에 있을 게 뭐야? 그거 왜 그렇게 느껴지느냐? 사랑이 그렇게 돼 있기 때문에 주체와 대상이 느끼는 그 자리에 사랑이 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맥을 짚게 되면 여기를 짚어요. 왜 여기를 짚어요? 여기에 사랑이 있어요? 그거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요? 「예」 있긴 있다 이거예요.

그러면 마음을 부려먹을 수 있어요? 마음이 어디 있는지 알고 부릴 수 있어요? 이놈은 도깨비 할아버지 같다 그 말입니다. 그러니 마음 앞에 부림을 당하는 사람은 있지만 마음을 부려먹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밤에 자다가 나쁜 생각을 해 가지고 동생의 보따리 가운데 있는 보물을 살짝 하려고 일어나 눈을 이렇게 하고 조용조용 가서 만지면 `야, 이놈! 고얀지고. 동생의 것을 보호해 주고 사랑하는 형님이 되어야 할 텐데 뭐야!' 합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여러분도 그래요? 「예」 (웃음) 내가 당신들 닮았어요, 당신들이 나를 닮았어요? 「저희가 아버님을 닮았습니다」 나 닮았다면 싫어하고 내가 여러분들 닮았다고 해야 좋아하지요? 「아닙니다」 아니긴 뭐가 아니예요? 그건 솔직한 얘기가 아니지요. 사실은 자기 닮았다고 해야 다 좋잖아요?

우리 엄마하고 나하고도 그래요. 사진을 보면 우리 아들들이 참 미남자예요. (웃음) 아, 정말이라구요. 얼마나 미남자인지 내가 반할 정도예요. (박수) 세상에서 아들딸 자랑하고 여편네 자랑하면 팔불출이라고 하잖아요? 그래도 할 수 없어요, 사실이 그러니까. (웃음) 어머니랑 사진 보면서 `야! 잘생겼다. 누구 닮았나?' 그러면 어머니가 씨익 이럽니다. (표정을 지으시면서 말씀하심) 자기 닮았다고 하면 다 좋아하잖아요? 그 맛에 사는 거지 뭐. (웃음) 남자 체면에 그것 갖고 싸움하겠나? 모르는 척하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를 내가 사랑하잖아?' 이렇게 쓰윽 하면 이래요. (웃음) 이런 얘기 하다가 시간은 자꾸 가는데 말씀이 진전 안 되누만. 이런 얘기가 더 재미있지요? 「예」 이런 얘기를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만 한 게 아니라구요. 내용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은 잡아 부릴 수 없습니다. 마음을 잡아 부릴 수 있는 것은 마음의 대왕인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그 말은 긍정해야 된다구요. 그러니까 마음은 하나님의 하나의 초소였더라 이겁니다. 알싸, 모를싸? 「알싸」 마음은 내게 제일가는 부모 대신이요, 마음은 내게 제일가는 스승 대신이요, 마음은 내게 제일가는 대왕의 주인 대신이다 이겁니다. 여기에서 3대 주체사상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인간들에게 `너는 하나님 앞에 무엇이 되고 싶으냐?' 하고 물어 보면 어떻게 대답하겠어요? 하나님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하나님의 무엇이 되고 싶어요? 「아들딸이 되고 싶습니다」 아들딸! 아들딸 중에 몇째 아들딸? 「첫째 아들딸」 (웃으심) 자기들은 둘째 셋째로 태어나 놓고 말은 첫째가 되고 싶다니 도둑놈의 사촌이 다 되지 않았어요? (웃음) 그건 틀림없습니다. 첫째가 되고 싶다고 하는 것은 천지의 이치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 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첫째가 되고 싶으냐? 무엇 때문에 그래요? 하나님은 부모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첫사랑을 받은 아들딸이 되면 하나님의 사랑을 처음으로 전수받는 것입니다. 그래, 어머니 아버지가 첫사랑을 할 때 죽고 못 살 사랑을 했겠어요, 놀면서 그저 무책임한 사랑을 했겠어요? 「죽고 못 사는 사랑을 했겠습니다」 첫사랑은 죽고 못 사는 겁니다. 첫사랑으로 열매맺는 것이 첫 아들딸입니다. 첫사랑을 중심삼은 열매를 바라기 때문에 사람은 하나님 앞에 맏아들 맏딸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