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집: 승패는 결정났다 1989년 07월 03일, 한국 일화연수원 (용인) Page #105 Search Speeches

한국 말은 해방의 말

그렇기 때문에 참부모님이 쓰고 있는 말을 절대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어때요? 절대적으로 배워서는 안 된다! 어때요? 「배워야 됩니다」 배우지 말아야 된다? 「배워야 됩니다」 이놈들, 배우지 말아야 된다! 어때? 「배워야 됩니다」 아무리 아버님이 험상궂은 얼굴을 하더라도 상관하지 않고 '우리는 배워야 된다'고 주장하지 않으면 아버님이 기쁘지가 않다구요. 그렇지 않으면 상속받지 못하는 거예요. 어떻게 생각해요? 「배워야 됩니다」 배우지 말아야 된다, 이놈들! (웃음) 이 젊은일본 녀석들! 배우지 말아야 된다? 「배워야 됩니다!」 이놈들, 배우지 말아야 된다? 「배워야 됩니다!」 아무리 선생님이 혼자서 큰 소리로 배우지 말아야 된다고 하더라도 기가 죽어서 도망을 가게끔 여러분은 배워야 된다고 고함을 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옳은 것은 부모 앞에서도, 하나님 앞에서도 옳은 거예요. 옳은 것은 고함을 치면서 주장하는 녀석을 하나님이 기뻐해요. 그런 사람은 자연히 앞서는 거예요. 배우지 말아야 된다? 「배워야 됩니다!」 몇 년이 걸리더라도 배워야 된다! (웃음) 몇 년이 걸리더라도….

애기가 태어날 때는 '응애, 응애' 하고 울지만 1년이 지나면 벌써 뭐라고 지껄이지요? 여러분은 애기보다도 머리가 좋아요, 나빠요? 대답해봐, 이 녀석들! 좋아요, 나빠요? 「좋습니다」 좋다고 생각하면, 손 들어 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손 들어 봐요! (웃음) 이 녀석들, 손 들어 봐! 한 녀석도 없잖아? 도둑놈 사촌 같은 녀석들 ! 불리할 때는 절대로 손을 안 들어요. (웃음) 그것은 누가 가르쳐줬어요? 유리할 땐 두 손을 다 들어요. (웃음) 선생님이 열심히 말씀을 해서 감격을 했더라도 '나는 한국 말은 싫다'고 하는 녀석이 있으면 손들어 봐 ! (웃음)

한국 말은 감방의 말이 아니예요. 이것은 해방의 말이예요. 곧 공부해보고 싶다고 하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지금부터 6개월이면 충분해요. (웃음) 3백 페이지의 책을 외울 수 없다고 하는 녀석은 성의가 없는 거예요. 선생님은 지금도 할 수 있어요. 한다 하면 목숨을 걸어 놓고….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하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요. 자신의 목숨을 걸겠다고 하는 자세를 취한다고 한다면 문제없어요.

만약 여러분이 사형선고를 받은 죄인이라고 하고 여러분에게 한국 말로 된 책을 3개월 내에 수백 페이지를 외우면 석방시켜 준다고 할 때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합니다」 그러면 하는 거예요. 3개월이 아니라 한 달이면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잇쇼겐메이(一生懸命;목숨을 걸고 일을 함)'라는 말을 자주 하는 일본 사람들로서, 그런 말을 가지고 있는 일본 사람들로서…. 재미로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증거예요, 증거.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없는 거예요. 알겠지요? 「예」 1년 내에…. 1년은 너무 길어요. 6개월, 지금부터 6개월이면 해요.

이렇게 말을 한다고 '아, 선생님! 6개월 이내에 한국어 공부하라 했으니 일본에 돌아가서 공부를 하려면 환드레이징도 전도도 못 하는데…. '하는 녀석이 있으면 그 녀석은 천치 바보예요. (웃음) 잠을 자지 말고 해요, 잠을 자지 말고. 선생님도 잠을 자지 않고 했다구요. 선생님도 미국에 가서 영어 공부를 할 때 그렇게 했다구요. 모든 책임자들을 열두시에 돌아가게 했어요. 그때부터 공부예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미안했던거예요. 혼자서 기다리다가 자지 않을 수 없었던 거예요. '아버님이 어디에 계시나?' 하면서…. 심각했던 거예요.

말이 통하지 않는 녀석은 자녀로서의 자격이 없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내년 이때가 되면 틀림없이 나는 한국 말로 재잘재잘 농담도 할 만큼 될 것이다. 선생님이 일본 말로 말씀을 하는 이상 하겠다' 하는 자신이 있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선생님이 눈을 감을 테니까, 들어 봐! (웃음) 들어 봐, 이 녀석들! 오, 감격스러운 순간이구만! (웃음) 정말이예요, 정말? 후루다(古田)! 이번 회의 때 선생님한테서 꾸지람을 들었지? 항상 선생님한테 오면, '아, 마이리마시다(まいりました;왔습니다)' 라고 그랬지? 그러면 한남동에 못 오게 된다구요. 이거 바꾸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보내!' 그럴 거라구.

이스트 가든에도 많은 일본 여자들이 있는데, 말이 안 통하면 보따리를 싸 가지고 돌아가게 하기로 결정했지? 「예」 가미야마(神山) 같은 녀석도…. 이 녀석 ! 우쭐해 가지고 일본 말이 좋다고 생각했지? 이거 안되는 거예요. '오하요고자이마스(お早うございます;안녕히 주무셨습니까)?' 그렇게 말해? 아버님 어머님을 만났는데 '오하요고자이마스?' 할수 있어? 부모가 사용하는 말을 해야 돼요. 이것은 철저하게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인류의 미래를 생각해 보면…. 이런 잘못을 청산할 사람이 없어요. 생각해 봐요, 모두! 이 원리책도 한 권이면 되는 거예요. 한 권만 출판해서 세계에 쭉 돌리면 될 텐데, 수천 권으로 번역을 해야 되는 거예요. 이런 고생을 해야 되는 거예요.

여러분, 여행해 봤지요? 외국으로 여행해 봤어요? 그게 작은 일이 아니예요. 점심 시간에도 큰일인 거예요. 어떻게 말을 해서 점심을 주문해요? 곤란한 거예요. 선생님도 남미 같은 데 갔을 때 많은 곤란을 당했어요? 거기는 영어도 안 통해요. 몰라요. 그래서 그림으로 이렇게 해서 '이거, 이거, 이거!' 하면, '이거 뭐야?' 하면서…. (웃음) 그거 보통일이 아니예요. 물을 마시고 싶을 때 물을 달라고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그 불편함을 생각해 봐요. 이 일본 녀석들, 전부 여행을 해봐야 돼요. 일본 사람이 세계 각 나라에 흩어져서 여행해 봐야 돼요. 친구들이 같이 가 주니까 그런 불편을 느끼지 않겠지만 혼자 가면 불편한 거예요. 생각해 보라구요. 선생님이 그런 불편한 여행을 했다구요. 그래서 전부개척을 해서…. 후루다, 그런 거 못 느꼈어? 선생님한테 고맙다는 생각도 없이 우쭐해 가지고 자기가 훌륭하다고 벤츠 같은 것을 타고 기분 좋다고….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