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참된 사람이 가는 길 1976년 03월 04일, 한국 광주교회 Page #316 Search Speeches

이 세상은 주인이 -" 혼란된 세상

그러면 참사람이 가는 길은 어떤 길이냐? 오늘의 주제가 그거예요. 참사람이 가는 길은 어떤 길이냐? 대우주의 중심도 한 분이지요? 「예」 이세계의 중심도 한 분이지요? 「예」 그러므로 가정의 중심도 한 분입니다. 전부 다 이것이 이렇게 되어야만 질서가 잡히는 거라구요.

오늘날 여러분의 가정에 들어가면, 어머니 아버지를 모신 가정이 있지요? 「예」 그것은 백년 동안이지 영원한 가정이 아니라구요. 그렇지요? 「예」 그러므로 오늘날의 이 세계는 어떤 세계냐 하면, 중심이 없는 세계입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사상에도 중심이 없고, 모든 우리의 사회에도 중심이 없더라 이거예요. 여러분 자신을 두고 볼 때, 여러분 자신에 있어서 중심이 무엇이냐? 주인이 없다구요, 주인이. 마음이 주인 노릇 해요? 마음이 주인이예요? 어떤 때에는 몸뚱이가 주인 노릇 하는데, 바꿔치라는 거라구요.

이것이 혼란된 세상입니다. 세계는 막바지 담벽에 부딪쳐 가지고 허덕이는 이 실상을 우리는 바라보고 있는 거예요.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이 문제는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혹은 세계를 지도하는 사람들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 해결 방안은 철학자 가운데서 나오고, 과학자 가운데에서 나올 것이냐? 철학자 가운데서는 못 나와요. 과학자 가운데서도 못 나와요. 또, 경제학자 가운데에서도 못 나와요. 이건 별수없다구요. 3대 부모의 심정을 대표할 수 있는 기반이 벌어지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생각해 보라구요.

행복한 천국이 어디냐? 천국이 어디냐? 그 천국은 내 가정에서도 좋고, 나라에서도 좋으며, 이 우주에서도 좋아야 됩니다. 그래야지 내 가정에서만 좋고 나라에서는 가정만 못해서 되겠어요? 또, 내 나라만 좋고 저 영계에 가서는 나라만 못해서 되겠어요? 클수록 좋아야 돼요. 클수록 좋아야 한다구요. 그렇지요? 그러려면 그 부모적인 전통을 연결시킨 가정적인 중심형, 국가적인 중심형, 우주적인 중심형의 심정적인 유대를 영원히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데서만이 내 가정을 넘어서, 나라를 넘어서 천주까지 가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영원히예요, 영원히.

그렇기 때문에 땅 위에서 그런 부모를 모시고 사는 사람들은 그 나라의 하나의 부모인 하나님의 심정을 통하고, 우주의 하나의 부모인 하나님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생활을 지금부터 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그 하나님이 사는 집이 내 집이요, 그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가 내 나라요, 그 하나님이 치리하는 모든 우주가 내 우주라는 거예요. 이것은 영원불변이라는 거예요, 영원불변. 그것이 이상세계라는 거예요.

여러분은 살기를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살아야 되겠고, 나라에서 살아야 되겠고, 그다음에는 영계에 들어가 가지고 영원한 천국에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주인이 달라지면 비참한 거예요. 비참하다는 거예요. 본래의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나는 그날서부터 영원이예요. 영원한 사랑 가운데, 사랑을 위해서 태어난 거라구요. 그러므로 그 사랑의 주인이 누구냐 할 때에 그 사랑의 주인은 부모예요, 부모. 아버지 어머니예요. 알겠어요? 여러분은 아버지 어머니와 가까와요, 멀어요? 「가깝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보다 아버지 어머니와 가깝지요? 「예」 자기 엄마 아빠가 묻혀 있는 산소를 찾아가서도 그 엄마 아빠를 생각하며 눈물을 줄줄 흘리고 '엄마, 아빠' 이러지요? 애기의 마음이 되어 가지고 그렇게 한다면 돌아가신 그 어머니 아버지의 영(靈)이 보더라도 '네가 벌써 80이 됐지만 틀림없이 애기이구나' 그러지, '80이 넘었으니 아무개 할아버지다' 그러겠어요? 어떤 것이 좋아요? '할아버지'라고 하는 것이 좋아요, '야 이 새끼야! 아무개야!' 하는 게 좋아요? (웃으심) 어때요? 할아버지는 어떤 것이 좋겠어요? 「야, 이 새끼야」 그렇지요. 그래야 돼요. (웃음)

새끼라고 해도 좋고, 욕을 해도 좋다구요. 그럴 수 있는 인간의 가치가 본래의 생활 기반이 닦아졌더라면, 이 세계는….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에게 여러분의 마음과 몸이 싸우는 그런 아들딸을 낳고 싶은 생각이 꿈에라도 있었겠어요? 그렇게 되어 있다면 하나님은 꿈에라도 그런 사람을 보고 싶어하겠어요? 하나님도 원치 않는 것이 나왔으니, 이것을 전부 잘라 버리고 다시 시정해야 할 역사적 과업을 짊어지고 찾아오는 하나님을 우리 인간은 몰랐다 이거예요. 오늘날 내가 나왔기 때문에 역사를 들춰 가지고 샅샅이…. 머리가 좋은 녀석일수록 모를 수 없게끔 돼 있기 때문에 오늘날 미국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을 나온 무슨 학사, 석사, 박사 학위 받은 녀석들이 그저 내 말이라면 솜보따리를 뒤집어 쓰고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라고 해도 들어갈 수 있는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한국 젊은놈들은 그 축에도 들어가지 못한다구요. 뭐 대학교 다니는 녀석들이 꺼떡거려? '이 자식아…' 여기 학자 되는 사람들도 전부 꼼짝못하게 돼 있다구요.

내가 미국에 가서 큰소리치는 것도 그런 의미에서 큰소리치는 거예요. 잘났어요, 못났어요? 「잘났습니다」 잘했어요, 못했어요? 「잘했습니다」 박수는 못 보내주나마 뭐 문 아무개 어떻고 왜 야단이야? 여기 전라도에도 그런 양반 있었겠구만. 도지사가 뭐 어떻고 어떻고, 뭐 대학교 총장이 어떻고…. 대학교 박사면 다예요? 실력이나 무엇으로 보나 박사보다 내가 낫지요. 또, 목사, 이 목사, 눈 목(目)자 죽을 사(死) 자가 목사예요. (웃음) 목사보다 내가 낫기 때문에, 미국에서 한다 하는 목사보다도 내가 낫기 때문에 그들이 나에게 코를 꿰어 꼼짝못해 가지고 내가 올까봐 무서워 합니다. 그것은 내가 무서워서 그러는 것보다도 자기 기반을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그건 실력이 없어서 문제라구요. 그런 자는 불원한 장래에 다 흘러가 버리고 말 것입니다. 기분 좋지요, 뭐?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기분 좋을 거라구요. 여기에 기성교회 목사가 왔으면 기분 나쁘겠지만 할 수 없다구요. 약자와…. 이론에 지는 사람은 지는 것이요, 실적에 지는 사람은 지는 거예요. 실력과 실적 앞에는 머리 숙이는 것이 사회의 실상이라구요. 그렇지요? 「예」

이제 내가 뭐 세계적으로 이만큼 기반을 닦았으면 대한민국에서 누구 누구라고 하는 사람들도 전부 다 나를 몰라보면 안 된다는 거예요. 내가 말이예요, 미국 대통령하고도 친구하는 거예요. 미국의 상원의원 누구누구 할것없이 전부 다 내 친구라구요. 기분 좋아요? 「예」 여기에 못살고 쫓겨다니고 이런 사람들도 선생님을 만났으니 기분이 다 좋고, 웃고 그래야지요? 가슴이 벌떡벌떡, 웃음 보따리가 흔들흔들…. (웃음) 여기에 처음 온 사람들은 기분 나쁠 거예요. '아이고, 문선생한테 갔더니 자기 자랑이나 하고…' 말이예요. 나 오늘 당신들한테 자랑하는 게 아니예요.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 그저 허덕이고 다닌 불쌍한 우리 식구들을 위로해 주려고 이런 얘기 하는 거예요. 그렇지요? 「예」 그래요, 그래. 맞았다구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