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통일교회란 무엇인가 1976년 03월 02일, 한국 청주교회 Page #123 Search Speeches

비상사태의 나라를 위해 가정을 버리고 나선 축복가정

1970년도에 전국에 있는 우리 통일교회 축복받은 가정들에게 '이 나라 이 국가의 운명이 비운에 도달하였으니, 비상사태에 임박하였으니 이 민족이 살 수 있기 위해서는 이래 가지고는 안 될 것이다. 가정을 파탄시키고 자식을 희생시키서라도 나라를 위해 수호할 수 있는 길을 가야 된다'라고 주장해 가지고 3년 동안 자식들을 전부 다 고아원에 처넣고, 거지새끼들 모양으로 전부 떠나 보내 가지고, 욕하는 친척집에 이름을 적어 '이거 아무개 아들이니 내가 3년 동안 갔다 올 터인데 좀 관리해 주소' 하는 등등의 별의별 비극적인 배후를 남기고 행각의 노정을 떠나 가지고 싸워온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욕하는 사람들에게도 '통일교회는 나쁘되 삼천만이 통일교회 사람과 같이 되는 날에는 이 나라 이 민족은 망하지 않을 것이다' 할 수 있는 사상을 심어 주어야 되는 거예요. 흘러가는 역사 가운데, 정처없는 방향의 천지 가운데서 환영받지 못하는 모습으로서 배척받는 입장에서 가지고 그런 놀음을 하면서 그것이 역사적 그 무엇으로 남아지기를 바라면서 명령하는 이 사나이도 불쌍한 사나이지요.

그런 과정에 있어서도 생각하는 사람들은 '통일교회는 애국애족하는 교회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여러 기관에서도 오셨지만 말이예요. 경찰서면 경찰서, 내무부면 내무부에서도 내 콧대를 딱 자르려고 내가 어디에 가면 언제든지 서로 연락을 하던 대장들이라구요. 정보부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런 사람들이었는데 지금은 어찌하여 통일교회를 따르고 통일교회를 위하고 그렇게 됐느냐? 주객이 전도됐느냐 이거예요. 반공을 하는데 월급 받고 반공하려고 하지 않았다구요.

하나님의 원수가 공산당이라고 했기 때문에 이리저리 어떻게 하든지 그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기에…. 그 누가 알아주느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할 일이 바쁜 것이지 누가 알아주는 게 바쁜 것이 아니라구요. 그저 묵묵히…. 얼마나 안타까웠으면 정보부에서도 말이예요, '아이구, 문선생님! 이제 그만큼 했으면 됐으니 그만하소. 우리가 하라는 대로 하면 모든 것이 다 될 터인데, 유명한 사람들 그저 총재니 뭣이니 해 가지고 이사를 만들어 놓고 가만히 있으면 다 할 터인데 왜 그렇게…' 하는 거예요. 아니라구요. 가짜가 생겨난다구요. 나라를 순수히 사랑할 수 있는 전통이 흐려진다구요. 그러면 선생님은 '여보! 몇 년만 기다리소. 이 승공연합을 전부 다 나라에 바칠 테니 그때 받아주소. 그대신 통일교회의 문 아무개가 욕을 먹었지만, 승공연합에 오는 사람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이상의 충성과 충정의 마음을 가지고 지도해 주소' 하는 거예요. 뼈를 깎고 피를 팔아 가면서 나라를 구하겠다던 그 이야기 해주는 겁니다. 그런 놀음을 해온 것입니다.

이래서 한국을 보라요, 여러분들. 나라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세계를 사랑할 수 없어요. 그러한 전통을 이어 가지고 세계가 위기일발에 놓이거들랑 세계의 나라를 몰아 가지고…. 세계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나라를 희생시키더라도 세계를 사랑하게끔 밀고 나가야 합니다. 그러한 지도자가 있으면 그는 역사적 영웅이요, 영원무궁한 천지의 영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