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집: 제3회 세계통일국개천일 경배식 말씀 1990년 10월 0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0 Search Speeches

민주세계와 공산세계를 하나로 만"다

내가 삼팔선을 넘으면서 삼팔선을 양 발로 타고 서서 울며 `남북을 내 손으로 통일하겠습니다' 하고 맹세했어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남북통일을 하나님의 마음 가운데서…. 인간 조상의 몸 마음이 갈라져 가지고 싸워서 세계적 분야까지, 민주세계와 공산세계가 투쟁할 수 있는 시대권을 만들어 놓았으니 부모는 책임을 지고 하나로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공산세계와 민주세계를 내 손으로 하나 만들어야 됩니다. 이제 다 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을 내 손으로 세웠고, 소련의 대통령을 내 손으로 움직인 것입니다. 어제도 내가 지시를 했지만 말이예요, 고르바초프 자신도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를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한데 나를 멀리하게 되면 마음이 이상해진다는 거예요.

그래, 내가 미국에 고르바초프 부처가 왔을 때 시계를 선물했어요. 그 삼엄한 경호를 하는데 말이예요, 예물 보따리를 폭탄이라고 열지도 못하게 하고서 몇천 명이 동원되어 겹겹이 싸고 있는데, 그 속에 들어가 가지고 예물이라고 줄 게 뭐예요?

그렇게 하면 선전도 되는 겁니다. 케이 지 비(KGB), 시 아이 에이(CIA) 할것없이 세계가 주목하는 자리인데 레버런 문이 예물을 주었다는 것이 소문 안 나겠어요? 그래, 라이사한테 연락해 보면 알 거라고 그런 거예요. 그래, 레버런 문이 예물을 가지고 왔는데 어떻게 하겠느냐고 하니까, 가져왔으면 받아야지 장소가 문제냐고 한 것입니다.

거기는 경호원도 얼씬 못 하게 되어 있는데, 그러면 문제가 되거든요. 그렇지만 대통령 부인이 거기 있는 케이 지 비 요원한테 예물을 받게끔 하라고 하니까 별수 있어요? 대통령 부인인데. 그러니까 케이 지 비가 오케이한 거예요. 대통령 부인하고 케이 지 비가 오케이했는데 시 아이 에이가 무슨 권리가 있어요? 차 버린 것입니다. 벌써 외교의 길을 아는 라이사 부인이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를 따라오시오' 해 가지고 거기서 준 거예요. 이게 다 금후의 화제입니다.

또 소련의 제2인자와 같은 사람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는데, 그 사람한테 `야, 내 공관에 방문해라!' 그랬더니 왔었어요. 그 사람은 고르바초프 옆 방에 있는 사람인데, 영어를 잘해요. 외교무대에 있어서 영어로 모든 것을 연락하는 총책임자입니다. 수백 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지시하고 다니는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시 아이 에이, 에프 비 아이가 가만 있겠어요? 전부 따라 나서는 겁니다.

그 사람들이 전날 전부 몰려 와 가지고는 그 사람이 내일 아침에 온다고 하면서 밤부터 몇 번씩 조사하더라구요. 거기에 만일 사태가 벌어지면 그걸 방어할 수 있는 무장까지 다 해 놓았어요. 기관총이 없나, 뭐가 없나, 뚜껑만 열면 기관총이고 뭐고 다 나오는 거예요. 그렇게 세 시간 동안 진을 치고 있었으니 소문이 났겠어요, 안 났겠어요? 그러니까 `레버런 문이 도대체 누구길래, 소련의 굉장한 사람이 그 바쁜 와중에 방문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됐습니다.

미국의 이놈의 자식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이거야. 그래, 라이사 여사와 레버런 문이 얼마나 가까우면 예물을 전해 주라고 연락해요? 그 예물을 받겠다고 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놨으니, 미국이 앉아 가지고 창피당한 것입니다. 부끄러운 줄 모르면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거기에서 `세계평화연합에 사인해라!' 한 거예요. 그리고 `고르바초프 대통령도 하라고 하고, 노대통령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면 사인하라고 해라!' 하면서 두 장을 줬어요. 고르바초프가 사인하고 노대통령이 사인하게끔.

그런데 노대통령을 만나고 샌프란시스코에 갔다가 전부 다 도망가겠다는 거예요. 그때 문제가 됐던, 소련의 누군가? 「옐친입니다」 옐친이 경쟁 상대가 돼 가지고 문제가 생겼다는 급전을 받더니 당장에 떠나겠다는 겁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느냐 이거야, 사내가. 내가 그렇게 한 배후를 모르고 큰소리들 치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 붙들어 준 줄도 모르고 가는 것입니다. 마음대로 하랬다가는 가는 것입니다. 세상에 그럴 수가 있느냐 이겁니다. 전부 다 묶어 줘 가지고 이룰 수 있게끔 해 놓았으면 유종의 미를 거둬야지. `가 보라구! 내 말대로 하면 절대 안전할 수 있으니 믿고 하라구!' 그렇게 해서 붙들어 가지고 그 놀음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에 뭐 우리 나라에서는 한·소 수교가 됐다 해 가지고 자기들이 다 한 것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그걸 자랑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사리를 가려 가야 되는 것입니다. 언론기관들이 `문총재의 수고가 한·소 수교로 결실되었구만' 하는 말을 한마디라도 해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패풍(훼방)을 놓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 불러다가 `내가 너희들 소련을 살려 주겠다' 해 가지고 설명한 것입니다. 너희들이 나서 가지고 해라 이거예요. 이 사람들은 미국 대통령 레이건을 누가 만들었는지, 부시를 누가 대통령으로 세웠는지를 벌써 알고 있는 거예요. `너 고르바초프 말을 듣고 14년 동안 그 일을 했으니, 소련 가서 7년만 내 말을 들어 봐라' 이겁니다. 소련을 세계 최강국으로 만들 것이다 이거예요.

그 사람들은 벌써 다 아는 거예요. 그 사람이 소련 과학아카데미 책임자 아니예요? 공산당의 제2인자가 책임자거든요. 그러니 레버런 문 사상을 몰라 가지고 대했다가는 나중에 역사적인 사건이 되겠기 때문에…. 그 아카데미에 대해서 전부 다 지지고 볶고 다 해봤어요. 그러니 내가 다 아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자식아, 너 나하고 약속하는 거야. 어때? 내가 살려 줄 텐데 할 거야, 안 할 거야? 여기에 사인해!' 이래 가지고 불러다가 사인을 하도록 했는데, `사인은 얼마든지 가짜로 만들 수 있어. 믿지를 못해. 사진까지 가짜로 만드는 세상에 사인만 해서는 믿을 수 없어' 해 가지고 사진을 가져오라고 해서 사진까지 붙이고 사인시킨 거예요. 자기 일생에 그런 사인 처음 해봤을 거라구요.

내가 그렇게 하는 바람에 미국에 이것이 유행되었어요. `소련의 2인자가 사인했으니 미국의 제2인자도 사인해야 된다' 해서 랙설트를 불러다가 `사인해!' 해 가지고 사인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두 사람의 사인을 받아 가지고 그 사인을 공개해서 미국의 1만 3천 명의 유지들을 전부 다 묶어 놓았습니다.

레버런 문이 그런 일을 한다고 하니까 그 내용을 설명해 놓은 글도 읽지 않고 사인한 사람이 많습니다. 미국 사회에서 그랬다는 사실은 대단한 겁니다. 왜? 레버런 문을 잘 안다 이겁니다.

아메리칸 리더십 컨퍼런스(ALC;미국지도자회의)라든지 카우사(CAUSA;남북미통일연합)에서 지금까지 8년 동안 매회 4천 명씩 고위층들을 교육해 나왔습니다. 이들은 전부 다 미국의 기간요원들입니다. 핵심요원들입니다. 그것이 에이 에프 시(AFC;미국자유협회) 지방조직의 민초조직의 기둥 뿌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교육을 시켜 가지고 자기들 판도를 닦아 나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아무리 정당의 당수고, 큰소리친다 하더라도 내 신세를 지지 않고는 앞으로 미국 대통령 못 됩니다. 1992년에 내가 `노(NO)!' 하게 되면 부시 모가지가 달아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