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주인이 없는 아버지의 뜻 1963년 08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0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고생시키시" 이유

앞으로 선생님은 세계적인 민족 대이동을 하게 할 것입니다. 이 일은 선생님 일대에서 해야 되는 것입니다. 흑인은 한국에 살고, 한국 사람은 흑인 세계에서 가서 살아야 합니다. 민족적인 관념, 주권적인 관념, 국가적인 관념 등을 모두 초월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세계적으로 대이동의 역사가 벌어져야 합니다. 통일교회에 있어서 지금의 때는 그런 세계적인 대이동을 시작해 나가는 때입니다. 각도로 보면 15도 정도의 각도가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각이 처음에는 거의 같지만 이것이 계속해서 돌아가면 아주 큰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축복받은 가정들은 지정된 땅에 찾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애급 땅에서 가나안 땅으로 찾아가는 것이 복귀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애급 땅을 박차고 가나안 땅으로 가야 하는 것이 복귀역사인 연고로, 애급 땅에 처해 있는 오늘날 통일신도들은 가나안 땅으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광야노정은 각자에게 다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정을 버리고 가나안 땅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가라! 집이 문제가 아니고 가정이 문제가 아닙니다. 어차피 가야 합니다. 두고 보세요. 가야 합니다. 구체적인 설명은 안 하겠어요. 우리 통일교회가 한국내에서는 국가적인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즉 도(道)적인 이동이고 면(面)적인 이동이지만 이것이 앞으로 세계적인 전통이 되어 역사적인 세계의 대이동이 벌어질 것입니다.

왜 이렇게 해야 하느냐? 하나님께서는 사탄세계의 흔적조차 보기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사탄을 중심삼은 것이라면 모두 하나님이 보기 싫어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탄을 무찔러 버리자니 무지무지한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급에서 고통당한 것 이상의 고생을 시킬 것입니다. 고생을 할 때에 애급고역 시대를 생각하면 안 됩니다. 광야에서는 하나님의 뜻만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생각으로 돌이키기 위해 들이치는 것입니다. 선생님 자신이 그렇게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신도들은 세상에서 했던 것보다도 하나님의 뜻앞에서 더 간곡하고 더 심각한 고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고생이나마 하나님 것으로 돌려 달라는 의미에서 하나님은 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든지 중심 자녀들을 들이치십니다. 그렇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 복귀하기 위해 치는 것입니다. 지금 마음 같아서는 쓰라리고 못 할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건 나는 모릅니다.

선생님은 하늘로부터 가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난 지 두 달도 못 된 성진(聖進)이를 그냥 두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갔습니다. 처자를 내버리고 가는 그 사내녀석이 사람입니까? 목석이 아닌 다음에야…. 성진이는 천지에 고아와 같은 입장에 섰던 것입니다. 그 얼마나 처량해요? 그러나 가는 겁니다. 사망의 땅을 박차고 하늘이 바라는 가나안 땅을 찾아가는 겁니다.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고, 국경선을 넘어서 가는 겁니다. 그래 가지고 출발한 것이 이 길입니다. 이 길! 선생님은 이렇게 환경적인 모든 시련을 겪었습니다.

역사적인 기반이 되었던 모든 것이 전부 십자가로 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겁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돈을 탐하지 않고, 명예에 굴복하지 않고, 내 위신과 처신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가나안을 복귀하려는 하나님의 이념에만 사무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