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9집: 완성과 해방 1992년 04월 11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47 Search Speeches

이상적인 부부가 가야 할 길

이렇게 얘기함으로써 여러분이 모르는 사이에, 봄비에 젖듯이 젖는 거예요. 그거, 모르는 사이에 젖지요? 모르는 사이에 젖어서 뭐 싫다고도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깊이 파고들기 때문에 뿌리가 내리는 것입니다. 좋은 때라구요. 이런 때가 되었습니다.

남편 앞에는, 아담 앞에는 해와 이외에는 없습니다. 아담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가깝겠어요, 해와가 가깝겠어요? 해와는 울면서 `저 꼴 사나운 남자, 난폭하게 구는 남자.' 하면서 아담을 안 따라가는 거예요. 아담은 누이동생과 들이나 산으로 돌아다니면서 뱀 같은 것이 있으면 잡아서 던지는 거예요. 그러니 보기 싫은 오빠지요? (웃음) 그렇지만 결국에는 자라게 되면, 아담은 돌아갈 데가 해와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성을 알게 되면 눈을 맞추고 얘기를 하지요? (웃음) 눈을 맞추고, 입을 맞추고, 그 다음에는 가슴을 맞추고, 그 다음에는 전부 다 맞추어 가지고 오케이 하는 것입니다. 오케이, 알아요? 케이(K)는 뭐예요? 케이는 노우(know;알다)자를 약(略)해서 케이라구요. 그래서 오케이는 `완전히 알았습니다.' 해서 끝나는 것입니다. (웃음)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는 여자의 주장이 없어지고 남자의 주장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끌어당기면 어디라도 간다구요. 자기 주장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상적인 부부가 가야 할 길이 아니겠느냐 이겁니다. 어때요? 그렇게 사는 것이 불행한 부부예요, 행복한 부부예요? 「행복한 부부입니다.」 행복한 부부입니다. 자기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기가 없는 자리에 섰던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 앞에는 남자 여자가 없습니다. 나라도 없고, 부모도 없고, 형제도 없고, 자기 자신도 없습니다. 전부 초월해서 자기의 존재를 절대적인 최고의 기준에 세울 수 있는 자각을 가져다 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는 위대한 것입니다. 사랑 만세! 해 보라구요! (웃음) 「만세.」 사랑, 만세! 「만세!」 만세! 「만세!」 만세! 「만세!」 잊어버리지 말자구요.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 도중에 만세를 한 것은 처음이라구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