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집: 우리의 책임 1970년 08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67 Search Speeches

대한민국을 위해 이북- 다녀올 자신이 있"가

대한민국이 무엇 때문에 수십년 동안이나 수난을 당하는 입장에 놓이게 되었느냐? 하나님을 중심삼은 아들딸이 책임을 다하여 종족, 민족, 국가를 중심삼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기준이 안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탄보다 나은 나라를 중심삼아 거국적인 입장에서 그 나라의 주권과 백성과 국토를 하나님 앞에 정성스럽게 바칠 수 있는 아들딸이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원리적 견해인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이북에 가야 되겠습니까, 가지 말아야 되겠습니까? 「가야 되겠습니다.」 빨갱이들이 대한민국에 와서 지하운동을 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우리도 이북에 가서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늘 그런 생각을 해야 됩니다. 선생님도 그런 이유로 이북에 갔다 왔습니다.

선생님 고향이 이북의 정주인데 여러분들, 정주에 가보고 싶지요? 「예」 왜 가 보고 싶어요? 그곳에 가면 선생님이 할 얘기가 많습니다. 나의 어렸을 때의 일화가 많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한번 가 보고 싶을 것입니다. 그곳에 가 보지 않으면 영계에 가서 부끄럽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통일사상을 지닌 사람들은 그곳을 회교의 메카와 같이, 기독교의 예루살렘과 같이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나라에 살면서 살아 생전에 선생님의 고향에 가 보지 못하고 영계에 간다면 얼굴을 들 것 같아요? 영계에 가서 선생님의 고향에도 가 보지 못하고 도대체 뭘 했느냐고 손가락질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곳을 빨갱이가 지배하고 있지만 몰래라도 그곳을 갔다 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왕 다녀올 것이라면 그냥 다녀올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공작을 하고 오라는 것입니다. 여자들도 갔다 올 자신이 있습니까 ?

여러분들이 영화에서 보았겠지만, 이북의 여자들은 포도 쏘고 탱크도 운전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 수련소에서도 그 영화를 상영했지요? 그들은 남한 침략을 위해 중무기를 다루며 일치단결하여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는 그러한 북한을 밀어내기 위해 일치단결되어 있습니까?

선생님은 이제 여러분에게 나이론에 고무줄을 넣어 만든 몸뻬를 입히려고 합니다. 고무줄을 넣어 만든 옷이니 체격이 큰 사람이나 작은 사람이나 모두에게 맞을 겁니다. 이 옷을 입고라도 나라를 복귀하기 위해서 싸워야 합니다. 무슨 짓이라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사람 손 들어 보세요. 눈만 깜박깜박하면서 '이제 스무 살이 되었으니 몇 달 있으면 축복을 받아야지' 그런 시시한 생각은 하지도 말아요. 그따위 생각하는 사람은 축복해 주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700쌍 축복도 내가 말려들어서 할 수 없이 해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제1차 7년노정에 가담한 사람은 복받는 다는 말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이번 제2차 7년노정 기간에도 전부다 가담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까 말한 사람들은 '우리는 축복 대상자가 안 될 텐데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할지 모르지만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특별한 절차를 밟아 특별축복을 해줄 것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탄 세계는 모든 것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끝에 가서는 지옥에 가는 것이지만, 우리 세계는 잃어버린 데에서 개인을 찾고 가정을 찾으며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 세계와는 반대 입장인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느 세계에 살겠습니까? 생명을 각오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도 생명을 내걸어야 합니다. 남들이 전부다 전도 나갈 때 자기 혼자 나가지 않으면 양심의 가책을 받아 선생님이나 교회 책임자를 만나게 되면 가슴이 섬짓해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그런 걸 느낀다는 것이 위협 중의 위협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의 사상적 중심을 다 흔들어 버릴 정도로 자기의 생활적인 것을 사로잡고 있다면 그것이 위협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기독교는 예수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위협하여 나왔는데, 그것은 전부 다 공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