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집: 한국통일 1989년 0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99 Search Speeches

하나님께서 창조를 시'하신 이유

두 존재가 있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사랑이기 때문에, 하나님 혼자 사랑이상을 이룰 수 없겠기 때문에 하나님에게 사랑의 대상권이 필요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여기서 만물을 창조하기 시작했다는 논리를 전개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이 세상을 지을 때 취미로 지은 것이 아닙니다. 작가가 한번 그림을 그린다든가, 무슨 조각품을 만든다든가, 예술품을 만든다든가 하는 하나의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절대 필요, 절대 불가결의 입장에서, 절대 필요한 요건을 대신해서 세우려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였습니다.

그러면 절대 요건이 뭐냐? 그것은 무엇에 대한 절대 요건이냐? 사랑을 누릴 수 있는 절대 요건입니다. 그렇잖아요? 하나님이 안 가진 게 뭐 있어요? 요즘 우리 인간들이 바라는 돈이 없겠어요, 지식이 없겠어요, 권력이 없겠어요?

오늘날 젊은 학생들은 지식 가지고 싸움을 합니다. 누가 학박사가 됐느냐 이겁니다. 오늘날 타락세계의 국가를 중심삼고 볼 때, 누가 대통령이 되고 누가 장관이 됐느냐 하는 권력구조의 세계입니다. 하나님에게는 그게 다 필요 없어요. 하나님은 돈도 언제든지 만들 수 있는 거예요. 금도 언제든지 만들 수 있고, 다이아몬드도 언제든지 만들 수 있어요. 그것은 다 하나님의 장중에 있는 것입니다. 언제 어느때든지 필요로 하면 가질 수 있는 입장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자유로이 하지 못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게 뭐냐? 자유로이 하기야 하지만, 자유스럽게 전개시킬 수 없는 것이 뭐냐 하면, 사랑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격적 신이라면 하나님에게 사랑이 필요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필요합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아들딸로 태어나 하나님을 대해서 아버지라 하면, 아버지가 필요하듯이 나도 필요한 것이요, 내가 필요하듯이 아버지도 내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 가운데 역사 이래에 `나에게는 사랑이 필요 없다'고 선언하고 나선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 봤어요? `나 사랑 필요 없다' 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 귀천을 막론하고 사랑을 부정하고 사랑을 반대한다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