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 하나님의 정병이 되자 1957년 04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0 Search Speeches

기도

디모데후서 2:1-13

하나님은 선의 사령관도 되는 동시에 악을 대하여 싸우고 있는, 한 분 밖에 없는 저희들의 총사령관임을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기 도]

6천년 동안 변함없이 쉬지 않고 싸워나오시는 아버님의 형상을 닮아, 또, 예수 그리스도의 정성의 노정을 본받아 당신의 체면을 세울 줄 아는 저희 성도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사망의 물결이 동서양을 휩쓸고 있는 이 때에 저희 개체개체의 생명의 이름으로 이 사망의 물결을 막아내지 않으면 안 될 최종의 책임이 저희에게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사랑하는 아버님, 저희 자신들이 미련하고 미비하고 불완전하다는 것을 자인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싸움의 과정에 머물러 있는 저희들, 나를 중심삼은 하나님이 되어주길 바라고 나를 중심삼은 예수와 성신이 되어달라고 기도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말게 깨우쳐 주시옵소서.

긍휼의 아버님이여! 애달픈 심정을 갖고 계신 당신의 사정과 체면과 위신을 생각하지 못하고, 오히려 아버지의 긍휼을 힘입어 살아가고 있는 저희들의 사정을 용납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하늘의 싸움을 대신하고 그 싸움에 승리할 수 있는 하늘의 정병으로 나타나야 할 저희들인 것을 아옵니다. 어떤 민족을 중심삼은 정병이나 어떤 세계를 중심삼은 정병이 되어서는 안 되겠사오니, 영원한 하늘의 이상과 불변의 사랑과 하늘의 뜻을 위하여 불변의 절개를 지키는 하늘의 정병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어두운 사망의 땅 위에 머물러 있는 저희들, 생령의 힘과 은혜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승리의 영광을 아버님께 돌려드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시여, 약속하신 은사를 이 시간 허락하여 주시옵고 섭리하실 바의 전체의 뜻을 나타내시어 이들에게 보여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6천년 동안 참아 나오신 아버님께서 저희들에게 명령을 내리실 때에, 저희가 당신의 심중을 헤아릴 수 있는 가치의 인격자가 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친히 저희들에게 명령을 내리실 수 없음을 저희가 이 시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저희들, 어찌 아버지 앞에 나올 수 있는 저희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어찌 하늘을 대하여 얼굴을 들 수 있겠사옵나이까? 저희 자신들은 천만번 죽어도 마땅한 존재들이옵고, 죄악의 형틀에 사로잡혀 심판의 고난을 당해 마땅한 인간들이옵나이다. 그러기에 저희들, 이 시간 아버님의 자비로운 사랑을 바라고, 아버님의 은사를 바라며 스스로를 직고하는 마음으로 엎드렸사오니, 저희 가진 모든 것을 아버님께 내놓고 옳지 못함이 있거든 모두 청산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허락하신 대로 주신 바의 심성을 지켜 하늘을 향해 크신 은사를 호소할 수 있는 저희들로 인도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2천년 동안 수고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참되고 공의로우며 법도에 어긋남이 없으며 하늘을 대신할 수 있는 불변의 모습을 갖춘 영광의 자격자가 아니면 친히 명령하실 수 없었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게 허락하여 주시길, 아버님 ,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여기에 모인 당신의 아들딸들 긍휼히 보시옵소서. 남이 아니라는 이 길을 찾아 나오기 위해 마음에 사무친 슬픔에 젖었던 기억도 갖고 있사옵고, 염려와 시름에 잠겼던 때도 있는 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여, 이날 이 자리에 좌정하시어서 남이 아니라는 자리일지라도 당신만이 인정할 수 있는 은사가 내려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당신만이 붙들어 주시고 당신만이 위로해 주시고 당신만이 권고해 주실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저희들에게 남아진 우주적인 소원이 있다면, 그 소원은 우리가 우주만상의 전체적인 책임을 질 수 있는 정병들이 되어 온 피조만물을 해방시키고 만인을 기쁘게 해 주는 것임을 알게 하여 주시고, 하늘의 명령을 받들어 책임 다 할 수 있고 그 사명감에 취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땅에 살고 있는 천천만 인간들이 아버님의 원한을 느낄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고, 아버님의 원망과 아버님의 탄식을 체휼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불쌍한 처지에 있는 억조창생들을 긍휼의 은사로 사랑하여 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하늘의 뜻을 이 땅 위에 찾아 세우기 위해서 하늘의 법도를 알고 우주의 싸움의 법도를 알아서, 불변의 중심을 대신하여 영원하신 하나님의 이상과 복귀의 영광이 온 피조만물에 나타날 때까지 저희들은 변할 줄 모르고 쉴 줄 모르고, 오직 싸울 줄만 아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과거에 저희들은 진리라고 주장하는 말씀도 많이 들었사옵고 자기의 행동이 옳다 하는 사람도 많이 보았사오나 그것들로 인하여 천국이 건설된 적은 한번도 없었사옵니다. 지금까지 헛된 말씀만을 듣고, 헛된 행동만을 보아왔던 저희들을 긍휼히 보시옵고, 이 저녁의 모임에 당신의 역사가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오며, 곤고한 저희의 몸을 부활시켜 당신이 명령하고 원하시는 뜻을 향하여 달리는 저희가 될 수 있도록 무한하신 은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저희들에게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모든 것을 초월하여 아버님의 기쁨과 아버님의 영광만을 위해 죽음의 길도 개의치 않고 용진해 나가는 하늘의 정병들이 되게 저희들을 이끌어 주시길 빌면서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

무지몽매한 인간들 가운데 하늘의 서러움을 통하는 자가 있다 할진대, 아버지여, 그가 비록 천만번 서러움의 곤궁을 당할지라도 그는 기필코 승리하게 되는 것을 아옵니다. 여기 모인 당신의 아들딸들, 마음으로 몸으로 아버지의 서러움을 체휼하게 하여 주시옵고, 땅을 대하여 염려하시는 아버지의 심정을 체휼하게 하여 주셔서 자녀의 도리를 다할 수 있는 아들딸로 세워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시간 일주일 동안 상처받은 몸 마음 그대로 아버지 앞에 나왔사오니 사탄으로 인해 생긴 죄악의 흔적을 지워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친구는 여기에 모인 식구들 뿐이옵고, 저희들의 의지자도 오로지 저희들 뿐이오니, 땅 위에 아무런 친구를 갖지 못한 외로운 저희들을 이 시간 당신의 사랑의 품에 품으시어, 위로하여 주옵시고, 권고하여 주옵시며, 숨겼던 사랑의 은사를 충만히 나누어주시옵길, 사랑의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날은 거룩한 날이오니 민족을 대신하여 모이는 수많은 제단 위에 축복하여 주시옵고, 아버님의 사랑을 잃어버린 많은 교단의 자녀들 가운데에도 당신의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자식들이 어서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민족 무지하여 파탄될 수 있는 자리에 머물지 말게 하여 주시옵고, 스스로를 폭발시키어 악의 근거지를 제거하고 아버지의 긍휼과 사랑만을 고대할 수 있는 은사를 이 민족 위에 나타내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들 이 시간 아버지 앞에 엎드렸사오나 아버님께 드릴 예물이 없사옵나이다. 아버님 용납하여 주시옵고, 살기 위한 육적인 욕망밖에 없는 저희 자신들의 부족함을 이 시간 직고할 수 있는 회개의 마음만을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모인 전체의 몸 마음이 당신이 분부하시는 뜻과 사랑의 은사에 사로잡힐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하면서,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