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필연적인 길 1972년 09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0 Search Speeches

인간이 가야 할 필-적인 운명길 - 사'의 길

그러면 오늘날 세계적인 이 종말시대에 있어서 자기 종교를 중심삼고 볼 때, 그가 하나님이 향하는 방향과 일치되지 못한 입장에서 자기를 주장하는 입장에 있으면 이는 망하는 것이요, 국가면 국가도 하나님의 섭리역사관에 일치되지 못하면 망하는 것이요, 어떤 주의도 거기에 일치되지 못하면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망하지 않는 비결은 무엇이냐?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입장에서 주체만을 위할 수 있는 사상의 운동이 벌어져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정을 알아야 되고, 하나님의 희망을 알아야 되고,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야 된다, 여기까지 올라간다는 거예요. 남편 앞에 열녀가 되기 위해서는 남편의 사정을 알아야 되고, 소원을 알아야 되고, 심정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서만이 비로소 새로운 종교관, 새로운 국가관, 새로운 세계관이 발현될 것입니다.

그 발현된, 그 인연된 통일적인 내용이라는 것은 인간 누구든지 요구하고, 국민 누구든지 요구하고, 과거, 현재, 미래의 인류사에 있어서 누구나 요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주체가 무엇이냐 하면 사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랑만을 위할 수 있는 세계에 포괄되고 거기에 안식할 수 있는 자기 생명의 가치를, 온 주체와 더불어 하나된 자리에서 찬양할 수 있어야만이 보다 절대적인 이상형에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그래야만 하나님이 계신 맨 안방에까지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길만이 그렇다는 거예요. 아무리 노동자의 딸, 아무리 무식한, 유치원도 못 간 그런 여자라도 그 나라의 주권자와 사랑관계를 맺으면 그 나라의 국모가 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오늘날 타락한 인간이 형편없고 사탄의 제물밖에 될 수 없는 입장이지만 하나님과 사랑의 인연을 맺게 되면, 하늘의 본궁 그 안방까지도 들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들어갔다가 나오고 나왔다가 들어가고 자유로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바라는 최고의 희망의 자리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인간 앞에 하나님의 사랑을 소개한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가야 할 필연적인 운명의 길이요, 필연적인 귀결점이요, 필연적인 역사의 노정인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이것에 골인할 수 있는 자체를 찾아야 되고, 가정을 찾아야 되고, 국가를 찾아야 되고, 세계를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데서만이 본연의 나, 몸과 마음이 분열되지 않은 결렬되지 않은 통일된 나로서의 귀결점에 비로소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인간역사를 청산하고, 비로소 내 자체의 인간으로서 승리했다는 우주사적인 가치를 들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당당히 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바라는 최고의 소원의 길이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필연적으로 추구해 나가야 할 길이 아닐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