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참된 인생길 1971년 02월 17일, 한국 성북교회 Page #187 Search Speeches

신비로운 인체를 통해서 본 신의 실존성

여러분은 사랑을 받은 부모에게는 자기의 모든 것을 주고 싶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자기의 몸까지도 주고 싶지요? 또, 사람은 큰 은혜를 받게 되면 자기의 생명까지도 주고 싶어합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것이 사랑인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있어요, 없어요? 실감나게 한번 얘기할까요? 여러 분이 매일같이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뭐냐 하면 눈입니다. 이 눈을 가만히 보면 누구를 닮았습니까? 닮긴 누구를 닮아, 어머니 아버지와 자기 조상을 닮았지요. 그러면 그 조상은 누구를 닮았어요? 또 그 조상의 조상을 닮았습니다. 결국은 맨 처음의 인간을 지은 존재가 있다면 그분을 닮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지은 존재를 알아요?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한번 얘기해 보자구요. 인간 종지조상의 눈이 이 땅에 생겨날 때 이 천체 가운데 태양이 있는 것을 알고 생겨 났을까요, 모르고 생겨났을까요? 대답해 보세요. 여러분 자체는 몰랐지만 눈 자체는 알았겠어요, 몰랐겠어요? 지구성에 오게 되면 태양빛이 있기 때문에 그 빛을 보아야 된다는 것을 태어나기 전부터 알았기 때문에 준비하고 태어 났겠어요, 모르고 그냥 태어났겠어요 ?「알고 태어났습니다」 그건 대답 잘했어요. 이 우주에 지구가 있고 태양이 있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럼, 눈이 지구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눈 자체는 몰랐습니다. 눈이 태양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눈 자체는 몰랐지만 이 눈을 만든 그 주인, 그 모체, 그 동기 되시는 분은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나오면 반드시 보아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구에서는 반드시 태양열에 의해서 증발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눈을 깜박깜박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증발작용을 방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눈을 깜박깜박 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눈이 깜박깜박하게 된 것을 눈 자체는 몰랐지만, 깜박깜박하게 만든 모체는 증발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눈을 깜박깜박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깜박깜박해야 된다는 사실을 먼저 알았기에 그렇게 지어 놓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30분 동안만 눈을 깜박깜박하지 않고 뜨고 있어 보십시오. 여기에는 먼지도 많은데 물기가 전부 증발하게 되면 눈이 큰일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발되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깜박깜박하는 눈 끄트머리에 속눈썹을 무엇 때문에 달아 놓았어요? 이것을 보게 되면 이 지구 공간에 먼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알았습니다」 눈이 깜박이는 것은 번개보다 빠릅니다. 그래야 날아드는 먼지를 눈으로 못 들어오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방지작용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알았습니다」 만약 이게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겠어요? 눈이 깜박깜박하지 않는데 먼지 들어오면 어떻게 되겠어요? 눈부분이 움푹하기 때문에 먼지가 다 모여서 먼지 구덩이가 될 것입니다. 쓰레기통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 귀를 보게 될 때, 만약에 귀가 이렇게(몸짓으로 하심) 생겼으면 얼마나 좋겠어요?(웃음) 귀가 사람이 말한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았어요, 몰랐어요? 앞을 대해서 말을 들어야 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알았습니다」 귀가 편편하게 되었다면 마이크를 대고 말할 때 큰일납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직접 귀안으로 소리가 들어가게 되면 큰일난다는 것입니다. 길을 가다가 갑자기 '악' 하고 깜짝 놀라게 하는 소리가 그냥 대번에 들리게 되면 얼마나 충격이 크겠어요? 그래서 산맥을 척 넘어서 들어가도록 만든 것입니다. 소리를 들으면 고막이 터지지 않고 공명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위험한 배경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다 방비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제 눈썹을 볼까요? 여자들은 눈썹이 없으면 절대 안 됩니다. 눈썹이 있기 때문에 잘나고 못나고를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눈썹이 이렇게 있는 것은, 땀이 귀중한 눈으로 흘러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알았어요」 그런 것을 다 알았기 때문에 눈썹이 눈 위에 있는 것입니다. 눈이 귀한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또, 여러분의 코 아래가 왜 넓게 생겼느냐 하면 입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게 넓적하지 않으면 큰일납니다. 입을 보호하기 위해서 넓적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콧구멍 없는 사람 있어요, 없어요? 이 콧구멍을 만든 것은 숨을 쉬기 위해서 만든 것입니다, 이런 것을 다 장난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닙니다.

입술이 움푹 들어간 사람 있어요? 전부 다 불쑥 튀어 나왔습니다. 눈도 튀어 나왔습니다. 이것은 물이 못 들어가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 코를 보게 되면 콧수염이 있습니다. 여자들도 있어요? 있어요, 없어요?(웃음) 콧수염을 보면 살랑살랑해 가지고 먼지가 다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공기에 먼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먼지가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전부 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사람의 손이 이렇게 됐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몸짓으로 하심) 손이 이렇게 되었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전부다 완전히 알고 태어난 것입니다. 그럼 누가 알았어요? 여러분이 태어날 때 알았어요? 여러분은 자신이 태어난 동기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체는 신비의 왕국입니다. 손가락 하나에 대하여 천만 국민을 동원해서 연구하더라도 확실히 알아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인체는 무진장한 신비의 왕국입니다. 알겠어요? 그냥 그대로 주먹구구식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인체의 부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전부다 알고 나왔어 요, 모르고 나왔어요? 알고 나왔다면 누가 알았어요? 나는 결과적 존재이기 때문에 동기가 되는 어떤 분이 알았다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분을 한국말로 부를 때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이 나하고 관계가 있어요, 없어요?「있습니다」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작품입니다. 문학 작품을 쓰는 사람이 자기의 온 정성을 다 들여 쓴 작품을 하루 이틀 가지고 있다가 아무에게나 주겠어요? 사랑스럽고 귀할수록 더욱더 아끼는 것입니다. 6,25동란 같은 때 피난을 가더라도 그것만은 붙들고 도망가는 것입니다. 아내가 죽고 자식을 버리더라도 그것만은 보따리에 싸 가지고 가슴에 안고서 도망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영원히 같이 있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렇지요? 그런 것입니다. 그것은 영원히 사랑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이시라면 그 하나님께서 자기의 정성을 다 들여 창조한 사람, 즉 천주의 조화를 전부다 살려 가지고 거기에 박자를 맞춰 살 수 있게 만든 사람을 백년쯤 데리고 살다가 집어 던지겠어요, 아니면 영원히 데리고 살고 싶겠어요? 자기가 만든 물건에게 '야' 했을 때 '예' 하고 대답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자기가 만든 것에게 '웃어라' 했을 때 웃는다면 그 이상의 것을 바랄 수 있겠어요? 사람에게는 그런 것이 있으니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시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몽땅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얼마나 사랑할 것이냐? 몇백 년 동안 사랑할 것이냐? 하나님은 영원히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영생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전신의 정력을 다 들여 만든 걸작품입니다. 자기의 사연이 통할 수 있고, 내정이 통할 수 있는 걸작품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백년쯤 살다가 죽어 버리면 무엇이 될지 모르는 그런 사람을 만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 사람은 영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영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아버지 어머니와 한 50년쯤 살았다고 해서 싫증이 납니까? 영원히 같이 있고 싶은 것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는 영원히 함께 살고 싶은 것입니다. 알겠어요?

여러분, 아까도 말했듯이 사람을 중심삼고 눈이라든가 귀, 눈썹, 코 등 모든 것이 생겨난 것을 볼 때, 하나님이 있다고 하겠어요, 없다고 하겠어요? 이러한 것을 보고도 하나님이 없다고 한다면 목을 잘라야 됩니다. 그것이 과학적입니다. 하나님이 있어요, 없어요?「있습니다」 이렇게 귀한 분이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