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집: 본향을 찾아서 1967년 05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5 Search Speeches

욕심 많으신 하나님

벌레들도 사람과 같이 호흡기관, 소화기관 등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인간이 갖추고 있는 조화스런 모든 기관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얼마나 신기합니까? 여러분은 그 세계가 단순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선생님은 세계적인 탐구가를 세워서 그런 세계를 탐구하게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 욕심이 없다면 그런 것들을 지으셨겠습니까? 이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은 욕심이 무한히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기에 예수님도 욕심이 무한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세계에 무한히 주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욕심이 많은 분이기에 가슴속에 품고 있던 욕심을 다 채우는 날에는 '깨야 쏟아져라'하며 한바탕 재미를 보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욕심이 많기 때문에 선생님도 욕심이 많습니다.

바다를 봐도 거기에는 별의별 어류들이 다 살고 있습니다. 또 지구도 크지요? 선생님이 수많은 나라를 다녀보니 지구상에는 가지각색의 인종이 살고 있는 데 참 흥미로왔습니다. 또, 그러한 지구에 비하면 태양은 얼마나 큽니까? 태양은 지구의 130만 배나 되는 데 그 태양이 얼마나 크겠느냐는 것입니다.

많은 행성들이 모여서 태양계를 이루고 있는데, 그 행성들이 움직이는 데는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태양을 중심하고 어떤 행성은 일년에 몇 바퀴, 또 어떤 행성은 십년에 몇 바퀴, 백년, 천년에 몇 바퀴씩 빙빙 도는데 서로 부딪치지도 않고 또 자기 자리에서 어디로 떨어져 나가지도 않습니다.

그런 것에 비하면 이 지구성에 사는 사람들의 살림살이는 어린애들의 소꿉놀이 같은 것입니다. 사실 그 정도도 안 되지요. 먼지만큼도 안 되는 지극히 작은 것입니다. 그래도 거기에 딱딱 붙어 사는 사람들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데 얼마나 처량합니까? 공원에 가서 어린이들이 타는 비행기만 타도 몇 바퀴 돌고 나면 어지러워서 야! 야! 하며 소리지르는 데 24시간마다 한 바퀴씩 도는 지구에 달라붙어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얼마나 우스워요? 그러면서도 만물의 영장이라고 내세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처량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