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집: 책임분담과 사랑의 기수 1987년 10월 2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04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흘러가는 역사 시대의 물길을 가로막은들 그 물은 높은 둑을 넘어서 흐르려고 하는 본질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위대한 사랑은 흐르고 흘러 막는 둑이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넘고 넘을 수 있는 여력을 지니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대해를 통해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해에서 새로운 물줄기를 따라 가지고 수증기가 되어 우주를 덮고도 남음이 있을 수 있는 구름과 더불어 동행할 수 있는 자연적인 모습도 지니고 있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이 그러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그늘 아래는 그런 사랑의 줄기가 흐르는 것을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세계의 어두운 그 밑창 깊은 데는 지하수같이 하나님의 사랑이 흐르고 있는 것을 인간들은 몰랐습니다. 보이지 않는 저 무한한 영계의 배후에 하나님의 심정이 흐르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이것을 인연지어 만민 앞에 제시해야 되겠습니다. 내일의 희망찬 새로운 물줄기를 찾아 가지고 천상천하와 지상천하를 덮을 뿐만 아니라, 그 물줄기는 만민 해방권을 중심삼은 승리적 구름이 되어 사망세계의 영계와 육계에 남아 있는 모든 사람들을 해방할 수 있는, 새생명줄을 폭발시킬 수 있는 힘이 깃들어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랑의 심정의 세계를 향해 나가는 저희들의 가는 길 앞에 매일같이 기쁨과 소망과 모든 영광이 같이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러한 시간을 맞이해서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무리들이 부모님이 계신 곳을 향하여 쌍수 합장하고, 아버지 앞에 정성들일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곳곳마다 사랑의 물줄기가 그들과 더불어 터져 나오고, 샘이 솟듯이 터져 나오고, 새로운 약수와 같이 새생명의 약수가 폭발되어 뭇사람이 먹음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병에서 해방될 수 있는 부활의 역사로 연결시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의 말씀과 더불어 나타나는 곳곳마다 새생명의 부활권을 동반하게 하여 주시옵고, 해방의 나발소리와 천군천사와 더불어 지상의 만민이 여기에 보조를 맞추어 천상에 화답할 수 있는 화동의 인류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나타나기를 원하는 당신의 심정의 세계와 나타나기를 바라는 저희들의 소원이 하나의 목적을 향하여 전진하는 그 과정에는 언제나 희망이 같이하는 것이요, 언제나 소망과 기쁨이 같이하는 것이로되, 하나의 목적을 향하지 않고 이것과 같이하지 않게 되면 절망이 개재하는 것을 알고 그런 생활을 저희들은 배제해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결의를 위해서는 사랑의 기수가 돼야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책임분담을 완성한 자리에서 사탄 앞에 당당히 서고, 아버지 앞에 몽땅 사랑을 받을 뿐만 아니라 천주의 상속권을 가질 수 있는 사랑을 중심한 상속자로서 부족함이 없는, 왕권을 대신할 수 있는 왕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합니다. 그날을 위해, 승리의 그날을 위해서 쉼없이 전진할 것을 잊지 말고 시간을 극복하면서 몸부림치는 무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북의 통일을 앞에 놓고 저희들이 싸워야 할, 이제 가려 가야 할 험산준령이 가로막혀 있으나 이곳을 직행할 수 있기를 저희들은 바라고 원합니다. 굴을 뚫고 가야 할 길이 있거든 굴을 뚫어야 되겠습니다.

이제 통일교회에 맡겨진 바의 사명은 세계 운세를 몰아 가지고 삼팔선을 향하여 최후의 승리적 전진을 다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임을 알고 있사오니, 온 민족 정기를 규합하여 이 길로 몰아 낼 수 있는 하늘의 동조가 같이하시옵소서.

허락하신 날과 그 뜻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이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재삼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