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집: 조심히 살펴야 할 신앙의 길 1959년 04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0 Search Speeches

새로운 종교가 나와야 할 때

오늘날까지 종교는 제창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억조창생을 구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의 이념권내로 인류를 인도하고 하나의 목적세계를 소개하기 위하여 제창하였습니다.

이제 새로운 종교이념이 나온다면 그것은 지상의 인류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왔다갔던 수많은 선지선열과 뜻을 배반하여 지옥에 간 영인들까지 구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이념을 갖춘 주의라면, 그런 종교라면 지상의 억조창생을 구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천상에 가 있는 영인들 혹은 지옥에 가 있는 수많은 죄인들과 하늘을 배반한 사탄까지도 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종교가 반드시 나와야만 됩니다. 그런 종교의 이념이 나와서 모든 종교를 통일하고 모든 종교인들의 마음에 불을 던지고, 평화와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와 기쁨을 주고, 새로운 이념권내로 돌진할 수 있는 각오와 맹세를 할 수 있게 해야 됩니다. 이 땅 위에 그런 각오, 그런 맹세를 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움직임이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까? 찾아 보았습니까? 상상이라도 해 보았습니까? 그 이념의 목적은 모든 것을 통일하는 것입니다. 지상도 통일하고, 영계가 있다면 영계도 통일하고, 원한에 사무쳐 있는 지옥까지도 해방시키는 것입니다. 직접 못하면 이념이라도 갖춘 종교가 나와야 됩니다. 그런 이념을 갖춘 종교가 나와야만 우리가 사모하는 세계, 즉 선의 세계와 악의 세계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현 시대를 말세라고 하는 여러분은 무엇을 찾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생명문제와 연관되는 이념은 지극히 작은 한 마디에서부터, 하나의 손길로부터, 하나의 발자취로부터, 하나의 상징적인 암시로부터 여러분에게 접촉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오늘날 인간들은 다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볼 때는 원수가 없습니다. 악과 부딪친다 하더라도 악이 나의 나아갈 길을 재촉해 주는 것이 될 수 있는 것이요, 선도 역시 나를 재촉시키는 것이 됩니다. 이런 견지에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찾고 조심성 있게 살피는 생활을 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