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0집: 성약시대 선포 1998년 02월 0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70 Search Speeches

음식을 맛있게 먹어야

여기 축복 받은 사람 손 들어 봐요. 축복은 다 받았구만. 걱정이 뭐예요? 사랑하는 사람의 하나의 딸이요 하나의 아들이 되고, 사위 되고 며느리 되었으면 그만 아니예요? 뭐가 무서워요? 산에 가서 먹을 것이 없으면 동물과 친구해서 먹을 것을 전부 잡아올 수 있는 거라구요. 고기잡이도 해서 먹을 수도 있고 말이에요. 산에 가면 먹을 것이 얼마나 많아요? 바다에 가서 낚시질을 하든가, 총 하나 들고 산에 가면 10년이라도 혼자 살 수 있는 거라구요. 그런데 걱정이 뭐예요? 먹을 게 걱정이에요, 뭐가 걱정이에요? 걱정할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걱정할 것이 있다면, 그 신랑을 잃어버릴까 봐 걱정할 것밖에 없습니다. 진짜 사랑하는 신랑이 있으면 내가 먹지 않고 가만있으면 꿩을 잡아오든 노루를 잡아오든 사슴을 잡아오든 뱀을 잡아오든, 먹을 걸 갖다 주게 돼 있다구요.

여러분은 신랑 있어요? 축복 받았으면 신랑 있을 것 아니예요? 남편 있고 여편네 다 있지요? 그 자리에 한번 가 보라구요. 얼마나 멋진가? 다 잃어버리고 혼자 길가에서 울고 있는데 사랑하는 여편네가 지극 정성으로 얻어온 음식을 먹어 보라구요. 얻어온 음식이 더 맛있다는 것입니다. 거지 가운데는 병난 사람이 없다는 말을 내가 들었다구요. 왜 거지는 병이 안 나느냐고 설명하는데, 얻어먹는 음식이 더 맛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웃음) 그런 얘기 들어 봤어요? 거지가 좀처럼 병이 안 난다는 것입니다. 남들은 다 얼어죽고 병나서 못 살 텐데도 불구하고, 얼음판에 자더라도 죽지 않고 하루 이틀 굶고 그렇게 일년을 살더라도 병이 안 납니다. 왜냐하면 얻어먹는 음식은 더 맛있기 때문입니다. 맛있게 먹으면 병이 물러간다는 것입니다.

부자들이 음식을 먹을 때 맛있게 먹어요, 맛없게 먹어요?「맛없게 먹습니다.」가난한 사람은 어때요?「맛있게 먹습니다.」밥 냄새만 맡아도 가던 몸뚱이가 휙 돌아가서 있기만 하면 한꺼번에 몰아넣는다 이거예요. 씹기는 뭘 씹어요? 물에 말아 가지고 후루룩 마시지요. 그러니 병이 나요, 안 나요? 부자들이 씹어먹는 것보다 몇십 배 맛있게 먹기 때문에 하나님이 보호하사 병이 안 납니다. 자연은 그런 걸 원하는 거예요.

우리 통일교회 여자들을 전부 다 건강하게 만들려면 어디 데려다가 발가벗겨 가지고 벌판에 쫓아 버려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웃음) 왜 웃어요? 빌어먹으라는 것입니다. 나무에 가서 '열매님, 빌려 주시오.' 하는 거예요. 그 열매를 따먹는 것은 자기가 빌려 먹는 거 아니예요? 남미 같은 데 가게 된다면 지나가다 배고프면 옥수수 밭에서 트럭에다 '우리동네 전부 다 나눠주려고 이걸 땁니다.' 해도 주인이 '어서 하시오.' 하면서 안내해 준다구요. 굶어죽으려야 굶어죽을 수 없습니다. 선생님은 하도 굶었기 때문에 굶어죽는 자리를 피해 남미에 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봤어요? 그렇게 사는 거예요. 하루에 한 끼를 먹어도, 사흘에 한 끼를 먹어도 열흘에 한 끼 먹는 것보다 더 맛있게 먹으라는 것입니다. 맛있게 먹으면 병이 안 납니다. 절대 안 난다구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