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집: 하나님의 협조와 우리의 책임 1976년 02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0 Search Speeches

인간이 전체를 위하지 않고 개인만을 생각할 때 잘못되게 돼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간생활에 있어서는 언제나 참고, 이 참음으로써 모든 것을 살피고 경거망동하는 일을 삼가해야 된다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살피고 살펴 가면, 그 동기가 좋았으면 그 동기는 인간생활을 통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로 나타나지만, 경거망동해 가지고, 자기 욕심을 중심삼아 가지고 개인적인 생각에 치중하게 될 때는 엇갈린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과정을 통해서 우리 인간조상이 타락했다는 사실을 두고 미루어 보더라도 이것을 우리는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결국은 아담 해와가 하나님 앞에 지음 받아 가지고 불행한 자리에, 나쁜 운세권 내에 태어난 것이냐? 아니다 이거예요. 좋은 운세권 내에서 태어났지마는 결국은 자기 위주해 가지고 전체를, 사방을 돌보지 않고 자기만을 생각하고, 그 중심과의 관계도 생각지 않고 자기 위치만 생각 했기 때문에…. 동에 있어야 할 사람이 서로 가서는 안 되는 것이요, 남에 있어야 할 사람이 북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언제나 중앙을 중심삼고 비교하면서 자기 위치를 맞추어 나갈 수 있다면, 그는 틀림없이 좋은 운세의 생애의 노정을 남길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 방향을 망각 하고, 그 중심점을 망각한 데서부터, 그러한 자아주장에서부터 타락이 기원된 것을 우리는 아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생활의 그와 같은 결과를 미루어 보게 될때, 우리 개인의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선조가 선한 동기의 기원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 후손들이 자기 욕심을 중심삼고 전체를 생각지 않고, 자기 주체가 무엇이라는 것을 생각지 않고 경거망동하다가는 그 운을 가진 배경도 반드시 파탄시켜 버리는 결과가 된다 하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오늘날 민주세계를 바라보면, 민주세계의 동기는 어디에 있느냐? 이건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민주세계라는 것은 오늘날 기독교 문화권에 있어서 빚어진 세계적인 체제입니다. 기독교라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선한 배경을 중심삼은 기독교는 발전의 일로를 거쳐왔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이 끝날에 와 가지고, 결과시대에 와 가지고 좋지 못한 민주세계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동기되는 하나님이 나쁜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이 운세에 방향을 맞추어야 할 기독교가 책임 못 했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에, 동기적인 하나님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을 대표한 이 기독교가 책임 못 하게 될 때는 반드시 그 결과가 나쁠 수 있는 결과로 부딪친다 하는 것을 우리는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