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집: 참된 중심 1968년 05월 19일, 한국 마산교회 Page #289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인간을 참사'으로 이으려" 종교가 참된 종교

수많은 종교들이 있는데 그러면, 종교 중에 어떠한 종교가 참종교냐? 일반 사람들은 `종교야 다 같지 뭐. 불교를 믿으나 유교를 믿으나 뭐 회회교를 믿으나 다 같으니까 아무 거나 믿어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지 않아요. 참된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 종교 중에 참된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 이것을 감별해 내야 돼요. 그러지 않고는, 가다가 나무아미타불 되는 거예요. `양반집에 시집간 줄 알았더니 아, 알고 보니 첩으로 시집갔네!' 되겠어요, 그거? 본 마누라가 없는 줄 알고 시집갔는데 본 마누라가 있어요. 되겠어요? 그럴 수 있다는 거예요. 종교 중에 참된 종교를 무엇을 중심삼고 알아볼 수 있느냐?

자, 우리가 사람을 볼 때 사람에게 제일 귀한 게 뭐예요? 오늘날 타락한 사람에게 있어서 제일 귀한 게 뭐예요? 남자에게 있어서는, 남자에게 있어서는 뭣이 제일 중해요, 타락한 세상에 있어서? 「여자가 중합니다」 응? (웃음) 여자야 뭐…. 중요하지요. 남자들도 여자가 중요하고…. 그래, 여자 남자가 있어 가지고는 뭘하느냐? 부부가 되는 거예요. 부부가 중한 겁니다. 그러면 거기서 태어나는 것이 자식이다 이거예요. 그다음에 뭣이 중하냐? 자식이 중하게 돼요. 그다음에 뭣이 중하냐? 형제. 이렇게 나가요. 맨 처음에는 부부에서부터 부모가 생겨나요. 그렇잖아요? 부모가 생겨나면 부모는 또, 부모는 자식이 귀한 거예요. 자식은 또 부모가 귀한 거예요. 그다음에는 무엇이 귀하냐? 그다음에는 형제가 귀한 겁니다. 형제가 그다음에 귀한 거예요. 그다음에는 뭐냐? 그다음에는 친척이 귀한 거예요.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면 뭐냐 하면, 행복하다 하는 것도 역시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말하는 거예요. 불행하다는 것은 뭐냐?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무슨 권세를 잡고 있고 무슨 뭐 재벌가라고 하더라도 가정에 있어서, 정서적인 분야에 있어서 자리를 못 잡은 사람을 불행한 사람이라고 하지요? 그렇지요? 「예」 안 그래요? 그렇잖아요? 그렇지요? 「예」

그래, 타락한 세상에서는 뭣이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냐? 생명보다 중요시하는 게 뭐예요? 돈이예요? 사랑이예요, 사랑. 그렇지요? 「예」 타락한 세상이니 사랑이 중요하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처녀들 전부 다 보게 되면 끙끙 혼자 앓더구만요. 거 왜 앓아요, 밥 먹고 뭐 다 하는데? 발에 병이 났나, 어드랬나? 밥을 먹어도 턱턱 먹으면서 얼굴은 이렇게 말라가거든요. 그거 왜 그래요? (웃음) 사랑하는 남편을 모셔야 되겠기 때문에. 사랑이 귀한 거예요. 사랑의 정상적인 기반을 갖지 못하면 불행해요.

그러면 사람이 그러니…. 사람은 없는 데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러한 불운한 데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러한 불운도 나와 같다는 거예요. 사람과 같다 그 말이예요, 알지요? 그렇다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는 누구한테서 태어났느냐?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났으면,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 나와 같은 분이기 때문에 내가 사랑을 좋아하느니만큼 하나님도 사랑을 제일 중요시한다 이거예요. 그래서 하나님과 사랑을 뗄 수 없다는 거예요. 사람과 사랑을 뗄 수 없듯이 하나님과 사랑도 뗄 수 없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세상 사람은 타락한 세계의 사람이지만 타락하지 않은 본래의 사랑을 중심삼고 뗄 수 없다 이거예요.

만일에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으면 어떨 것이냐? 인간이 타락하지 않아 재생창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본래의 선한 남자가 되었고 선한 여자가 되었으면 하나님이 미워했겠어요, 사랑했겠어요? 사랑했겠어요, 미워했겠어요? 「사랑합니다」 그 사랑하는 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웠을까요? 이거 지금 고장난 라디오통들이 사랑한다고 뭐 신을 부르고 뭐 나 좋다 너 죽는다고 이러고 있는데 타락하지 않은, 고장나지 않은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했더라면 얼마나 사랑을 했을까요? 폭발적인 사랑을 했을 거예요. 그 형용할 수 없는 사랑 가운데…. 만물을 창조한 그 절대자가 창조의 목적을 어디에 두었느냐 하면 사랑에다 두었어요. 사랑을 안 가지고는 하나님은 손을 쓸 수 없는 거예요.

부모와 자식간을 하나 만들 수 있는 것이 뭐예요? 법이예요? 가법이예요? 정이예요, 정. 애비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어버이를 사랑하고…. 형제지간을 하나 만들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형제지애! 친척지간을 하나 만들 수 있는 것은 친척을 사랑하는 친척지애! 나라가 하나되는 것이 무엇에 의해서냐 하면 그건 국민을 사랑하는 동포애, 사랑이 아니고는 불가능해요. 주먹 가지고 돼요? 돈 가지고 돼요? 안 되는 거예요. 세계를 하나 만드는 것도 뭐냐 하면, 인류애! 인류애가 없어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이 세상이 갈래갈래로 다…. 이것을 한 생명으로의 틀거리를 엮어 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이 모든 것을 연결시킬 수 있는 그 끈이 뭐냐 하면, 사랑의 줄이다 이겁니다. 그건 부정할 도리가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남편이 여편네 대해서 `당신이 나를 사랑하우? 당신이 나를 사랑 안 하기 때문에 그렇게 대하지' 하는 거예요. 그리고 또 부인 되는 마님이 `영감이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우락부락하지!' 하는 겁니다. 뭐 다 지내 봤겠구만요. 누구나 다 그래요. 인생은 다 거기서 벌어지는 거예요. 우락부락한 좋지 않은 표정을 하고 그러는 것은 전부 다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틀림없다 이거예요. 하나될 수 있는 데는 뭐냐? 사랑! 사랑이라도 참사랑! 절대적인 사랑이 없어 가지고는 절대적으로 하나되지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