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집: 세계시대에 있어서 통일교회 전통 1973년 11월 12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31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덧없이 많은 세월을 흘려 보냈습니다. 젊었을 때부터 중년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아버지께서 보호하시사 이 자리에서 이날을 맞게 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늘의 뜻을 위하기에 미치고 생명을 각오할 수 있는 그 한날이 있기를 각오했던 걸음이 한계점에 도달하지 아니하였다면, 최후의 정성과 최후의 힘을 다하여 나날을 이어가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이제 또 가야 할 길을 앞에 놓고 머뭇거리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여, 맡으시옵소서. 뜻이 원하는 길에 있어서 저희 정성이 부족하여 다하지 못할 뿐이지만 그 정성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만은 갖고 있노라고 부끄러움 없이 아버지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국제시대에 있어서 통일교회 전통을 어떻게 세우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그 어떠한 사람이 문제가 아니옵니다. 내가 잘됨으로 말미암아 나라가 잘되는 것이요, 내가 희생함으로 말미암아 나라가 잘 될수 있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늘이 내가 가는 길을 자랑하고 내가 가는 길을 전통으로 남길 수 있기를 바라는 그런 숭고한 사상을 가진 통일의 용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외국 식구들이 여기 이 땅을 위해 눈물과 더불어 기도하는 것을 당신은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의 젊은이들을 모아 그들 앞에 자랑할 수 있는 한 날이 있어야만 되겠습니다. 기필코 그런 민족이 해드려야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이 한민족이 책임하여 단결하여 종횡으로 하나 되어 하나의 폭탄과 같이 한덩어리가 돼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이 바라시는 대로 사탄도성을 향하여 집중 공격할 수 있는 폭탄의 원료로 자기 자신들을 사용하기를 바라야 되겠습니다. 그런 각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5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민족이 불쌍한 자체로서 분쟁을 일삼는 그런 역사를 자랑할 것이 아니옵니다. 세계 만민을 위하여 희생의 선두에 서는 것을 자랑할 수 있는 민족이 되지 않고는 세계 민족사 앞에 그 무엇을 남길 수 있는 이 민족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할 적마다, 오늘 통일사상을 짊어진 저희들은 지금까지 백의민족과 같은 사람이로되 종래와 다른 그런 무리가 되기를 결의해야 되겠습니다. 쌍수를 들어 맹세해야 되겠사옵니다.

내일의 이 나라를 내가 책임져야 되겠습니다. 아시아에 있어서 빛나는 하늘의 축복기반을 외국에 빼앗기지 않게끔, 이들이 피살을 깎아서라도 그 기반을 이어받기 위해 온갖 충성을 다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바쁜 노정을 더듬어 남아진 싸움터를 바라보면서 가야 할 길이 이들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남아져서 이들과 같이 싸움을 하고 같이 협조하고 싶지만 세계를 책임질 그 누가 없사옵니다. 세계적인 정상에 있어서, 일선에 서서 개척의 길을 가야 할 금후의 갈 길을 아버지께서 축복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금번 미국에서 9개 도시 순회 강연을 끝냈습니다. 거기에서 말씀을 듣고 연결되었던 모든 사람들이 보고 느낀 모든 것이 하늘의 생명적 인연으로 결탁되어서, 최후의 승리의 결정적 결과를 당신의 승리와 결부시킬수 있게끔 만민에게 축복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부활의 역사를 일으키시고 수많은 선조 영인들을 동원하시어, 그들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절대 사라지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부활의 생명의 새싹이 터져서 미국 천지에 새로운 불길을 뿜어낼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불철주야 이동하면서 싸우고 있는 무리들, 스승이 돌아올 날을 고대하고 있는 그들 위에 축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들은 조국 땅을 버리고 미국 땅에 와 있습니다. 자기 고향산천 부모 형제를 다 버리고 스승을 믿고 하늘을 바라보고 어려운 길을 개척하기 위하여 나선 젊은이들을, 아버지, 붙들어 주시옵소서. 가는 길을 축복하여 주시옵고 보호하여 주옵시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 누구를 위한 것이옵니까? 당신의 싸움터, 당신의 승리의 한 날을 계기로 삼기 위해 온 무리들이었습니다. 세계 만민을 구하기 위한 기치를 드높이 들고 최후의 승리를 위한 최후의 무리들이 되기 위해 모여진 그들입니다. 아버지, 축복하여 주옵길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금후에 계획하는 모든 일들이 태산 같습니다. 어렵다면 한없이 어려운 일이지만 어렵다 할 수 없는 것이 6천년간 아버지가 남겨 오신 섭리의 뜻인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맞아 가면서 오늘도 그 싸움을 더디 하지 않고 내일도 금년도 내년도 그 싸움을 계속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그런 운명을 감사히 생각하면서, 전진에 박차를 가하라는 당신의 권고가 있기를 바라고 당신의 자랑의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것이 효자의 마음인 것을 아시는 아버지, 부디 축복하여 주옵고 인도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여기 모인 이 무리들이 이제 다 잊어버리더라도 민족을 위해 죽겠다는 마음, 세계를 위해 죽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뜻의 발판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숭고한 사상을 가지고 당신의 아들 딸다운 모습으로 살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사탄세계를 뒤엎을 수 있는 하늘의 자랑스런 무리가 되기를 바라서 오늘 말씀을 하였사오니, 이들의 마음 가운데 그런 내용이 깊이 놓여지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합니다.

부디부디 통일교회에 있어서 이제부터 국제적인 전통을 연결시킬 수 있는 새로운 체제, 새로운 각오, 새로운 선서, 새로운 출발이 이 시간 약속되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헤어지면 언제 다시 만날줄 모르는 그런 싸움길을 저희들은 가야 되겠습니다. 다같이 만나 보고 다같이 찾아보고 다같이 말해 보고 싶은 사정이 있사오니 아버지께서 친히 지키시옵고, 금후에 스승이 보고 싶어서 눈물 흘리거든 그 천배 만배 갚아 주시옵고, 당신의 사랑의 심정을 퍼부으시어 지켜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곳을 바라보는 세계의 어린 자녀들의 기도가 하늘의 승리를 온 세계 앞에 옮기는 축복의 다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면서, 이 시간 이후의 모든 절차를 친히 맡으시사 주관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드릴 때에,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