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집: 참을 찾아서 1990년 01월 25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102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제1 존재, 인간은 제2 존재"

여기 문총재 같은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예요. 나 똑똑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를 주름잡고 살잖아요? 내가 욕을 하고 살게 되어 있지, 욕 먹고 살게 안 되어 있다구요. 본래 성격이 그래요. 말 빠른 걸 좀 보라구요. 이런 사나이가 욕을 그저 일생 동안 먹고도 가만히 있습니다.

보라구요. 저 땅 깊이 수천 길 속에 황금 뭐라고 할까, 황금덩이가, 황금 집 같은 게 들이 박혀 있으면 `나 여기 있다! 나 여기 있다!' 하고 자랑해요? 요사스러운 놈들 얼씬 못 하게 `그놈들 그림자도, 모양도 보기 싫다' 하면서 자꾸 파고 들어가는 거예요. 다이아몬드 넣어 놓은 주머니를 여기 두고 `야! 이거 몇 캐럿짜리 다이아몬드인데 돈으로 몇백만 불 나간다' 하면서 들고 자랑해요? 이 세상에 자랑하는 것은 진짜가 없어요. 선전하고 있는 것 보게 된다면 말이예요, 진짜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종교 단체는 70퍼센트 이상 선전하는 건 가짜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일화도 요즘에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선전으로 속이지 말라 이거예요. 가짜 패들이 자꾸 선전해 가지고 전부 다 꿀꺽꿀꺽 먹다 보니 병이 나 가지고 야단이지.

자!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은 제일의 존재입니다. 절대적인 기원이 되는 제일의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는 뭐니뭐니 해도 그로 말미암아 생겨난 것이예요. 결과적 존재입니다. 하나님을 제1의 존재라고 하면 우리 인간은 제2의 존재입니다.

그러면 제1의 존재와 제2의 존재가 무엇이 다르냐 이거예요. 과정에 있어서의 모양은 모르지만, 열매는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열매의 씨라면 그 씨를 뿌려서 그것이 커 가지고 큰 나무가 되어서, 예를 들어 밤나무라 하게 되면 그것이 가을이 되어 가지고 추수하게 되면 몇천 개의 밤이 거두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겁니다. 하나는 조상적인 입장에 있어서의 밤톨이요, 하나는 2대, 결과적인 입장에서의 밤톨이예요. 밤톨의 소성에 있어서는 마찬가지입니다. 마찬가지다 이겁니다. 제1존재와 제2존재가 분립된 관계로서 있게끔 절대적인 창조주 하나님이 짓질 않는다 이것입니다.

절대적 하나님이 계획하는 것은 절대적이고, 절대적인 하나님이 생각하는 그 사상도 하나입니다. 하나야, 하나! 하나님에게 돌아가게 된다면 불교도 없고, 유교도 없고, 그다음에 회회교도 없고, 기독교도 없다 이거예요. 그 과정에서 찾아가기 위한 한 방법론에 지나지 않아요. 방편에 지나지 않습니다. 근본에 들어가면 하나예요. 하나 안 되면 통일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