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집: 세계는 어디로 갈 것이냐 1991년 10월 1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7 Search Speeches

공인이 가르쳐야 할 정의의 도리

내가 대한민국에서도 이제부터 그럴 거라구요. `아, 문총재 필요하니 대한민국에 제발 계셔 주시오!' 하게 되면 `나 대한민국 사람 아니다.' 이럴 것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이 대한민국으로부터 지금까지 핍박받고 반대받고…. 지금도 그렇잖아요? 밥 먹듯이 반대하잖아요. 외면적으로 전부 지지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전부 틀고 있는 거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나 어리석은 사람 아닙니다. 알고도 모른 척하고 있는 것입니다. 봄날이 아직까지 안되고 여름날이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산꼭대기에 눈이 남아 있는 거라구요.

내가 힘쓰지 않아도 봄이 찾아오고 여름이 찾아올 때에는 자동적으로 꺼져 가지고 마지막 흘러가는 물이 되어 바다의 물결 가운데 들어가는 것입니다. 거기의 고기 새끼들은 눈 녹은 그 찬 물결을 도망해서 피해 가는 걸 모릅니다. 세계 인류의 조수는 그 물결을 싫어하고, 거기에 살겠다는 사람이 없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비참하고 불쌍한 무리예요. 민족 앞에 그런 무리를 남기지 않겠다고 내가 입다물고 가만히 있는 사람입니다.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왜 세계평화종교연합을 만들었나 하는 문제, 왜 하늘이 주체성을 아무 힘도 없는 대한민국 백성에게 주었느냐 이거예요. 외부로부터 9백여 번, 1천 번에 가까운 침략을 받은 역사적인 흠을 남기고 전부 다 상처를 입은 이 민족을 택한 것은 하나님이 그와 같은 핍박을 받고 상처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동역자로서 택해 세운 이 뜻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망하지 않고 지탱해 왔고, 그 가운데 망할 수밖에 없는 레버런 문도 지금까지 살아서 세계의 난다긴다하는 학자들을 중심삼고 사람들을 기합 주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 학자들을 기합 주는 사람이 나 아니예요? 세계 수상들 잡아다가 욕하는 나 아니예요? 그래, 안 그래? 「그렇습니다.」 너희들은 보지 못해서 모르지. 너희 같은 녀석들 욕하는 건 보통이지 뭐. 사람 대접 할 수 있는 기준이 못 돼 있어. 알겠어, 이 녀석들? 알겠나, 모르겠나? 「알겠습니다!」 모르겠다는 사람 손 들어 봐. 알겠다는 사람 손 들어 봐. 똑똑히 하라구요. 민족을 저주하기 이전에 통일교 자체부터 저주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공인이 가야 할 길이요, 공인이 가르쳐야 할 정의의 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