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집: 복귀의 목적 1973년 07월 2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63 Search Speeches

남이 다섯시간 자" 것을 선생님은 한 시간이면 탕감한다

원리적으로 본부의 협조를 안 받아야 된다는 것이 틀림없지요?「예」그러면 선생님이 돈 벌어서 뭘할 거야? 하루에 밥을 백 그릇 먹을 거야? 이제는 내가 일 안 하고 놀고 먹고도 남을 수 있을 만큼 다 만들어 놓았다구요. 그렇지요? 그거 알아요? 뭐 놀고 밥이나 먹고 지팡이 끌고 다니며 세계 여행하면서 하루에 뭐 몇백 불 몇천 불 쓰더라도 남을 만큼 다 만들어 놨다구요. 그러면 좋겠지요? 그런데 무엇이 또 안타까와서 이거 드나들면서 밤잠도 안 자고…. 밤잠도 안 자요. 그래서 내가 고달프다구요, 지금.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말입니다. 내 맘 같으면 새벽 다섯 시부터 나오려고 했습니다. 공장을 전부 다 샅샅이 한번 알아보려고 했다구요. 최선생하고 어머니, 아이들도 전부 다 가겠다고 어저께 약속을 했기 때문에 할수없이 쭈그려 앉아 가지고 기다렸다가 나온 거라구요. 아 이놈의 텔레비젼을 보려니까 텔레비젼은 나오지도 않고, 라디오를 들어보려니 라디오도 안 나오고 해서 할수없이 어정어정하다가 운동도 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보니까 일곱시가 되어서 밥 먹고 나온 거라구요.

언제나 그렇기 때문에 뭐 잠이 안 와? 이놈의 불 뭐 무슨 증, 무슨 증? (웃음) 무슨 증이라 그러던가?「불면증」불면증? 그놈의 증 그거 망할 증이지. 잠이 왜 안 와? 시간이 없어서 못 자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차만 타면 그 시간은 자는 시간이라구요. 코를 그저 드르릉 드르릉하면서 잔다구요. 그 시간이 없으면 안 된다구요. 또, 점심밥만 먹고 나면 자는 거예요. 앉아서 자는 거예요, 앉아서. 그렇게 보충하여야 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남이 다섯 시간 자는 것을 나는 한 시간이면 넉넉히 탕감합니다. 그래도 끄떡 없다구요.

오늘은 양 코가 다 막혀 버렸어요. 비행기 타고 오느라고 그저께 밤에도 못 잤다구요. 떠나는 날에 지시니 뭣이니 두 시, 세 시까지 얘기하다가 짐싸고, 또 이빨 하느라고 늦게 가 가지고 돌아오고 말입니다. 밤 늦도록 얘기하고 새벽부터, 일곱 시 전, 여섯시 반에 떠나야 되겠으니까 할수없이 이건 뭐 네 시부터 일어나 가지고…. 그래서 한 두 시간도 못 잤다구요. 그리고 김포에 도착하고, 또 여러분들에게 이야기하고, 돌아가서 아이들 데리고 놀고 그러니 피곤이 밀렸다구요. 그러다 보니 뭐 더워서 목욕을 해야 할 텐데 더운 물로는 할 수 없어서 찬물로…. 이놈의 물이 왜 이렇게 더워? 요즘 덥긴 덥다구. 이건 암만 물을 틀어 놓아도 찬물도 더워요. 그냥 이래 가지고…. (행동하심) 몸이 피곤하니까 언제 깨끗이 씻을 수 있어요?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러니까 동정(同情)하는 사람이 있어서, '선생님, 피곤하실 텐데 안마해 드리겠어요'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7개월 동안 안마 안 하기로 했는데, 너희들이 내가 안마 안하기로 약속한 것을 깨뜨려 버리게?' 하고는 드러눕자마자 잠들어 버렸어요. 그래 가지고 안마를 했는지 안 했는지 몰라요. 2층 베란다 문을 다 열어 제쳐 놓고 엎드려 가지고…. '안마해 줄래?' 하다가 안마했는지도 모르고 잤다구요. 일어나 보니까 벌써 세 시예요. 그런데 보니까 양 코가 다 멨습니다. 코가 메고 뒷골이 아프고 그래요. 그걸 운동을 해서 다 개문을 해 놓았어요. 알겠어요? 코 멘 것을 다 뚫어 놓고 머리 아픈 것을 다 풀고서 아침에 여기 나왔다 이거예요. 그거 가르쳐 주면 좋겠지요?「예」이 다음에 내가 죽기 전에 다 가르쳐 줄 거라구요. (웃음) 5분 이내에 양 코를 다 뚫어요. 뭐 감기약은 무슨 감기약이야? 그러고 있다구.

또, 콜라 가지고 오나? 냉수 가져오라구. 냉수야?「예」이것은?「사이다입니다」여기 사이다 남아 있다구. 사이다는 안 먹갔어. 냉수 가져오라구. 땀을 흘리고 먹는 냉수의 맛은 땀을 흘려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거야. (웃음) 그 맛 알겠어?「예」참 맛있다구. 밥을 안 먹어도 된다구.

자, 이제는 본부로부터 후원받겠다고 할래, 안 할래?「안 합니다」자, 내가 돈 백억 원을 내던지고 가져 가라 하면 가져 갈래요, 안 가져 갈래? (웃음) 가져 갈래, 안 가져 갈래? 대답해 보라구. 가져 갈래, 안 가져 갈래?「안 가져 갑니다」아. 성인군자가 다 됐구만.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