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집: 참가정 이상에 대한 평화세계의 실현 -21세기를 향한 세계 비전- -0001년 11월 30일, Page #169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세 가지 근심거리

죄의 근원인 사탄의 전략은 항상 참가정 이상이 실체화되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파괴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난 50년 기간에 하나님의 세 가지 근심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공산주의요, 둘째는 부도덕과 타락이요, 셋째는 교파와 종파간의 분열과 갈등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죄 없는 사람들이 공산주의로 인해 죽임을 당했습니까? 1억 이상의 사람이 희생되었고, 또 수억의 사람들이 추방당하거나 강제 노예생활을 했고, 학대와 굶주림을 당했고 전쟁에서 상처를 입어 생애를 고난 속에 보내야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을 부정하는 비진리를 전파함으로써 사람으로 하여금 궁극적인 가치를 찾지 못하도록 한 죄과(罪過)는 참으로 큰 것입니다.

하나님의 두 번째 근심거리인 부도덕과 타락은 마치 물밀듯이 침입해오는 군대와 같이 가정과 나라를 파괴하고 생명을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부패해진 도덕은 이혼과 가정파괴, 청소년의 탈선과 십대모(十代母) 문제, 그리고 마약 등의 악한 열매를 맺습니다. 이는 특정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공통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번져 가는 에이즈는 음란과 난잡한 성생활의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늘어나는 에이즈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몇 백만, 몇 천만이 죽어갈 것이며 인류의 존망이 위협 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세 번째 근심거리인 기독교의 교파간, 또 세계의 종파간의 갈등과 분열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에게 있어서 종교인들은 세계의 양심이어야 합니다. 그들은 악을 이길 수 있는 전통과 가치와 실천력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서로 반목하고 분열하며 싸우므로 무능하고 감화력을 잃어서 악을 이기고 세상을 바르게 지도할 힘을 상실했습니다.

이상의 세 가지 근본문제들은, 50년 전에 종교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소명에 대하여 무지함으로써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생긴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