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집: 반성과 내일 1975년 04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9 Search Speeches

실천을 앞세우며 기도하라

청파동 여기 본부에 혹시 선생님이 있나 해서 있을 때 찾아오는 것은 무엇 때문에 찾아오는 거예요, 무엇 때문에? 선생님을 통해서 내가 좀 이익되기 위해서…. 그 말은 뭐냐 하면 선생님에게 손해 입히기 위해서 가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 하고 부르는 것은 왜? 그렇게 내가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어 가지고 복받고….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있는 복을 떼어 나누어 주면 하나님은 손해나요. 하나님을 손해나게 하기 위한 입장에서나 기도하고, 하나님을 부른다, 이러한 입장이지, 하나님 앞에 그 복을 플러스시키기 위하여 기도하는 건 없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 생각에는 기도 그만 둬라 이거예요. 실천하지 않고서는 기도하지 말라 이거예요. 엎드려 가지고 기도하지 말고 나가 전도 하라는 거예요. 뭘 들고 들어와서, 동냥을 하더라도 바가지를 만들어 가지고, 바가지도 좋은 바가지를 얻어 가지고 주인의 얼굴이 좋고, 그 차림새가 좋고, 그 환경이 잔칫날과 환갑날이면 빛나는 그릇을 가지고, 은남비보다도 금남비를 들고 들어가 가지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오늘 같은 날 이 금남비에 주인이 주는 좋은 음식을 담아서 한번 먹어 보는 것도 좋다 해 가지고, 그렇게 해서 얻어 먹는다면 그건 격에 맞다는 거라구요. 그런데 똥칠을 해 와 가지고….

그래 여러분들의 마음에 국제기동대에 대한 마음이 있어요? 오늘날 이 민족이 현재 비참한 운명을 중심삼아 가지고 우왕좌왕하는 현시점에서, 방향을 제시해야 할 현시점에서 나 자신이 이런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자주성을 가지고, 뜻에 대한 절박감을 품고 국제기동대를 맞이할 수 있는 자체가 될 수 있느냐? 그러면 내가 한끼라도 안 먹고, 한푼이라도 모아 가지고 '국제기동대를 위해서 써주소!' 하며 푼돈이라도 헌금을 해야지. 돈은 어디서 나서 쓰는 거예요? 선생님이 돈을 벌어 대는 거지예요? 정성을 들여서 너희 집에 데려다가 일주일 이상이라도, 한달 이상이라도 내가 책임지고 먹여서, 보내야 할 책임감을 느끼고, 그와 나와 같이 이마를 맞대고 눈물을 흘리고 기도하여야 할 마음을 가져야 되는 거예요. 국제기동대가 온다는 소문을 들었으면 한푼 한푼이라도 모아서 다만 천 원씩이라도, 다만 만 원씩이라도 각자 눈물과 더불어 하나님 앞에 바쳐야 되는 거예요.

그들이 여기에 찾아오기 위해서 별의별 놀음을 다 했다 이겁니다. 자기 예금통장 전체를 투입하는 놀음부터…. 일본이면 일본 식구들이 한국의 국제기동대를 협조하기 위해서 별의별 놀음 다 하고 있는 거라구요. 미국도 여기에 지원하기 위해서 별의별 놀음 다 하고 있는 거라구요. 그런데 한국은 뭐냐? 거지들, 그런 거지 패들은 세상도 동정하지 않고 하늘도 동정하지 않아요.

선생님이 오기나 바라고…. 선생님이 오면 어떻게 할 테냐? 선생님을 오라는 것은 선생님 시켜먹고 고생시킬려고…. 어! 우리가 돈을 다 썼으니까, 돈 없으니까 돈이 필요하니, 돈을 충당받아야 되겠으니 선생님 오라구요? 그러한 무리가 남아질 수 없다구요. 그래서 그러한 무리들 앞에 교회를 162군데나 세워 주는 것은 방대한 자원을 투입해 가지고 일시에 지으라고 하는 것은 돈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니라구요. 내가 원칙을 철두철미하게 아는 사나이라구요. 만약에 교회를 지었는데 식구를 못 채우는 날에는 수천 명의 국제기동대를 동원할 것입니다. 남자 여자 동원해 가지고 지금까지 교구장, 교역장, 교회장을 전부 다 쫓아 내보낼 것입니다. 그들을 어디다? 공장에다…. 너희들 힘 아니더라도 내 힘으로 이것을 채워야 되겠다 하는 것이 선생님 생각이라구요.

그 대신 전부 다 와 가지고는 뭘 할 것이냐? 아침 저녁 영어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무료로 영어를 가르쳐 줘 가지고…. 영어 회화는 전부 다 배우고 싶어하니까…. 못해도 대학 출신 이상의 사람을 전부 다 모아 가지고 한 3년 동안 교육해 가지고 거기서 재차 공식적인 교육을 해 가지고 이 민족을 다시 이을 수 있는 그런 생각을 난 하고 있는 거라구요. 너희들은 그런 생각을 못 하지만 난 그런 생각하고 있는 거라구요. 왜? 대한민국에 태어났기 때문에…. 현실의 퇴폐적인 사상 풍조에 있어 가지고 무책임한 통일교회 무리는 선생님이 원치 않는다구요. 할 말이 많다구요. '뭐 딴 사람이야 그렇지만 나만은 뭐…. 선생님 말씀은 나를 위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냐고' 할 사람이 있을는지 모르지만 있다면 그는 거룩한 사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