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뿌리된 자들의 책임 1956년 07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4 Search Speeches

각성해야 할 끝날의 성도"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 위에 오셔서 30여 평생을 인류를 위해 수고하셨고, 돌아가신 이후 2천년 동안 인간들을 찾아 주시고 사랑과 은사로써 역사해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그러한 예수님을 생활 속에서 진정으로 모시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민족이 모세를 불신함으로써 모세가 이스라엘민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받들지 못했던 것과 같은 두려운 일이 끝날의 성도들에게도 벌어질지 모릅니다. 이스라엘민족과 자신이 하나되지 못하는 사실에 직면하게 될 때 모세는 불신하는 민족을 책망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부족을 하늘 앞에 호소했습니다. 즉 그는 시내 산에 올라가 40일 동안 금식기도하면서 '아버지여, 이 민족이 어찌하여 허락하신 땅이 눈 앞에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까?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습니까? 그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내가 책임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나를 제물삼아 민족의 멸망의 길을 막아 주시옵소서'라고 호소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모세의 숨은 정성의 기간이 있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만일 이스라엘민족이, 모세가 남 모르는 애달픈 마음을 가지고 금식하는 것이 모세 자신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을 위하는 것임을 알았던들 그들은 모세의 40일 금식 기간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숭배하는 불신의 놀음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 그들이 민족의 축복을 대신한 모세가 하나의 숨은 제물로서 하늘 앞에 바쳐지게 될 때 모세의 마음을 동정하고 그의 수고를 염려해서 시내산에 있는 모세와 같이 눈물 흘리며 하늘 앞에 호소할 수 있었던들, 그들은 하나님의 품을 떠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모세가 홀로 민족을 대표하여 외로운 길을 갔던 것과 같이 예수님도 그러한 길을 가셨습니다. 즉 아브라함의 역사적인 희생과 모세의 민족을 대표한 제물의 노정을 통하여 세계의 중심으로 세워진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이 가정을 대표하여 사탄의 참소조건을 막았고 모세가 민족을 대표하여 사탄의 참소조건을 막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세계 인류를 대신해서 홀로 사탄의 모든 참소조건을 막아야 했고 승리적인 탕감의 발판을 닦아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