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집: 슬픔과 눈물 1978년 03월 01일, 미국 Page #85 Search Speeches

"입체적으로 조"된 전체" 과거,현재,미래를 포함해"

에덴동산에서, 타락하지 않았던 에덴동산에서 이런 역사가…. 슬퍼하면 그 슬픔이 개인적으로 슬퍼할 일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슬퍼해서 울고, 기뻐하면 그 기쁨이 개인적으로 기뻐하는 것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기뻐하는 것이다 이거예요. 그런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두 종류가 생겨났다 이거예요.

결국은 자기 중심삼은 슬픔에 떨어져 나간 것이 타락입니다. 그래서 공적인 슬픔에 잠긴 것이 하나님이었다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슬퍼하는 것을 침범할 수 없고, 그것을 거룩히 세우고자 했습니다. 그것을 역사적 사명으로서 고대해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슬픈 흔적을 남기려고 하는 염원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한 세상을 하나님이 바라보게 될 때, 타락한 세상에 있어서 남을 수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냐? 공적인 하나님과 같이 눈물을 흘리고 슬퍼하는 사람은 하나님 자신을 닮았기 때문에 그런 무리를 보호하기 마련이다 하는 결론입니다. 거 그럴 것 같아요, 그래요?「그렇습니다」

한 국가를 중심삼고 볼 때 그렇게 되어 있는데, 가정을 중심삼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을 중심삼아도 마찬가지의 공식이요, 사회를 중심삼아도 마찬가지 공식이요, 국가를 중심삼아도 마찬가지 공식이요, 세계를 중심삼고도 마찬가지 공식이다 하는 것은 틀림없어요. 거 그럴 것 같아요, 그래요?「그렇습니다」그건 당연한 이치예요.

그런데 인간세계에서는 '아,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 하고 다 바란다구요. 다 역사적인 인물이 되겠다고 다 하고 있다구요. 여러분들도 그래요?「예」역사적인 사람 가운데, 과거 역사에 기억될 수 있는 인물과 같이 되겠다는 사람도 있을 거라구요. 그다음에 현재 역사를 꾸며가는 사람들과 같이 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미래의 역사를 내가 만들 수 있는 전통을 세우겠다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세 종류의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과거의 역사적인 인물과 같은 사람 되겠다는 사람도 좋고, 지금 이 시대에 있어서 역사를 꾸며 나가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는 사람도 좋고, 미래에 새로운 역사적인 이미지를 심겠다는 사람도 좋고, 거 다 좋다 이거예요.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 될 거예요? 확실하게 어떤 것을 취할 거예요?「미래의 사람요」그래요, 미래의 사람이 되어도 좋아요. 그런데 과거는 아예 무시해 버리고 현재도 아예 무시해 버리고 말이예요, 현재도 무시해 버리고 '난 미래만 좋다' 이거예요?「아닙니다」

지금 미국 전역에 히피 이피들이 별의별 문제를 다 일으키고, 세계적인 사건을 일으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장래를 생각해서 그런 거예요, 현실을 생각해서 그런 거예요, 과거를 생각해서 그런 거예요? 생각해 보라구요. 과거는 무시된다 이거예요. 미래도 무시해 버린다 이거예요. 그러면, '현재!' 그게 뭐예요? 완성이니 행복이니 하는 것은 현재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구요. 그림을 그리더라도, 마스터 피스(masterpiece;걸작)를 그릴 수 있는 명장이 있으면 말이예요, 아주 미인 얼굴만 예쁘게 백지 가운데 딱 그려 놓으면 현재의 가치에 있어서는 참 잘 그렸다 이거예요. 그래서, 그 명장(名匠) 그림은 현재만 생각하고 있는 여인의 그림이라고 생각해 봐요. 여기에 배경도 없고, 미래의 관도 아무것도 없어도 그게 명작 가운데 들어갈까요? (칠판에 그림을 그리면서 말씀하심) 이러한 여자가 얼굴이 예쁘다고 하겠어요. (웃음) 이런 거 생각해 보라구요. 얼마나 삭막해요. 아무리 미인이라도 얼마나 삭막하냐 이거예요.

생각해 보라구요. 이 그림에 배경을 넣어서 여기에 구름도 있고 푸른 하늘도 있으면 그건 벌써 입체감이 난다구요. 공중에 구름이라도 하나 있다고 하면 그건 벌써 입체감이 나온다 이거예요. 입체적인 생각이 들게 된다구요. 그 구름 한 점이 그렇게 굉장한 가치를 주는 거예요. 전체가 푸른 하늘인데 한 점 구름이 뭉게뭉게 떠 있다면, 이 한 점으로 인해 얼마나 그게 대조적이냐 이거예요? 입체적으로. 거기에 여자가 있어 가지고, 손이 여기에 있으면 말이예요, 이런 새가 있고 말이예요, (웃음) 여자가 새를 손에 들고 말이예요, 여기에는 어미새가 먹이를 물고 날아오는데…. (웃음)

이렇게 되면, 이런 조그만 것 하나 가지고 미래도 상징하게 된다 이거예요. 액세서리 같은 조그마한 것 가지고…. 여기에 이렇게 된다면 이것이 얼마나 값어치가 있겠는가. 과거도 생각할 수 있는 입체적인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거예요. 보면 볼수록 생각하는 사람은 어려운 사람, 기쁜 사람 등 모든 생각을 다 포함시킬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여자들, 여러분들 액세서리 같은 거 붙이길 좋아하지요? 새도 붙이고 벌레 같은 것도 붙여요. 우리 어머니는 거북이를 달고 다녀요. 그것 하나가 그 여자의 희망이라든가 장래라든가 현재라든가 전체가 상징될 수 있어요.

내가 1965년도에 미국에 와서 샌프란시스코를 들렀는데, 어떤 녀석인지는 몰라도, 한 남자가 남의 집 기둥에 이렇게 (시늉하시면서 말씀하심) 하고 있고 여자는 모퉁이에 이렇게 하고 있길래 '저거 왜 저러고 있어' 하니까, 그게 히피라나! (웃음) 그게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아요. 그렇게 있더라도 그 사람이 꽃을 하나 들고 있었더라면 얼마나 다르게 보였겠어요. 꽃도 거 완전히 핀 꽃하고 피려는 꽃하고 피지 않은 봉오리 된 꽃을 갖고 있으면, 그 사람은 철인과 같은 사람이예요. 이와 같이 꽃 하나 가지고 전부 다 알 수 있다 이거예요. 꽃이 완전히 피고, 또 피려고 하고, 그다음에는 봉오리진 그것은 과거, 현재, 미래인 것입니다. 또한 자기 인생의 모든 것은 물론, 미국의 모든 역사까지 전부 다 연결될 수 있다는 거예요. 이런 걸 보게 될 때에, 여러분 현재만 생각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냐? 현재만 생각하는 사람이 바람직한 사람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