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집: 위해서 존재하는 세계 1974년 11월 27일, 미국 시애틀 Page #51 Search Speeches

천국이란 위해서 존재한다" 원칙으로 구성된 세계다

자, 여러분들은 영계의 사실을 모를는지 모르겠지만 여기 있는 사람은 영계에 대한 전문가인 것입니다. 저 영계가 어떻게 되어 있느냐 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누구 못지않은 체험을 했고, 또 영계는 나의 전문적인 분야입니다. 저 영계의 질서적 기원을 찾아보면 어떻게 되어 있느냐? 위해서 존재한다는 원칙으로 구성된 세계가 우리 인간들이 바라는 천국이라고 여러분이 단적으로 알아도 그것은 틀림없는 결론인 것입니다. 그러한 곳이 우리의 본향입니다. 우리의 본향입니다.

우리는 싫든 좋든 어차피 그곳에 가야 할 운명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인생길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나그네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일생을 두고 여기에 문제 되는 것은 무엇이냐? 자기를 위해서 더 살았느냐, 남을 위하는 생활을 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차이에 따라 가지고, 남을 위해 산 것이 크다 할 때는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이요. 그 반대가 되게 될 때는 지옥에 간다는 것입니다. 이 공식적 원칙은 여러분이 이 자리에서는 믿어지지 않겠지만 죽어 보면 알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종교의 길을 따라오면서 섭리를 해 나온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차적인 종교일수록 그 본향의 뜻과 본향의 원칙에 일치될 수 있는 교훈을 하지 않을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고차적인 종교는 희생하라, 봉사하라 하는 논고를 세우지 않을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저 세계에 일치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이 역사와 종교의 배후에서 섭리해 나왔다는 사실을 볼 때, 하나님은 역사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을 두고 볼 때, 위하려는 종교는 발전할 수 있지만, 자기를 위주로 하여 세계에 문제를 제시해 가지고 주체적인 입장에 서려는 종교는 내려간다는 결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