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집: 종족적인 메시아로 서라 1967년 12월 27일, 한국 대전교회 Page #226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부인"은 남편을 대하" 데 있어서 -구를 많이 해야

가만 보면, 뜻을 아는 남자들이 어디에 가서 바람 피우지 않을 것은 뻔한 놀음이거든요. 그렇지 않아요? 어디에 가더라도 사고 안 낼 것을 떡 믿잖아요. 너, 믿나, 안 믿나? 「믿어요」 믿는데 뭐 걱정할 게 있어. 이게 얼마나 팔자가 편해. 일년 열두 달 신랑이 어디 가서 순회를 하고 와도 그렇고, 오지 않아도 쿨쿨 잠만 잡니다. 또, 신랑이 나갔다가 들어오기도 전에 밥은 또 먼저 먹네. 맛있는 것이 있으면 '맛 조금 보자' 하면서 다 먹어요. (폭소) 맛있는 것을 다 주워먹어요. 그러다가 먹다 남은 것을 떡 해 가지고 바칩니다. 그 남편이 얼마나 기가 막혔으면 그런 이야기를 하겠어요. 이건 동네에 지나가는 사람을 대접해도 그렇게 하는 도리는 없다는 것입니다. 남편이 어디를 갔다 오면 어디 갔다 왔느냐는 이야기만 해요. 또 애기를 낳고 나니까 말이예요. 밥 밥 밥! 줄을 서 가지고 젖을 먹고 있으니까 말이예요, 돌아오면 핑계삼아 가지고 밥 밥 밥! (웃음) 그런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뭐 밥이 식겠다고 솜주머니에다 넣어 단장을 해 놓으면 몰라요. 이건 그저 전부 다 사방으로 풀어 제끼고 탁 가면….

그거 여편네 노릇 잘하지요? 그걸 여편네라고 궁둥이 따라가며 살겠다는 사람이니 얼마나 처량하고 불쌍해요. 여러분도 그러지 않느냐 이거예요. 이거 일년 열두 달 근심을 하나. 요즘 처녀들, 색시들은 그렇잖아요? 사회활동을 하는 남자를 지원하려면 밤잠을 못 자는 것입니다. 또 남자의 비위을 맞추기 위해서는 참 여자가 진저리나도록 끈기를 발동해야 됩니다. 조금만 그 시간이 늦으면 벌써 문전에 가 가지고 대문간 빗장을 채웠다 열었다, 채웠다 열었다 하는 거예요. 또 여러번 내다 보다가는 잠그고, 이렇게 사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그래요?

이건 팔자가 늘어지자마자 불어나게 되어 있거든요. 무엇이 걱정이예요? 「지역을 위해서 거기 뒷받침 안 하고 뭐 가만히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 뒷받침은 안 해줘도 괜찮아. 문제는 어디에 있느냐? 여편네는 남편이 척 들어오면 벌써―나도 남자이지만 말이예요―남자의 얼굴이 슬픈 얼굴이냐 기쁜 얼굴이냐, 오늘 어떠한 마음을 갖고 들어오느냐 그걸 척 감정해야 됩니다. 봐 가지고 기쁜 얼굴로 들어오면 그 이상 기쁠 수 있는 마음을 착 품어 가지고 그 마음의 기쁜 표시를 한마디로 직고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런 여성을 원하는 거예요. 또 슬플 때는 옛날의 기쁘던 것을 쓱 우려내 가지고 그것들을 후련히 풀어 주는 여자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자들은 말이예요. 그런 생각을 안 하거든요. 아침에 자기에게 아주 귀엽게 뽀뽀해 주고 출근하는 남자, 집에 와 가지고는 한 번 해주고 두 번, 세 번 해주는 이러한 남자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남자 앞에서 기분 나쁘면 싹 돌아서요. 먼저 자기를 알아주기를 바란다 이겁니다. 그건 잘못된 거예요. 남자는 사회에 나가면, 사회생활을 하고 많은 사람을 대하는 거예요. 천 사람, 만 사람,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난다 이겁니다. 열 사람을 대하면 열 사람에게 신경을 써야 되거든요. 사회생활에 있어서는, 더우기 직장생활에 있어서는 대하는 사람 전부와 신경전입니다. 그러니 스스로의 환경기준이 내적 고통과 더불어 상당히 피곤한 일이거든요.

더우기 직무에 시달리며 일하게 되면 들어올 때는 다리가 비틀거려요. 이래 가지고 돌아오는 판국인데 집구석에 있는 여편네라는 것이 그저 뻣뻣해 가지고 죽었다 살아나는 무슨 개새끼 모양으로 우― 하는 거예요. 그게 기분 좋을 게 뭐냐 말입니다. 그거 기분 나빠요. 남편이 돌아올 시간이 되거든 입던 옷이라도 종종 갈아입으라는 거예요. 이건 그저 애기들이 젖을 빨아 가지고, 이걸 또 젖 먹이려고 젖통을 내밀고…. (웃음) 왜 그 짓을 하느냐 말이예요. 그런 때가 많거든요. 이래 가지고 '어땠소?' 할 때 '오늘 내 기분 나빴소' 하고, 또 슬쩍 기분이 좋아서 '오늘 어떠한 여자 만났소' 하면 대번에 그걸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거 그러지 말라는 거예요.

그 남자가 벌써 몇 개월만 지나면 감을 잡는 것입니다. 그 사람 성격이 왁 하는 성격이냐 차분한 성격이냐, 혹은 뭐 정서적인 면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걸 전부 다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걸 싹 이해해 가지고 요렇게 해야 되겠습니다. 자기가 작전을 세워 가지고 쓱 하는 겁니다. 우리 남편은 요런 것을 좋아하니까, 오늘은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기분 나쁜 얼굴을 해 가지고 올 텐데, 이 기분 나쁜 얼굴을 내가 몇 분 동안에 완전히 점령해 가지고 정확하게 기뻐할 수 있는 얼굴을 만들어야 되겠다 해 가지고 연구해 보는 것입니다.

연구해 가지고 한 가지, 두 가지, 세 가지 시간을 딱 책정해 가지고 했을 때 남편이 퍼져 나가 가지고 좋아하면 기분이 좋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겠느냐 이거예요. 내가 어제 저녁에도 이 통일교회 남자들은 쇼핑도 할 줄 모르고 뭐 극장에도 갈 줄 모른다고 한바탕 얘기했습니다. 왜 극장에 갈 줄 모르겠어요? 눈이 없어서 못 보겠어요? 왜 살 줄을 모르겠어요? 좋은 것을 고를 줄 몰라서 못 사겠어요?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남편을 모시고 구경을 가고 싶으면 말이예요. 저녁을 척 먹은 다음에 둘이 누워 가지고 한 절반쯤 꿸 것을 해 놓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리고 좋은 영화 프로가 있으면 그쪽으로 쓱 화제를 돌려 가지고 세상에 이런 일이 있었던가, 이 아저씨는 어떻고 저 아저씨는 어떻고, 세상으로 보게 되면 존경해 줄 것이고, 우리 뜻적으로 볼 때에 가 보아야 할 것이라고 여러 가지 사연을 엮어 가지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당신 같으면 그런 게 있으면 보아야 되겠소, 안 보아야 되겠소?' 하고 쓱 물어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구, 가 봐야지' 하는 거예요. '사실이 그렇다면 어떻겠소' 하면 '그게 사실이면 가 보고 싶다' 하는 거예요. 그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유도작전을 해 가지고 입을 열어 가겠다고 하게 만들어 놓고, '자, 갑시다' 하는 거예요. 이렇게 얼마든지 유도작전해서 구경도 더러 갈 수 있는 거예요.뻣뻣하게 '나 구경 안 데리고 가?' 하면 안 됩니다. 무슨 장군이예요? 뭘 잘했다고 떡 버티고…. 또 여자들 궁둥이는 또 크지요. 앉아도 이렇게 앉아 가지고, 그걸 누가 좋아하겠어요? 뭐 쇼핑이니 뭣이니 이건 그저 조금만….

우리 통일교회 남자들의 지갑에 뭐가 있어요? 주머니가 그저 말라붙어 가지고 아무것도 없는 사나이들입니다. 그건 뭐 옛날부터 뻔히 아는 것이고, 지금은 더 잘 아는 형편입니다. 그런데 쓱 봐 가지고 '아, 이웃집 아주머니는 뭐 모본단치마, 양단치마 저고리 입었던데 그거 입은 사람들 기분이 어떨까?' 이렇게 탄식이나 하고 있고 말이예요. 그거 기분이 좋겠느냐 말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도 나는 그런 것 다 필요 없다고 해야 합니다. 뜻을 위한 우리에게 그런 것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지금까지 우리는 천하에 못 한 것이 없다고 해야 됩니다. 그걸 원하는 거예요. 「그런 얘기할 여지가 어디 있어요?」 (웃음) 그럴 여지가 없겠나? 「구경을 가자고 그래도 그것 가지고 고기 사다가 식구들하고 같이 먹자고 그러지 여자들이 어디 가자고 먼저…」 여자들이 그래요? 「예」 그런데도 뭐 그렇게 극장도 못 가고 소핑도 못 가고, 처녀 적에 중매받은 남자랑 해 가지고 여자들이 이미…. 졸졸 얘기를 잘하누만.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