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집: 최후에 남아질 종교 1983년 05월 1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38 Search Speeches

각각 다른 격으로 창조된 남자와 -자

이렇게 볼 때, 남자하고 여자하고 말이예요, 보면 같지요. 눈도 깜박깜박하고 말이지요. 오히려 얼굴을 보게 된다면 남자보다 여자들이…. 쓱 두 얼굴을 내놓고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물어 보면, 어느 것을 갖고 싶으냐고 물어 보면 대다수가 여자를 갖겠다고 할 겁니다. 남자는 왜 그러냐? 수염까지 났다고 할 때는 이게 우스꽝스럽거든. 생각해 보라구요. 수염이 이렇게 난 남자 얼굴만 딱 내놓고 말이예요, 이쁘장하게 딱 화장을 한 여자 얼굴만 내 놓고, 모든 걸 전시시켜 놓고 어떤 걸 갖겠느냐고 할 때는 말이예요, 남자를 모르고 여자를 모르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여자를 갖겠다고 할 겁니다. 그거 그럴 성싶어요? 그건 뭐냐 하면 우리에게 가깝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 앞에 가까운데 있는 것이 여자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집안에서 가만 보면 말이예요, 아이들이 뭐 큰 놈, 작은 놈, 얼록덜록한 애들이 있는데, 뭐 얼록덜록한 애기야 없겠지, 말 표현이 그렇지, 애기가 여럿이 있는데 둥근 놈, 긴 놈, 넓적한 놈, 미끈한 놈이 있는데 그들이 어디를 제일 좋아하느냐 하면 가까운 데를 좋아합니다, 가까운 데. 가까운 것이 뭐냐? 집안에서 보게 될 때 그것이 어머니라는 존재다 이거예요. 왜 가까워요? 여자라는 중심이기 때문에 그 말이 맞아요. 그럴 성싶지요? 그래서 아하하, 우리 두꺼비 같은 오빠도 엄마를 좋아하고, 새침이 같은 우리 누이 동생도 엄마를 좋아하고, 뭐 속닥속닥할 것 있으면 어머니한테 가서 얘기합니다. 아빠는 좀 멀다는 겁니다. 멀다고 해서 아빠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개념을 두고 볼 때에, 여자라는 것을 모를 때는 대다수가 가까이합니다. 그러면 여자는 어떠냐? 큰 것으로 비교하게 된다면 남자보다 작습니다. 이런 개념을 끄집어낼 수 있습니다. 가깝다 이거예요. 나와 가까운 것을 찾는 것은 큰 것을 찾아가고 높은 것을, 넓은 것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난 후에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 여러분들은 지금 뭐 아주머니 할머니가 다 되어 가지고, 세상에 무슨 경험 하고 다 필요 없는 과정에 있고, 내일 모레가 되면 북망산천을 향하여 가야 할 처량한 처지에 있지만 여러분들에게 가정에서 어머니를 더 좋아했느냐 아버지를 더 좋아했느냐고 묻게 되면 '그야 뭐 물어볼 게 뭐 있소? 어머니를 더 좋아했지' 이럽니다. 또, 한 가지 묻기를 '그러면 좋아하는 것은 그랬는데 중요하게 여기는 데는 어머니를 더 중요하게 여겼소, 아버지를 더 중요하게 여겼소?' 그렇게 묻게 되면 '그 물을 게 뭐 있소? 어머니가 중요하지 아버지야 뭐…' 이렇게 말하면 세상 모르는 철딱서니 없는 녀석이 된다는 겁니다. (웃음)

거 왜? 왜 그러냐 하는 문제를 따져 보면, 우리 인간이, '나'라는 사람이 태어날 때는 아버지로부터 시작됐다는 겁니다. 아버지로부터 시작되어 가지고 어머니를 통해서 나왔으니 나는 아버지한테 가는데 어머니를 통해서 가는 것이 자연이치입니다. 이걸 보면 순리에, 원칙에 맞게끔, 천지조화의 맥박에 박자가 맞게끔 모든 것이 되어 있다는 거예요. 이것을 볼 때에, '아하, 선인들이, 혹은 선조들이 훌륭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여자하고 남자를 두고 볼 때에, 여자는 남자나 여자나 다 좋아하지만, 그러나 가까운 데서 필요했지만, 크고 먼 일을 할 때는 여자는 뒤로 가야 됩니다. 어때요? 높고 넓고 길고 어려운 것을 할 때는 여자가 앞에 서는 것이 아니고 뒤로 가는 것이 원형이정(元亨利貞)이다 이거예요. 옛날에 어떤 양반은 '원형이정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綱)'이라는 말을 했지만 말이예요, 그것이 천국이상입니다. 그것이 자연이치입니다.

그거 어때요? 여자들, 자아주장이 강하신 분 있으면 한번 대답해 보시지. 남자가 앞에 가고 여자는 뒤에 가야 됩니다. 안 가겠다면 어떡할 테예요? '나 아무리 해도 뒤에는 안 가겠다. 왜 뒤에 가? 나기를 내가 먼저 났고, 어머니 아버지 사랑도 내가 먼저 받았는데 왜, 왜 남자를 앞에 세우고 여자를 뒤로 보내는 거야? 난 싫어!' 암만 해도 엄마 아빠가 있다가 '이 고약한지고, 가라면 가지 뭐야?' 이러는 겁니다. 그게 뭐냐 하면 자기를 보호하는 방편도 되는 거예요. 태풍이 불어 오고 폭포수가 내려 찧을 때는 여자는 그 위에부터 먼저 서겠다 하는 것이 아니라 숨어야지요. 숨어야 되겠기 때문에 커서는 안 되겠으니 작게 생긴 것이지, 남자 품에 가 숨어야 되겠으니. 여자는 그래서 작게 생기게 마련입니다. 섭섭하지만 할 수 없소.

그러면 남자는 왜 크냐? 키도 크고…. 목소리도 여자가 큰가요, 남자가 큰가요? 누가 커요? 「남자요」 나 혼자 얘기하려니까 힘들고 고독스럽다구요, 같이 얘기를 해야 재미가 있지. 그거 남자가 커요, 여자가 커요? 「남자가 큽니다」 여자는 앵앵, 남자는 왕왕. (웃으심) 그래 왕앵, 앵왕, 앵왕, 왕앵…. 이것이 노랫가락이 되는 거예요, 높고 낮고. 천지이치에 맞게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눈도 크고, 코도 크고, 키도 크고, 목소리도 크고, 모든 면에서 큽니다.

뜀뛰기를 해서 여자가 남자를 당할 수 있어요? 오늘날 여자가 솜씨가 좋고 재간이 좋고 바느질을 잘한다고 하는데 진짜 잘 해요? 천만에요. 양복을 만드는 데 제일 잘하는 세계 챔피언은 여자가 아니고 남자인 줄 몰라요? (웃음) 일등 요리사는 여자가 아니고 남자인 줄 몰라요? 말도 말라구, 요 여자들. (웃음) 쌍, 이래도…. 기분 나빠도 이러고 마는 거예요. (표정을 지으심) 아무 얘기 안 하고 '저게 아침부터 기분 나쁘게, 지금 뭐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사람이 잉… ' 할는지 모르지만 전후를 얘기해 놓고 들이 조이더라도…. 기분 나빠도 할 수 없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