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집: 국제 경쟁시대에서의 기업경영 1987년 04월 16일, 한국 일신석재 이천공장 Page #250 Search Speeches

국제경쟁시장-서 주도권을 갖" 것은 쉬운 게 아니다

국제무대에 우리 해피 월드가 있으니, 사람만 여남은 명 동원해서 가 팔아 줘야 합니다. 이름만 빌려 가지고 얼마든지 들어가는데, 위탁해 줘 가지고 일본 식구의 한 사람으로 일하라는 거예요. 그러면 일본의 전석재계를 완전히 석권할 수 있는 거예요.

요즘에 엔화가 높아졌는데 말이야, 완전히 석재계를 점령할 수 있는 입장인데, 이게 쉴 게 뭐예요? 24시간 일해도 모자랄 텐데, 지금 그 길 못 닦았으니 눈 뜨고 황금판을 놓치는 격이예요. 그러니까 지도자는 세상을 모르면 안 되는 겁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선생님이 통일산업을 만들어 놓고, 독일로 가서 1980년부터 1984년까지 네개의 공장을 샀습니다. 기업과 세계적인 추세에 있어서 국제경쟁시장을 바라보면서 전쟁을 하는 거와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상대역을 할 수 있는 이런 기반을 안 닦으면 안 되는 거예요. 우리가 생산하는 것이, 실제 경험을 통해 가지고, 모든 기술적인 면이라든가 학술적인 면에서 저들이 생산하는 것보다 낫게 한다는 것을 쉬운 일이 아니라구요.

우리 컴퓨터 시스템이 있는 전자실도 가 보았지만, 그것이 15년 전부터 비밀리에 시작한 것입니다. 15년 전부터…. 홍사장도, 누구도 모르게 출발했다구요. 그런데 지금 금성 같은 데서도…. 그래서 그것이 연구되고 있는 겁니다. 연구되어야 돼요. 다시 말하면, 그것도 헤게모니이지요? 빼앗기지 않을 수 있는 주도권을 갖는다는 것도 쉬운 게 아닙니다. 세계수준이 높기에, 그 높은 사람들과 언제 상대하느냐? 주는 사람이 있으면, 저 사람이 준다고 하면 한꺼번에 그걸 다 배워야 합니다. 그걸 배우려면 무릎을 꿇어야지 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