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집: 하나님의 대신자가 되자 1961년 07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6 Search Speeches

승리를 확신하고 전진하자

지금까지 예수님을 대하고 뜻을 대하면서 별의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하나님을 찾아 나가는 길이 힘든 길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힘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지요? 힘든 길이 복받는 길입니다. 어려운 것을 내가 책임지겠다고 하는 것이 하나님의 아들딸 되는 첩경입니다. 선생님도 노동을 해보았고, 빌어먹는 사람도 되어 보았고, 모둠매를 맞아도 보았고, 천대도 받아 보았습니다. 빈민굴에 들어가서 살아도 보았고, 거지를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싸구려 선생님이 아닙니다. 어디를 가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절개와 위신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알겠어요?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은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지독한 핍박을 해도 선생님 앞에서 항의하면 안 됩니다. 항의를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선생님은 이번에 여러분을 개척지로 보내면서 여러분이 있는 곳곳에 못 가는 것을 제일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요전에 설명했지요? 여러분들이 동원되어 있는 곳을 찾아가는데 선생의 입장에서 어떻게 빈손으로 가겠어요. 2천명이 동원되어 2명이나 3명이 한 조가 되어 나가는데 한 사람에게 천원씩만 줘도 2백만원이 들어갑니다. 또 40일 동안 순회하려면 할 수 없이 차를 타야 하는데, 기름값만 해도 하루에 만오천원이나 듭니다. 또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돌아다니려면 이에 따른 비용이 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루에 평균 3만원을 잡으면 40일 동안 120만원이 듭니다. 작년에는 찾아가는 데마다 돈을 주었는데 많이 줄 때는 만오천원까지 주었습니다. 이것 저것 생각하면 자그만치 5백만원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돈이 있어요?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못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알고 선생님이 못 간다고 절대로 섭섭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대신 선생님은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할 것입니다. 밥도 먹지 아니하고 기도할 거예요. 전도를 나가야 할 여러 젊은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전도 나가기 전에 힘껏 격려해 주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부탁하는 선생님의 심정 앞에 어긋남이 없이 전부 전도에 참가해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 주기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