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집: 사랑의 공식노정과 천운 1990년 10월 2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1 Search Speeches

천지의 도수를 맞"" 천운도 사'- "라 움직-

사랑은 깊이 빠졌다가도 휘익 올라갈 수 있어요. (판서하시며) 이런 사인 커브(sine curve)가 있다구요. 하나는 내려가는 것인데, 이것은 높은 데서 내려오는 것도 되지만 또 깊은 데로 들어가는 것도 된다구요. 이것을 중심삼고 보게 되면 이것이 플러스이고 그다음에 이것은 마이너스예요. 이 마이너스와 플러스를 합하게 되면 무엇이 되느냐?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합하게 되면…. 이것이 여기에 가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이것을 합치면 수평선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수평선을 중심삼고 사인 커브를 그려 나가는 것은 하나의 원형을 닮자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물이 이렇게 나가다가 무엇을 만들려고 하느냐 하면 소용돌이를 만들려고 해요. 그것이 이렇게 가지만 소용돌이, 돌려고 해요. 도는 것을 찾아간다 이거예요. 물도 그렇게 가지만 공기도 그래요, 공기도. 공기도 이렇게 불잖아요? 공기도 회오리바람, 토네이도(tornado;맹렬한 회오리바람)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이 거리와 이 거리가 같다 이거예요. 그러면 무엇이 이 둘을 여기에 갖다 연결하느냐 이거예요. 여기서 영점으로 내려올 때 받아 가지고 이 내려온 것을 밀어 주어야 된다구요. 이 내려오는 것을 그냥 잡아먹지 않고 내리눌러야 여기까지 가요. 이만큼 가게 되면 이것이 원형이 안 된다구요, 원형이. 내려오는 이와 같은 힘과 대등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이냐? 그렇기 때문에 주체와 대상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이것이 플러스인데, 이 플러스가 내려오면 여기서 당겨 주어야 돼요. 왜 그러냐? 이것을 넘어가기 위한 거예요. 이걸 넘어서야 돼요.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왔다갔다 하다가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 사랑하는 사람들은 오라고 이러지요? 미국식은 이러면서 오라고 하지요? 이렇게 하는 것은 받겠다는 거예요. 서양 사람들은 사랑을 받을 줄만 알지 사랑을 주겠다고는 안 해요. (웃음) 아, 맞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서양문명이 동양문명에 돌아와서 하나될 수 있는 시대가 오게 되면 천지의 도수에 맞출 수 있는 통일의 세계가 올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문화권을 중심삼고 지중해문명으로부터 대서양문명, 태평양문명권으로 순회해 돌아가는 그런 차원이예요. 동양을 미워하고 싫어했지만 서양이 할 수 없어요. 일본한테 달리고 아시아한테 야단이예요. 싫지만, '아아아…' 하면서 따라가는 것입니다. 하천문화에서 지중해문화권, 대서양문화권, 태평양문화권으로 큰 바다의 흐름을 따라서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세계가 하나로 통일되는 거예요. 바다에는 흑조(黑潮)라는 것이 있어 가지고 이 모든 오대양을 엮어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서구사회는 전부 다 뭐냐 하면 말이예요, 물질문명인 외적인 문명을 전부 취하는 데 있어서 힘을 가지고 합니다. 동양은 그것이 아니예요. 그래, 지금까지 동양은 서구 사람들한테 전부 주었다는 거예요. 그것은 뭐냐 하면 마음이 언제나 몸뚱이를 위해서 희생하고 주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이 몸뚱이가 마음으로부터 받은 것을 돌려주어야 되는데 돌려주지 못하면, '끽!' 끝나는 거예요. 서양문명이 아시아로 돌려주지 못하게 될 때는 제3세계의 사람들이 백인들을 차 버려요. 그렇게 돌아간다구요.

'나는 인류를 사랑하는 주체가 되겠다'고 하는 그런 사람들이 세계의 운세를 움직이는 거예요. 거기에서 이 세계를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는 것이 남자와 여자일 텐데, 그 남자와 여자의 마음과 몸이 갈라지고 가정에서 여편네와 남편네가 갈라지고 부모와 자식이 갈라져 가지고 세계를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한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럴 때는 '노' 한다는 거예요. 천운이 내려다보고 좋아하겠어요, 싫어하겠어요? 「싫어합니다」 뭐라고 하겠어요? '꼴도 보기 싫어. 가까이 오지 마' 하면서 차 버린다구요. 천운이 사람 같으면 그럴 것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 이 천운이라는 양반도 무엇을 쓰고 살고 싶고, 무엇에 끌려 살고 싶고, 무엇에 동화되어 살고 싶을 것이냐? 뭐예요? 「사랑입니다」 거기 조그만 흑인 양반이 하는 얘기가 맞았어요? 백인들은 이러고…. 무관심해요. (웃음) 대답이 없다는 것은 관심이 없다는 말이예요. 심각한 거예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어떤 좋은 것이 있을 때 가서 잡으라고 하면 미국 사람들이 제일 먼저 가서 잡으려고 할 거라구요.

사랑은 어때요, 사랑은? 넘버 원이예요, 넘버 텐(ten)이예요? 「넘버 원입니다」 지금의 미국은 어때요? 넘버 텐이예요, 넘버 원이예요? 「넘버 텐입니다」 나는 모르겠다구요. 넘버 텐도 못 된다구요. 넘버 제로(zero)예요, 제로, 제로, 제로…. '제로'가 천 개예요, 천 개.

그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건 사망이예요. 사랑을 이용하는 곳에는 사망이 찾아가는 것이요 사망이 지배하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형제끼리 미워하게 되면 사망이요, 부처끼리 미워하게 되어도 사망이요, 가족끼리 사랑을 하지 않고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게 되면 사망이 그곳을 정복하는 것입니다. 그곳은 지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