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집: 인격과 사랑 1986년 04월 24일, 한국 춘천교회 Page #196 Search Speeches

인간과 하나님이 "라" 최고의 것은 참사'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길을 통해서 오느냐? 참된 사랑의 종적인 길을 통해서 오지, 그 외 지식이라든가 권력이라든가 돈의 길을 통해서는 오지 않는다 이거예요.

그러면 우리 인간 자체가 바라는 최고의 목적이 뭐냐? 이것이 문제가 돼요. 그것을 아시겠어요? 우리 아가씨면 아가씨로 태어난 최고의 목적이 뭐냐? '내가 공부를 잘하면 되지. 공부 잘해 가지고 대학 나오고, 석사 코스를 거쳐 박사가 돼 가지고 훌륭한 신랑을 얻어 가면 그만이지' 하는데, 그것만이 아니예요. 평면적 기준의 관에서 보는 그런 소망도 있겠지만, 그것에 앞서 인간에 대해서 더 높으신 하나님이 소원하시는 목표, 인간을 창조하셨던 창조주로서의 인간에 대한 소망의 목표가 있다구요. 그 소망의 목표라는 것은 도대체 뭐냐? 우리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돈도 아니라는 거예요. 이것은 반드시 참된 사랑을 가진 여자라야 되는 거예요.

우리 예쁘장한 아가씨들, 선생님을 처음 보는 사람 한번 손들어 봐요. 「많이 봤습니다」 많이 봤어요? 「예」 선생님 말씀을 처음 듣나, 예전에도 들어 봤나? 「들어 봤습니다」 들어 봤어? 「예」

그러면 사람은 왜 태어났느냐? 이거 중요한 문제예요.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인생이 뭐냐 하는 문제, 내가 왜 태어났느냐 하는 문제가 심각한 문제라는 거예요. 돈 때문에 태어났다 할 때에는 무엇인가 섭섭하지요? '아, 내가 유명한 학자가 돼 가지고 지식의 왕권을 가지고 세계를 한번 호령해야 할 텐데. 아, 유명한 학박사가 돼야 할 텐데…' 해 가지고 그 학박사의 자리에 나가 보라구요. 허전하기가 말할 수 없다는 거예요.

또, 권력을 쥐어 가지고 대통령이 되고,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독재자가 됐다고 해서 그것으로서 인간이 태어난 목적 앞에 가능한 그런 자리가 아니라는 거예요. 거기 가면 또 역시 그 입장에 해당하는, 비례적 입장에 해당하는 섭섭함, 고독함, 뭐라고 할까요?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남아 있다는 거예요. 자기가 돈을 한꺼번에 갖고 말이예요, 지식도 최고로 갖고, 권력도 최고로 가졌다면 그만일 텐데, 암만 최고로 가져도 허전한 것이 있다는 거예요. 그 허전함을 전부 다 채울 수 없다는 거예요. 꽉 채울 수 없습니다. 채워서 넘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무리 채우더라도 그 그릇은 남아 있다는 거예요. 그것이 이해돼요?

예를 들어 선생님은 말이예요, 지식도 있다구요. 안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어디 가든지 지도자의 입장에 선다구요. 선생님을 말하게 된다면 그래도 식자층의 한 사람으로 취급해 준다구요. 또, 선생님은 돈도 있다구요. 또, 선생님은 권력도 있다구요. 뭐 세상 권력이 아니고 말이예요, 내가 호령을 하면 세계 학자도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닦은 거예요. 세상적으로 보게 되면 어느 대통령도 미치지 못하고, 또 소련의 스탈린도 미치지 못할 만한 권력을 갖고 있다구요. 보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호령하면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자리에 있게 될 때, 그것이 내게 있어서 전부를 채워 줄 수 있는 단 하나의 것이 되느냐? 지식도 못 되고, 돈도 못 되고, 그다음에 권력도 못 됩니다. 그것들이 완전히 채우지 못한다는 거예요.

사람은 완전히 채워 가지고 넘치고 싶어합니다. 여러분, 넘치고 싶지요? 「예」 훌훌 넘치고 싶다구요. 꽉 채우고 싶다구요. 넘쳐 흐르는 것을 좋아하지, 넘쳐 흐르기 전에 물을 아직까지 더 부어야 할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구요. 꽉차 가지고 넘쳐야 돼요. 넘치는 데는 부어서 넘치는 것보다 솟구쳐서 넘쳐야 돼요. 그래서 생수와 같이 솟구쳐서 넘칠 수 있는 것은 저 밑창,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밑에서부터 솟아나와 가지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곳을 넘어갈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런 것이 있게 될 때, '아! 저러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런 것이 도대체 힘 가지고 될 수 있느냐 이거예요. 아니예요. 우리 인간의 4백조 개 되는 세포가, 세상으로 말하면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세포들이 살아 있어요. 그 세포들까지도 '야, 이젠 됐다. 나 이제는 그 이상 원치 않는다'고 할 수 있는 경지라구요. 여러분의 눈, 귀, 코, 입, 손발, 촉감 등 모든 것이 합해 가지고 '아, 이것이면 다 그만이야' 할 수 있는 모든 면의 최고로 취해 가지고 최고 백점 만점을 가져다 줬다 할 수 있는 그 자리가 있다면, 무엇을 가져야 그런 자리에 갈 수 있겠느냐? 이렇게 볼 때에, 그것은 힘이 아닌 것이요, 무슨 능력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예요. 그것은 뭐냐? 참된 사랑입니다. 참된 사랑만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예」 그것을 다 잘 알지요, 참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