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집: 고향 1989년 02월 1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20 Search Speeches

마음의 영원한 본향을 찾아가려면

우리는 고향을 찾아가야 됩니다. 육적인 고향은, 내가 태어난 고향은 정주지만, 영적인 고향은 저세계, 하나님의 심정…. 육적인 고향은 횡적인 고향이지만, 영적인 고향은 종적인 고향이예요. 횡적인 고향을 더듬어 세계를 사랑하고 나서야 종적인 고향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지구에서 사는 것도 횡적인 사랑을 할 수 있는 훈련장이었더라. `나 한국 사람이지만 만민과 결혼할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할 때, 오색인류를 자기 누이같이 사랑하고, 자기 아내와 같이 품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거예요. 그게 하늘의 마음 아니겠어요? 고향을 추구하는….

오늘 제목이 고향이니만큼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육의 고향은 자기의 난 곳이지만 영의 고향은…. 그러면 이 영은 말하기를, `영적 고향은 저버리고 육적 고향인 정주에 가자' 안 그래요. 나를 다 잊어버리고, 어머니 아버지 다 잊어버리고, 우리 형제 다 잊어버려도 하나님을 사랑해라 이거예요. 하나님이 사랑하는 제일 황족을 사랑하라고 영적 고향에서는 훈시하더라 이거예요. 아시겠어요? 「예」

마음의 고향의 복지를 찾아가야 할 인생의 행로 앞에서 탈락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도 고향을 넘어서, 이 나라를 넘어서, 인류를 넘어서 사랑하고 나서 하나님과 저나라의 선조들과 앞으로의 후손을 품고 사랑하며 가겠다는, 고달픈 생애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높은 하늘의 고향에 있어서 주인에 가까운 자리에 머물 것이다 하는 것이 천리원칙입니다. 죽어 보라구요, 내 말이 맞나, 안 맞나.

나는 그걸 알았기 때문에 욕 먹는 세계…. 세계 사람한테 욕먹었지요? `세계 사람이 쳐라' 하며 간 거예요. 내가 이 횡적인 길을 바로 가야 할 텐데 사방으로 전부 다 치니까, 사방으로 밀어 치니까 `지그재그로 갈 수 없어. 쭉― 곧게 가기 위한 시련이구만' 한 거예요. 그러니까 만사가 다 해결되지, 원수도 문제가 아니예요.

그래, 횡적인 일생 행로를 거쳐 가지고 종적인 천상세계의 본향에 아버지를 찾아가 가지고 그 영원한 아버지 집에서 행복스러울 수 있는 아들 딸이 될지어다! 그런 것이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소망의 기지가 아니겠느냐? 그래, 얼마만큼 정성들여야 되겠는가 그거 생각해 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