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8집: 전환시대의 선교사의 사명 1993년 08월 03일, 미국 알래스카 코디악 Page #173 Search Speeches

세계 종교권과 정치권을 수습하기 위한 선생님의 수고노정

이제 각 나라를 중심한 시대는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개개인의 나라를 중심삼고, 개별 민족 문화를 중심삼고 세계와 대치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독일이고, 영국이고, 불란서고, 미국이고, 소련이라도 할 수 없다구요.

자, 그러면 세계가 무엇을 중심삼고 앞으로 평화의 세계, 혹은 통일의 세계가 될 것이냐? 나라보다도 큰 사상을 가지고, 나라보다도 큰 정신력을 가진 곳이 지도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결론입니다. 이렇게 볼 때, 세속적인 나라를 넘어 가지고 세계에 연결될 수 있는 것이 뭐냐? 나라 대신 그런 전체를 가진 것이 종교권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라가 아무리 큰 나라라고 해도 종교를 지배 못 했다구요. 종교가 나라를 지배했다는 것입니다. 사실이 그렇다구요. 그러면 이 세계적 종교권이 오늘날 평화의 세계를 이룰 수 있겠느냐? 지금까지 기성 종교들이 평화의 세계를 전부 다 이룰 수 있는 내용과 그런 방향을 가지고 진행했느냐 할 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종교권을 누가 넘어서 새로운 세계로 갈 수 있는, 새로운 나라 이상과 종교 이상의 하나의 중심 기지가 되어 가지고 평화의 세계로 갈 것이냐? 이런 문제의 결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는 도대체 뭐예요? 이러한 역사시대에서 어떻게 학자 세계를 능가하느냐 이거예요. 어떻게 수많은 학자들과 언론계와 정보 세계를 능가하고, 어떻게 과학기술 세계와 종교권을 넘어설 수 있는 하나의 체제권을 만드느냐 이거예요. 이것이 성사되었다 할 때는 비로소 그것을 중심삼고 세계가 평화로 가는 하나의 길이 모색된다는 이론적인 결론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제일 어려운 것이 종교와 사상의 문제입니다.

그래, 통일교회는 이 사상 세계와 싸워 왔다는 것입니다. 민주세계의 사상과 공산주의의 사상, 역사시대의 어떤 사상과도 부딪쳐 가지고 싸워 온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나라가 미국이요, 공산주의 국가였던 소련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모슬렘하고도 대결하고, 기독교하고도 대결하고, 불교와도 대결하고, 유교와도 대결하고, 모든 종교들과 대결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결하는데 행정 책임자, 교단의 책임자로부터 학자 세계 전체를 중심삼고 대결하는 것입니다. 대결하면서 뭘 만들어 놓았느냐 하면 하나의 경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모든 종교들이 분립된 환경을 수습해 가지고 하나의 방향성을 설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세계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세계 경전》을 만들 당시에 13개 교단의 신학자들이 전부 자기들의 교리를 더 많이 집어넣으려고 별의별 싸움을 다 했다는 것입니다. 그때 8천 명도 더 모였지요? 전부 잘났다는 신학자, 크다는 사람을 다 내세워 가지고 자기네의 교리를 더 많이 넣으려고 싸움을 하는 가운데 형성된 것이《세계 경전》입니다.

무엇보다도 레버런 문이 없으면 안 된다 이거예요. 모슬렘하고 유대교가 싸우고, 불교는 종단끼리, 기독교는 교파끼리 싸우는데 우리가 가게 되면 싸우던 패도 같이 모아서 예배를 볼 수 있고 수련할 수 있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를 빼게 되면 그런 것이 다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단 세계의 유명한 학자나 유명한 행정 책임자들도 결국은 레버런 문이 없이는 안 된다는 것이 하나의 표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표준을 중심삼고 결집할 수 있는 세계적인 종교 클럽이 됐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걸 총합해 가지고 세계적인 하나의 기구 형성을 만들어 놓은 것이 1991년입니다. 재작년이에요. 종교연합을 만든 것이 1991년 8월 27일입니다. 세계평화종교연합을 그때 형성한 것입니다. 그다음 날을 중심삼고는 세계평화연합을 설정한 것입니다. 세계 공산권과 민주세계의 모든 것을 통합해 가지고 넘어가서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두 기구를 만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