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집: 영광스러운 자녀의 날 1991년 11월 0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9 Search Speeches

왜 부모가 필"하고 자식이 필"하냐

자, 왜 아들딸이 필요하냐? 아들딸을 가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속에 잠재했던 아들딸에 대한 사랑이 완숙하는 것입니다. 완숙이라는 건 잘 익어 가지고 먹게 됐다 그 말이거든요. 그렇지요? 하나님 속에 있는 아들딸에 대한 사랑이 아들딸을 대함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완전히 성사되고 완성되는 것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 자녀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태어났을 때 자기 어머니 아버지가 있는 걸 좋아해요, 없는 걸 좋아해요? 「있는 걸 좋아합니다.」어머니 아버지가 없으면 뭐라고 하나? 불행하다고 하지요? 자식에 있어서 왜 불행하냐?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을 내 마음속에 성사, 완성시킬 수 있는 상대가 없어졌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계시면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이 내 마음속에 열매 맺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열매 맺힌 사랑이라는 것이 누구 것이냐면 내 자체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것이 아닌 내 자체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상대적 가치를 내 자체에 지닐 수 있는 놀음을 해 주는 것이 상대적 사랑을 하는 놀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둘 다 완성시키는 놀음을 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부자지관계의 사랑은 어머니 속에 아들에 대한 열매가 익게 되고, 또 아들 속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익어 가지고 익은 두 사랑이 나타나면 하나님이 요걸 따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주인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어머니 속에 자식을 사랑하는 그 열매, 자식 속에 어머니를 사랑하는 완숙한 그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완성한 열매를 따서 하나님이 먹을 거예요, 사랑의 완성을 위해서 그것을 따려고 하는 거예요? 창조주도 아담 해와를 지어 놓고 자기 속에 부모로서 자식에 대한 열매를 내가 가짐과 동시에 자식이 부모에 대한 열매를 가짐으로 둘 다 완성시킬 수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둘 다 거두어 가질 수 있다 하는 말이 성립돼요.

그러면 왜 부모가 필요하고, 왜 자식이 필요하냐 이거예요. 하나님은 영적이지요? 알겠어요? 하나님은 영적입니다. 아들은 땅적입니다. 알겠습니까? 하나님은 영적이고 아들은 땅적입니다. 부자지관계가 그렇다는 거지요. 그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보이는 아들을 통해서 열매를 맺힘으로 말미암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아들 마음 가운데 보이는 하나님의 가치로 드러나는 거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나도 잘 모르겠다구요. (웃음) 그렇지만 국민학교 4학년이라도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알 거라구요. 팔십이 넘어서 건망증 있는 사람은 고 말도 요 말 같고, 요 말도 고 말 같고, 두리뭉실해 가지고 그저 좋으면 웃는 데도 입술이 이렇게 웃습니다. (흉내 내심)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아들의 마음 가운데도 열려 가지고 아들의 열매도 맺히고, 또 아버지의 열매까지도 아들 가운데에 옮겨 줄 수 있는 놀음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열매도 맺히고, 부모의 열매도 맺히는 것입니다.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는 거예요.

그러면 부모를 왜 필요로 하고, 자식을 왜 필요로 해요? 하나님이라도 사랑을 가졌으면 상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식이라도 사랑을 가졌으면 상대가 필요한데, 이 상대적 관계가 뭐냐 하면 하늘과 땅 관계입니다. 수직 조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절반을 자르면 절반은 영적 세계요, 절반은 육적 세계예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아들딸을 태어나 가지고 역사해 보라구요. 상대적 극입니다. 극에서 태어나 가지고 이게 커 가는 것입니다. 더 커 가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도 찾아내야 되겠다 해 가지고 비로소 신랑 신부가 되어 부부가 사랑으로 하나 됨으로 말미암아 영적 상현하고 육적 하현이 통일을 가져오는 거예요.

부모를 필요로 하는 것은 하늘나라를 점령하기 위함이요, 부모가 자식의 사랑을 원하는 것은 땅을 차지하기 위함이다 하는 결론이 나왔어요. 그래 부모의 마음은 하늘의 마음입니다. 이 하늘의 마음을 언제 아느냐 하면 자식 때에는 몰라요. . 부모가 돼야 안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두 세계를 점령해서 하나로 만들기 위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사랑이다 이거예요. 요렇게 됐을 때 부자지관계는 영광스런 부자지관계다 이거예요. 같다구요. 어느 누구를 뒤로 돌릴 수 없고, 어느 누구를 앞으로 돌릴 수 없습니다. 하나예요, 하나. 그렇지요? 그럴 때에 영광스러운 부자지관계다 하는 것입니다. 알싸, 모를싸? 「알싸!」

자, 그래서 사람들은 부모가 없는 사람을 불쌍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왜? 영계와 육계를 점령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또 자식이 없으면 불쌍하다고 하지요? 하나님의 창조이상이 자식과 부모가 합해 가지고 천주를 사랑으로 묶도록, 창조적 원천 모델이 그렇게 돼 있는데, 일등 모델에 불합격될 수 있는 입장에 있으니 등외품이 됨으로 말미암아 이것은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지옥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식이 없고 부모가 없는 사람은 슬픈 사람입니다.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