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우리의 책임 1969년 07월 2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0 Search Speeches

복귀의 원칙을 '고 본 책임 완수

그러면 우리의 모든 정성과 정열을 어디에다 기울여야 되느냐? 책임을 완수하는 데 기울여야 됩니다. 그런데 우리 자신들을 보면 자기 개인의 책임을 완수하는 데 한정되어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복귀원칙을 두고 볼 때 이런 사람은 책임 완수를 통한 어떠한 목적을 완결지을 수 없습니다. 자기 개체를 중심삼은 책임을 완수했다 할지라도 그것은 지극히 작은 한 점(點)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다시 그 점을 중심삼아 가지고 선(線)을 이루어야 되고 그 선을 중심삼아 가지고 면(面)을 이루어야 됩니다. 이것은 반드시 개인이 넘어야 할 고개인 것입니다.

남자면 여자와, 여자면 남자와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루어 자녀를 낳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가정은 선한 가정이 되어 선한 종족을 이루고, 선한 종족은 선한 민족을, 선한 민족은 선한 국가를, 선한 국가는 선한 세계를 이루어 그 선한 세계가 천주를 이루면 그 천주는 선한 천주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넘어야 할 고개가 첩첩이 쌓여 있는 복귀의 행로를 가야할 운명에 놓인 인생길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그 길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닙니다. 동으로 가나 서로 가나 반드시 그 가는 길에서 삼자가 일치되는 기준을 연결시켜야지 그러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이라는 것입니다.또 그 길을 갈 수 없는 환경에서는 승리의 기점도 마련할 수 없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책임 완수를 중심삼고 볼 때에 우리에게 제일 먼저 요구되는 것은 무엇이냐? 그것은 내적인 기준인 삼자의 일치점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참부모님과 나는 영원히 일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상반되는 것은 어떠한 것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자기 스스로 어떠한 주장을 내세워 가지고 `나는 이렇게 해야 되겠다'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복귀역사에 있어서 하늘은 뿌리요, 참부모는 가지요, 우리 인간들은 잎사귀와 같기 때문에 해당되는 인간들이 가지를 끌고 갈 수 없는 것이요, 가지에 해당되는 참부모가 뿌리를 끌고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뿌리이신 하나님을 중심삼고 가지이신 참부모를 잎사귀인 여러분이 따라가야 합니다.

오늘날 개체 개체를 두고 볼 때에 문제가 되는 것은 그 개체가 아무리 잘났다 하더라도 전체를 끌고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개체는 반드시 원칙적인 내용,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위주로 한 심정을 가져야만 전체를 끌고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은 능력과 활동력이 있어야만 복귀의 행로에 있어서 그릇되지 않는 자리에 섰다고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하나님과 참부모와 나, 이삼자가 하나될 수 있다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