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하나님이 주관하시려는 복지를 찾아 세우자 1958년 12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 Search Speeches

기도(Ⅱ)

아버님, 이들의 마음을 주관하여 주시옵고, 엎드린 이 자녀들의 심령 심령이 여러 가지 모양을 하고 있을지라도, 아버님의 생명의 움직임에 의해 통일된 성품을 갖추어 하나의 제물로서, 이 시간 아버님을 모실 수 있는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날은 뭇생명들이 아버지 앞에 나와 아버지를 찬송하는 날인 줄 아오니 아버지의 이름을 노래하는 곳곳마다 사랑의 손길을 펴 주시옵고, 하늘의 은사를 내려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특히 외로운 식구들이 이 한 시간 아버님께 간구하고 있을 줄 아오니, 그들이 호소하는 음성을 들으시고, 그들의 간곡한 심정을 어여삐 여기셔서 그들이 바라는 뜻과 그들이 요구하는 소원을 성취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여기에 모인 당신의 아들 딸 앞에 한마디 말씀을 전하고자 원하오니 주는 자의 마음이나 받는 자의 마음이 둘이 되지 말게 인도하여 주시옵고, 동하면 같이 동하고 정하면 같이 정하여 아버지의 현현하심에 저희들도 같이 화하여, 지으신 본연의 동산의 즐거움과 은사의 심정을 아버지를 모셔놓고 체휼할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헛된 자기를 중심삼은 모든 생각이나 주의 주장, 관념과 의식, 하늘을 서럽게 하는 심정을 갖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모든 것을 다 내어 놓고, 무아의 심정과 어린애 같은 마음을 갖고, 아버지께 바쳐 드리고 뜻대로 맡길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올 때,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