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집: 승리와 우리의 자세 1975년 06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9 Search Speeches

우물 안의 송사리가 아니라 "다의 고래가 되고자 하" 통일교인

자, 이제 그만 둘싸, 말싸?「할싸」 그러면 승리한다는 거예요, 승리.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놀음을 해도 천운을 잘 타 가지고…. 내가 비록 모양은 고기 중에 제일 작은 고기를 뭐라고 그래요? 남한에서는 고기 새끼 중에 제일 작은 것을 뭐라고 하나요?「송사리」 송사리, 송사리도 잡아 보면 곱다구요. 내가 비록 송사리지만 노는 데는 우물가에서 노는 송사리가 안 될 것이다. 오대양을 연한 바닷가에서 놀자! 그 말 됐어요, 안됐어요?(웃음)

거기에는 고래며, 상어며, 별의별 위험이 많지만 이왕지사 나서 헤엄칠 바에는 거기서 한 번 치자! 내가 이 천하를 요리 못 하더라도 내가 고래한테 먹혀 가지고 천하를 요리할 수 있는 한 몸이 되어 보자! 그게 근사 하다는 거예요. 내가 정 못 하더라도 '송사리인 나를 먹어라. 먹어라 이녀석아! 네게 먹혀 가지고, 너의 힘이 되고, 뼈가 되어 천지를 움직이는데 한몫 끼겠다'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 어느 송사리가 더 나아요? 우물 속에서 개구리 모양으로 사는 송사리가 좋아요, 이렇게라도 해서 멋지게 보태어 가지고 한 번 해보겠다는 송사리가 좋아요? 어떤 것이 좋아요? 여러분은 어떠한 패가 될래요? 우물 안의 송사리?「아닙니다」

바람이 불어 오고, 파도가 밀어치니 하루의 생활이 편할 수 있어요, 송사리 앞에? 조그만 물결도 계속적으로 대양, 소양 할 것 없이 전부 다 밀어치는데, 춘하추동 사시장철을 통해 가지고 불어 오는 바람결에 전부 다 놀아나는데 얼마나 고달프고, 얼마나 기가 막히겠나요? 그래도 좋아 요?「예」 그래도 그것을 원해요?「예」 똑똑히 대답하라구요. 이제 다음부터 대답할 때 눈이 뒤집어진다구요. (웃음) 그래도 좋으냐 말이예요? 「예!」우리 여자들은 기분 좋기만 해도 쓸데없이 대답을 잘하지. (웃음) 그래도 좋아요?「예!」이런 풍상을 겪고, 꼬리인지 대가리인지 이것도 분간하지 못하게끔 한 시간 일 초에도 열두 번이나 뒤넘이치는데도 좋단 말이예요?「예!」잘됐다, 아이구. (웃음) 자, 그래 좋으면 한 번 해 보라구요.

그래서 오늘날 통일교회는 불쌍한 통일교회라는 거예요. 내가 가만 보면, 자 이거 어쩌자고 이렇게 잘못 태어나 가지고 세계가 무서워하는 공산당하고 싸움을 벌이고 말이예요. 이거 왜 이래야 되느냐 이거예요. 어디 가든지 공산당은 '저 레버런 문, 아! 국제승공연합을 타도하기 전에는 공산당의 세계 제패는 불가능하다. 이 괴한 원수 잡아라!' 이러고 있는데, 그 놀음이 얼마나 처량해요?

우리가 지금 잘못 서 있다구요. 우리는 우물가가 아니고 뭐냐 하면 모진 바람이 부는 태평양 바위 위에 서 있는 송사리 떼와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이거 통일교회 자체가 벽에 부딪혀 가지고 깨지고…. 여러분, 그렇다구요. '어이구, 통일교회가 좋은 줄 알고 들어와 보니까 아무개 때문에 난 깨진다!' 자, 이거 하루라도 쉴 수 있어요? 자기 마음대로 쉴 수 없다구요. 이건 눈을 올려 뜨려고 하면 벌써 내려갔고, 내려 뜨려고 하면 올라갔어요. 내려뜨려고 하기도 전에 벌써 올라가니, 이거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될지 모르는 복잡하고도 다단한 운명에 서 있는 것이 통일교회 뭐예요?「사람들」사람들, 그건 사람도 못 되고 패예요. 패. (웃음) 통일교회 패.

그거 누가 좋아하겠나요? 그러니까 욕먹어도 싸다 이거예요. 욕먹어도 싼 줄 알아야 되겠다구요. 그 누가 좋아하겠나요. 저것들 저거 자기 자격도 모르고, 송사리 떼가 되어 가지고, 이 태평양 거센 물결의 생활무대에서 살아보겠다고? 그럴 수 있어요?「예」 살지 못하고 지치게 되면 어떻게 할 거예요? 죽었지, '에라! 죽을 바에는 고래 새끼야 날 잡아먹어라! 제발 날 잡아먹고 내 소원인 대양을 휩쓸어 가지고 내 휘하에 천지가 진동하는…. 고래 앞에는 그 어떠한 고기들도 자기의 자세를 갖추고 나설 수 없는 것처럼 당당한 내 모습이 한 번 돼 봤으면…' 자기는 못되지만 제2의 힘에 의지해 가지고 될 수 있는 그런 길은 있을 수 있다는 거라구요. 알겠어요?「예」

그래서 이제 여러분이 뭘하자는 것이냐? 그런 놀음을 하자는 거예요. 통일교회 불쌍하지요? 이거 시집들은 갔지만 아직까지 생활도 못 하잖아요? 어떤 사람은 '아이구, 통일교회 문 아무개는 결혼 독재자다! 결혼식을 해주었으면 같이 살게 해주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구! 3년 동안 못 살게 한대. 그는 역사시대에 없는 독재자다'라고 반대하고 있다구요. 그 옳다구요. 사실은 옳다구요.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디 있느냐 말이예요. 나도 그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구요. 형편과 사정이 있어서 그런 거지요. (웃음)

왜 그러냐 하면 이게 지금 거꾸로 가고 있다구요, 거꾸로. 가는데 바로 가면 돌아 나올 텐데 지금 홈통 구멍이 막혔으니 그 놈을 꺼내 가지고 바로 놓으려면 3년이 걸리니까 할 수 없이 그러는 거라구요. 난들 좋아서 그러나요? 할 수 없어 그러는 거라구요. (웃음) 그렇게 이야기해 보면 우리 나름대로 해석 방법이 다 있지요. 그것을 보면 사람이 머리가 좋고 생각이 좋긴 좋다구요. 자기 나름대로 불리할 때는 유리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하고 말이예요.

이렇게 생각할 때, 여러분들은 지금 뭐냐? 우리가 먹기는 비록 보리밥을 먹더라도 꿈은 무슨 꿈을 꾸나요? 용꿈 꾼다구요, 용꿈. (웃음) 얼굴을 가만히 보면 '내가 통일교회 용사다' 이게 미꾸라지밖에 안 되는데 용꿈을 꾸면서 용이 되겠다고, 비상천하겠다고 말이예요. 아, 꼴은 아무것도 안 되었지만 '세계를 요리하자!' 이런 꿈을 꾸고 있다구요. 그렇지요? 여러분의 꿈은 세계지요?「예」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 꿈이 이루어지지 않거든 내 마음에 세계의 꿈을 잡아먹어 가지고 이 꿈대로 된 아들딸이라도 한 번 낳아 보겠다!' 그럴 수 있다는 거라구요. 야! 이거 참…. 여자들은 그렇게 생각해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아들딸들은 잘 태어나는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아는 거예요. 알겠어요?「예」 그러니 여러분들도 그렇게 마음먹고 이제 애기를 배거들랑 '천하를 주름잡을 수 있는 애기가 내 복중에서 뛰어 논다. 잘 뛰어라! 내가 태평양을 뛰어 보지 못하고, 대서양을 뛰어 보지 못하고, 이 세계를 뛰어 보지 못했지만, 너는 내 뱃속에서 태평양 대신 뛰어라, 뛰어라. 내 복중에서 뛰어라!' 그럴 수 있다는 거라구요. 거짓말이 아니라구요. 여자로서 태어났으면 한 번 그럴 수 있는 아들딸을 낳아 보고 싶지요? 자기 얼굴은 송사리 얼굴 같지만 말이예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