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1집: 교육 전통 실천 1997년 01월 02일, 미국 뉴요커 호텔 상파울루 교회 Page #110 Search Speeches

완전히 하나되어 선생님 '를 "라와야

유종관!「예.」한국 대사한테 질 수 있는 그런 졸장부야, 이길 수 있는 장장군이야?「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장장군이라고 하면 간단한데 뭐 그렇게 답변해? 그렇게 답변하면 80점, 70점도 못 받는다구. 장장군이라고 하면 되지, 뭐 어떻고 어떻고 그래?「그래서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아버님.」언제 끝내겠나, 배우는 걸? 언제 써먹고? 지금 육십이 가까워 오잖아? 몇이야?「쉰다섯입니다.」사사오입하면 육십이 되잖아? (웃음) 육십인데 몇 해 해먹겠나, 몇 해? 어디 시간이 있어?

나는 지금 팔십이 가까워오기 때문에 이렇게 바빠하는 거예요. 어머니가 '왜 그렇게 바빠합니까?' 그래요. 내가 내일 죽으면 어머니 어떻게 할 테예요? 어떻게 처리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모양새라도 실패하더라도 보여 줘야 되는 거예요. 어머니 책임해야지. 어머니 아버지가 합해 가지고 아들을 책임할 수 있게 길러 놓아야지요. 그렇기 때문에 하버드 대학원에 들어가는 거예요. 걱정이 되어서 들어갈 거라구요. 하버드 대학 4년을 마쳤지만 대학원에 들어가는 거예요. 하버드 출신이라는 학력을 중심삼고 '문총재의 가정은 세계적인 기록을 깼다!' 할 수 있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버드 대학에 들어간 사람은 한 주에 몇 사람밖에 안 된다구요. 지금만 하더라도 학력을 보고 서로 자기 학교에 들어오라고 그러고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학계에서도 총장감이 자라 나가고 있고, 사업분야에 있어서 변호사 이상의 실력자가 태어날 것이고, 그 다음에는 회계사 이상의 실력자가 태어날 것입니다. 내가 놀란 게, 국진이가 경제학을 전공했는데 말이에요, 선생을 못 살게 혼낸 사람이라구요. 다음에 강의할 것을 도서관에서 미리 선생님 대신 전부 다 연구해 가는 거예요. 강의할 때 들어서 '선생님 그것 틀렸는데요, 왜 그렇게 합니까, 이런 내용인데?' 하는 거예요. 몇 번 혼나 가지고는 자기가 자신 없게 되면 국진이 보고 설명하라는 거예요. 오죽이나 잘 하겠어요? 유능하다구요.

누구 닮아서 그래요?「아버님 닮아서 그렇습니다.」아버님이 그래요? 그렇기는 뭐가 그래요? 입이 살아서 중얼거리기만 하지 머리가 좋기는 뭐가 좋아요? 선생님이 손대면 못 하는 게 없어요. 운동이나 무엇이나 내가 하겠다고 결심하면 안 되면 밤을 새워서라도 늙어 죽기 전에는 다 하는 거예요. 그렇게 지독한 사람입니다. 내가 그런 성격이 있으니 하나님이 나를 붙들어 쓰길 잘 한 거예요. 하나님이니까 나를 붙들어 잘 썼다 그거예요. 다방면에 이용할 수 있는 소재가 충분하거든. 다방면에 일을 다 이루어 놓지 않았어요?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선생님 하게 되면 잘 만난 선생님이에요, 못 만난 선생님이에요?「잘 만났습니다.」의붓아버지로 정했더라도 잘 만난 아버지예요, 못 만난 아버지예요? 의붓아버지가 아닌 천하에 없는 참아버지의 이름을 가진 아버지라고 모실 수 있으니 잘 모셔야 되겠어요, 적당히 모셔야 되겠어요, 마음대로 모셔야 되겠어요, 난데없이 모셔야 되겠어요?「잘 모셔야 됩니다.」잘 모셔야 될 것 아니예요? 또 잘 들어야 되고. 선생님 말 들었으면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제 유종관도 '선생님 말하면 말하는 대로 됩니다.' 하는 거예요. 내가 하라는 대로 하니까 되지?「예.」

하라는 대로 안 하겠다는 사람, 손 들라구요. 일본도로 그 손을 잘라버려야 되겠다. (웃음) 그래도 다 웃누만. 가미야마! 선생님의 말씀을 확실히 알겠나?「예.」유럽 식구들! 아버님 말씀 내용을 알겠어요? 알았어요, 몰랐어요?「알았습니다.」이놈의 자식들, 구새통은 안 먹었구만. 똑바로 대답했어. 이제 완전히 하나되어 가지고 선생님 뒤를 따라와야 된다구요. 그러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다구요. 그러면 다 끝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