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집: 가정교회의 가치와 그 중요성 1980년 1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29 Search Speeches

선한 사람이 돼야 주체 형성권을 확장시킬 수 있어

그럼 악이라는 건 뭐냐? 악이라는 건 상대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상대를 부정하고 나를 붙잡는 것입니다. 이것은 파괴의 요인이다 이거예요. 우주력을 추방하는 것입니다. 우주력을 추방하게 되면, 우주력은 주체와 대상의 환경권 내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이 우주력을 추방한다는 것은 환경을 추방하는 것이니, 내 개인은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주세계, 이 존재세계에서 추방받아야 된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탄은 어디에 있느냐? 사탄은 공중 권세를 잡은 존재로서, 실체 존재권 내에서 추방받은 곳에 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상대권을 부정하는 거예요. 나라도 나를 위해서, 여러분들도 나를 위해서…. 독재자는 그거라구요. 그렇지만 하나님은 만인, 모든 것, 상대권을 존중한다는 거예요. 그게 최고의 민주주의지요. 상대권을 지지하는 거라구요.

왜 선하라고 하느냐 하면 모든 존재세계의 사람들 앞에 상대적인 가치를 지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상대적인 가치를 지니라는 거예요. 좋은 일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그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상대자의 자리에 있으면…. 그들이 주체적 자리에 있으면 나는 모든 사람 앞에, 즉 주체자들 앞에 내가 대상이 되니 그들과 언제나 같이 갈 수 있고, 그들의 소유를 내 소유로 삼을 수 있다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나는 계속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하지 않고 죽어 버리면 그 물건은 나에게 속하는 것입니다. 재미있지요? 알겠어요? 내가 어려운 것을 생각하고, 더 두텁고 더 입체적인 면을 가지고 위하게 될 때에는 덜 위하는 것은 우주의 법도에 의해 대상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고로 모든 인륜도덕의 표준은 '선한 사람이 되어라!' 하는 거예요.

그러면 선한 사람은 뭐예요? 주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내 것을 주고 도와줘라, 자꾸 희생하라 이거예요. 그거 왜 그래야 되느냐? 왜 이게 이론적인 모든 것을 수용하느냐? 왜 그래야 되느냐 하는 게 문제예요. 그저 그렇고 그런 것이 아니라구요. 왜 그러냐 하면, 주체 형성권을 확장시킬 수 있다구요. 알겠어요? 주체 대상권에 내가 어느때에라도 동참할 수 있는 자유 환경을 확대시킬 수 있다 이거예요. 그래서 선은 흥하는 것이요, 악은? 「망한다」 망한다는 거예요.

자, 그러면 둘이 싸운다 하자구요. 지금까지 미국과 소련이 싸우고 있는데 말이예요. 미국하고 소련 중에서 누가 망할까요? 보다 악한 것이 망하고 보다 선한 것이 남는다구요. 흥한다고 하는 것보다는 남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미국과 소련을 보면, 소련은 어떤 나라냐? '세계를 내 것으로 만들겠다. 너, 세계는 공산당을 위해 있어라!' 하는 나라입니다.

공산당이 어디서 생겨났어요? 이 우주가 언제 생겨났어요? 우주가 생긴 게 공산당이 생기기 전이예요, 후예요? 공산당이 생긴 후지요? 「아니요」 공산당이 생긴 후예요, 후. 「아닙니다!」 그러니 우주가 '아, 이 녀석! 너희들보다 먼저 생겨난 것을, 형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이놈의 자식들! 이놈의 자식들 수작이 뭐야? 이 자식아! 먼저 난 사람을 알아보고 자초지종을 알아보고 나를 알아봐라 하는 게 원칙인데, 이 자식아 뭐야?' 하는 거예요. 그러니 그건 자연히 멸망한다구요.

그래서 오늘날 전통을 부정하는 세계는 '구시대는 물러가고 신시대는 우리만이다'라고 하는데, 그것은 공산주의 사상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요즈음 학생들, 그런 좌익 학생들, 그거 미친 자식들이라구요. 그거 얼빠진 녀석들이라구요. 무슨 뭐 서울대학, 무슨 대학 무슨 대학 하는데 이놈의 자식들을 나에게 데려오라구요. 이놈의 자식들! 이놈의 자식들을 한 대 때려 놓고 내가 교육해서 바로 서게 만들 테니까.

그래, 공산당이 먼저 생겨났어요, 우주가 먼저 생겨났어요? 「우주가 먼저 생겼습니다」 그러면 역사를 부정하는 사람은 자기의 존재 위치를 어디에 설정할 것이냐? 그들도 무슨 뭐 발전과정을 말하는데 말입니다, 발전과정이라는 것은 전단계의 승리적·완성적 요인을 통해서 새로이 비약적인 무엇을 찾지 않으면 안 될 텐데 말이예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역사를 부정한다구요. 부정에는 완성이 없습니다. 부정에는 출발이 있을 수 없고 완성이 있을 수 없습니다. 부정이라는 개념에는 올바른 출발과 올바른 방향이 없다구요. 올바른 목적은 더더구나 없고, 완성이니 완전이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누가 망한다구요? 응? 「공산당」 공산당. 공산당은 망할 것입니다. 미국 같은 나라는 그래도 하나님을 섬기거든요.

그러면 인간과 하나님이 있다면 인간이 먼저예요, 하나님이 먼저예요? 「하나님」 그러면 인간은 어때요? 인간이 먼저라면 주체 대상 세계에서 추방당하는 거예요. 누가 주체여야 돼요? 하나님이 주체라면 될 수 있지만 인간은 대상밖에 안 되는 겁니다. 이놈의 자식들! 너희들이 주체야? 이놈의 자식들! 그건 천지의 모든 원칙을 파괴시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