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집: 남북통일을 위한 조직편성과 국민교육 1988년 01월 0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12 Search Speeches

체제를 단일"시켜 명령만 내리면 실천궁행하도록 하라

자, 그 격파가 쉬워요, 어려워요? 「쉽고도 어렵고 그렇습니다」 어렵기는 왜 어려워요?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거지. (웃음) 하기가 조금 어렵지. 그게 안 되거들랑 방송으로 들이 불어 대라는 거예요. 365일 3만 명 교수가 불어 대는 것입니다, 매일같이. 하루에 열 사람씩 말이예요. 그게 어려워요? 「……」 이거 왜 이래, 대낮인데? 시작부터 어렵기는 뭐가 어려워? 방송은 뒀다 뭘할 거요? MBC, KBS 1, KBS 2, KBS 3은 다 뭘할 거예요? 이 녀석들. 열두 시부터 다섯 시까지는 놀더만. `그 시간을 날 주오' 해서 불어 대는 거예요, 3만 명 교수들이. 쉬워요, 어려워요? (웃음) 동창생이란 녀석이 그게 안 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해? (웃음) 말하는데 기분 나쁘게. 자네가 그러니까 전부 다 그렇게 할 게 아니야? 그렇잖아? 아니 3만 명 교수가 지금 전부 다 목을 매고 있는데, 조직편성을 다 해서 어디든지 가지가 다 뻗어 잎사귀가 나오게 돼 있는데 말이예요. 뿌리에서 불어넣게 되면 영양소가 가서 여기 저기 잎사귀가 수두룩하게 다 됐는데 그게 어려워? 난 아무것도 없는데도 이렇게 만들어 놓았는데. 수작들 그만두라구, 이놈의 자식들.

이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북괴의 정치목적에 동조된 사람은 한 마리도 남아 날 수 없게 하는 것입니다. 김일성이에게 투표할 수 없게 해야 되는 거예요. 그 대신 우리는 교수들 전체가 북한에 들어가서 타고 앉는 겁니다. 이것이 올림픽 대회가 끝나게 될 때는…. 소련이 올림픽대회에 참석하고, 중공이 참석하고, 위성국가가 참석하게 되면 북괴는 코너에 몰리게 됩니다. 그거 기가 찰 일이예요. 김일성이 일대에 이렇게 기가 찬 일이 없다는 거예요. 6·25동란 때 참패보다 더 기가 찬 일이예요. 소련한테 차이고 위성국가한테 차이고 코너에 몰려 비참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 이판사판이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올림픽 대회가 끝나기 전에 남한까지 전부 다 말아 먹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순식간에 공격해서 꿰어 차면 다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는 거예요. 김일성이 성격으로 볼 때 그래요. 그러니 올림픽을 전후해서 위험시기가 찾아올 것입니다. 만일 그것이 불가능하게 되면 총선거를 들고 나온다는 거예요. 우리가 올림픽 대회를 개최하는데 중공도 문을 열고 소련도 문을 열어 다 한국에 들락날락하고 우리 선전도 잘 돼 나가니, 조그마한 졸장부 녀석이 어떻게 하겠어요? `우리 국경을 열고 왕래하면서 소련 지지 밑에, 중공 보호 밑에, 일본은 관두고라도 이 두 나라 보호 밑에서 남북통일 선거합시다' 하면 미국은 그저 날라리판 춤을 출 것이고, 일본도 좋아할 것입니다. 장사를 해도 물건을 두 배로 팔아 먹겠으니까 말이예요.

이렇게 완전히 들고 나오는 데는 안 말려들어갈 수 없다는 거예요. 이러한 위급한 상황이 목전에 다가온 줄을 알아야 돼요. 이때를 대비해서 서둘러야 되겠습니다. 준비하지 않고는 망하는 것입니다. 내가 안 망한 것은 준비를 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 망한 거예요. 똑똑히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이것도 내 손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되겠으니, 오늘 같은 날 핏대를 돋구어 가지고 얘기하는 겁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서글픈 사실입니다. 무지한 국민을 배경으로 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거예요. 그 전에 우선 이걸 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알싸, 모를 싸? 「알싸!」

요것만 해 놓는 날에는 정부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기간에도 우리한테 업히는 거예요. 우리가 정부한테 업히겠어요, 정부가 우리한테 업히겠어요? 「정부가 우리한테요」 물어 볼 필요가 없어요. 이 2개월 동안이면 2개월 동안에 딱 편성해 놓는 것입니다. 좋은 찬스라구요. 조직편성 위에 체제를 단일화시켜서 상부의 명령이 저 하부에 가서 실천궁행이 되면 그 나라가 망하겠어요, 흥하겠어요? 「흥합니다」 그건 흥하게 돼 있습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역사는 시대시대의 힘의 균형의 차이에 따라 변천되어 가면서 전부 이동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게 역사 발전의 원칙입니다. 그러니 우리 체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알겠어요? 그 체제가 다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중고등학교 교장들을 중심삼고 선생들을 다 교육하고 있잖아요? 우선 노태우씨 출신도부터. 다 끝났지? 「예」 대구시 교육위원회부터 경상북도 교육위원회 인물들, 교장감들, 선생까지 교육하지 않았어요? 「예」 여기 경기도도 다 끝났고, 이제는 부는 대로 된다 이거예요.

자, 이런 때를 놓칠소냐! 놓쳐야 되겠어요, 틀어 쥐어야 되겠어요? 「틀어 쥐어야 됩니다」 틀어 쥐겠다는 사람, 주먹을 쥐고 한번 손들어 봐요. 이놈의 자식들, 주먹이 내 주먹보다 강해? 그 주먹으로 들이치라구. 잊지 말라구. 내려. 이 놀음을 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선생님이 얼마나 천대를 받았어요? 안기부를 통해 가지고, 정보부를 통해 가지고…. 본래 1967년도에 내가 하려고 했어요. `북한 1천만 동포를 나한테 맡겨라. 틀림없이 그런 때가 온다'고 했지만 코웃음쳤다구요. `대한민국은 문선명이 신세 안 져' 했어요. 그때는 문 아무개였어요. 그런데 이제 와서 뭐? 똥개같은 것들이…. 이놈의 자식들. 5년 전만 해도 군대 정훈장교를 교육하여 이게 전부 돌아가게 되니, 청와대에 기성교회 장로녀석이 투서를 해 가지고…. 그래서 통일교회가 먹혀 버리나 안 먹히나 두고 보자고 했어요. 대학생들을 붙들어다가 교육시켜 가지고 그 모든 것을 막았다구요. 망하고 죽게 되었으니 이제 살려 달라고? 이놈의 자식들. 그저 불도저와 같이 밀어치우고 싶지만, 대한민국에 관계되어 있어 할 수 없으니 이러는 거예요. 침을 뱉아도 내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똥 묻은 걸 씻으면서 이 놀음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서글픈 자리에 있다는 걸 알아야 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내가 앞날이 어떤가를 알고 준비하라는데 안 해요? 운명을 건 과제예요. 더 나아가서 숙명적인 과제예요. 백의민족이 달성해야 할 숙명적인 과제라구요. 운명은 이동할 수 있지만 숙명은 이동 못 해요. 자기 어미 아비를 아니라고 할 수 있어요? 그건 숙명적입니다. 똑똑히 알라구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