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집: 신기록 1970년 02월 24일, 한국 통일산업 (구리시 수택리) Page #72 Search Speeches

한마음으로 '원해 주" 사람이 있어야

이러한 관점에서 통일교회는 지금 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통일교회가 달릴 때 대한민국 사람들이 잘해라 하니까, 안 합니까? 그러나 대한민국 삼천리 반도 전지역에서 잘해라 잘해라 잘해라 하는 응원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편`이라고 하는 것은 경기할 때만 응원하는 편이 아닙니다. `우리편`이라고 한다면 경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그 경기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고, 뛸 때에도 그 선수와 같이 뛴다는 마음을 갖는 입장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수가 경기장에 나가면 그때서야 그래, 너 우리편이지. 잘 뛰어라 한다면 그 사람을 우리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선수가 대표로 나가서 뛸 때에는 바싹 긴장해서 주시하다가 차츰 결승점에 가까와지면 같이 뛰는 입장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 응원하다가 굴러 넘어져도 좋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뛰는 선수들도 신나게 뛴다는 것입니다. 같은 편이라면 선수들이 뛸 때 그럴 정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실적을 갖고 있어요? 여러분이 지금 지역장으로 뛰고 있는데,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사람, 즉 자기편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있는 것 같지만 없다 할 때는 독불장군인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뛰기는 뛰지만 나라를 대표할 수 없습니다. 나라도 없는데 나라의 대표선수로 뽑힐 수 있습니까? 나라가 없으면 개인자격에 불과합니다. 나라가 없으니 나라를 대표해 출전할 수도 없고 따라서 일등할 수도 없습니다. 나라의 대표로 뽑히려면 어느 나라든지 자기가 소속된 나라가 있어야 됩니다. 남의 나라의 감투를 쓰든가, 아니면 억지로 달라붙든가 해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디에 소속을 둘 것입니까? 기성교회에 붙을 것이냐, 아니면 공화당에 가서 붙을 것이냐?

가정을 중심삼고 아버지가 `얼` 하면 아들도 `싸`, 아들이 `얼` 하면 아버지도 `싸` 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자식이 있다 한들 나라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나라가 없으면 일등이고 뭐고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잘하면, 선생님이 좋아하겠어요, 좋아하지 않겠어요? 좋아한다면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선생님이 체면을 생각하며 좋아하겠어요? 체면은 잊어버려도 좋다는 것입니다. `아이구 통일교회의 문선생이 어디 저렇게 생겼나. 아이구 저것은 뭐야. 체신머리없게…' 하겠지만 선생님에게는 체면보다 챔피언이 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소원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얼마나 체면을 잃어버렸습니까? 번번이 싸움에서 지는 바람에 하나님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훈련시켜서 내세운 챔피언들의 꼬락서니를 보라는 거예요. 전부다 사탄에 의해 나가 자빠져 위신은커녕 죄다 잡혀 죽어 마음대로 못 했으니 하나님의 체면을 생각해 보세요. 그때 하나님이 당한 창피를 여러분은 생각해 봐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