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집: 해방과 우리의 책임 1970년 08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1 Search Speeches

공적기준을 '심삼고 생활하라

여러분은 자기 부모와 자식들과 같이 살던 그 생활기준을 중심삼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맡은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운을 가려 가야 하고 또한 하늘 가정을 존중하고 하나님의 뜻을 위주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기를 중심삼고 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지금도 그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지금 아들딸을 사랑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개인적인 입장에서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가 걸려 있고 세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공적인 입장에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그렇습니다. 공적이냐 사적이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공적인 일은 하나님과 가까이 있는 것이요, 부모로부터 모든 것을 상속 받을 수 있는 조건으로 남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인격 기준으로 볼 때 그들도 감동할 수 있는 절대적인 요인으로 남아지는 것이 공적인 생활이요, 부모가 공인할 수 있는 모든 요인을 감퇴시키는 것이 사적인 생활입니다. 그러므로 하늘길을 가는 데는 공적 기준을 중심삼고 가야 합니다.

내가 이번에 축복 대상자들을 모아 가지고 한마디 물어 보았습니다. 전도도 괜찮게 하는 사람에게 딱 한마디 '야, 이렇게 이렇게 되었을 땐 어떻게 해야 되지 ? ' 하고 물어 봤던 것입니다. 그때 그가 대답하는 한마디에 그를 판단할 수 있는 열쇠가 달려 있습니다.

그 대답이 진지한 얘기인지, 그냥 말로만 하는 얘기인지는 내가 알 수 있습니다. 말을 하기 전에 감정이 그의 얼굴에 나타나기 때문에 그 사람의 표정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알겠어요? 말은 제2차적인 것입니다. 표정과 눈을보면 척 알수 있습니다. 공적으로 사는 사람은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그것은 눈을 보면 알 수 있어요. 눈이 또렷또렷하고 말을 떳떳 하게 한다 해도 자기를 중심삼고 말하는 것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럴 것입니다. 이번 교육 때에도 1차건, 2차건, 3차건, 4차건간에 두고 보세요. 얼굴만 보고 사람을 평가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함부로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인들은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90퍼센트 이상 알 것입니다. 많은 증거를 받았으니 말예요. 어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아요? 「예」 자기 자신은 진짜인지 잘 모르잖아요? 대개 외부의 증거를 통해서 알지요. 그렇지요?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이 다 그래요.

지식은 누가 가르쳐 주어서 아는 것입니다. 수학도 배워 가지고 아는 것이예요. 그렇지요? 어떤 사람이 '그것이 하나라고 하는데 왜 하나요? 그것을 누가 가르쳐 주었어요? 나는 그것을 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게 되면 어떡하겠어요? 그것을 믿어야 되겠어요? '하나에 둘을 합하면 왜 셋이냐? 다섯이 될 수 있지 않느냐? 그러면 어떡하겠어요? 그럴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전부다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그 정해진 것을 주장하는 것은 그것이 전부다 들어맞아서 공식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다 보고 믿어요?

여러분, 원자라는 것이 있지요? 여러분도 원자라는 것이 있다고 믿지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원자를 봤어요? 원자가 있다고 믿는 것은 어떤 감응작용을 통해서 반응이 나왔기 때문에 그 반응을 보고 그것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봤어요? 하나님이 있다고 가정해 가지고 찾아 보니, 그 반응적인 현상이 실존하는 것을 방불케 하기 때문에 계시다고 믿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보고 믿겠다고 하는 사람은 공부고 뭐고 다 그만두어야 됩니다. 그렇잖아요? 모든 것을 다 체험하고 실험해 가지고 언제 다 알 수 있어요? 벌써 척 대해 보고 틀림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믿는 것입니다. 세 사람만 증거하게 되면 그것은 틀림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