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집: 참부모님과 세계 평화 1992년 02월 0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38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닮아 하나님으로 돌아가야 할 우리

영계에 가게 되면 말이에요, 부부끼리 재미있게, 참 사랑스럽게 산 사람을 보게 되면 말이에요…. 처음 만날 때는 모릅니다. 쓱 만나게 되면 잘 모르지만 말이에요, 쓱 대화할 때 가만히 앉아서 정신을 집중하게 되면, 말을 하는데 그 안에 같이 웃는 여자가 있어요. 여자인지 뭔지는 잘 모르지만, 조그맣게 웃는 모습이 보이는 거예요. 이분이 누군가 물어 보면, 웃으면서 `내 아내예요.' 그래요. 어떻게 되어서 사람 속에 들어가 있느냐 이거예요. 속에 들어가 있는 거예요, 속에.

이성성상이니까 남성성상 가운데는 여성성상이 들어가 있지요? 「예.」돌아가니까 안팎으로 갖출 수 있기 때문에 외적인 면에 남편이 있으면 내적으로 여자가 들어가는 것이고, 여자가 외적일 때는 남자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건 뭐냐 하면 본성상 본형상적 실체상을 갖춰 가지고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뭐냐? 하나님이 무형의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 가지고 유형의 하나님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구세주가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으로 돌아가야 된다구요. 하나님을 닮아야 되고…. 여러분, 하나님을 친구 삼고 싶지요? 아버지 어머니가 친구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요? 아까 얘기하지 않았어요? 하나님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하나님으로. 그러니 이 천지가 내 것입니다. 그런 엄청난 가치세계를 추구하는 무리가 통일교인들인데, 그런 엽전 몇 푼에 팔려다니는 싸구려 패들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래, 선생님이 싸구려예요? 일생 동안 욕을 먹으면서도 끄떡없이 이 길 왔습니다. 내가 팔려 다녔어요? 어느 여자가 유혹하는 대로 내가 끌려다녔어요? 어림도 없습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싸구려 패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나라가 그를 용납 못 하고, 세계가 그를 용납 못 하는 것입니다.

내가 미국을 쳤고, 소련을 쳤습니다. 북한의 김일성도 그래요. 들이 제기는 것입니다. `뭐, 주체사상? 집어치워!' 비판해 가지고 딱 해치웠습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앉아 있던 젊은 패들이 내 말이 옳다고 하면서 `이야, 선생님 이론에 탄복했습니다.' 그러더라구요.

박보희는 그런 말 못 들었지? 「들었습니다.」 언제 들었어? 나하고 같이 차 타고 다니기나 했나? 「많이 들었습니다.」 7일 동안에 어디 가게 되면, 나하고 한번 같이 타 본 적이 없다구요. 들었다고 하지 말라구. (웃음) 「다른 차에서 들었습니다.」 응? 「다른 차의 보좌관들도 똑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응, 그 사람들이 뭐 자기들끼리 얘기해서 들었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 그래도 직접적으로는 못 들은 거 아니야? (웃음) 그래, 하나님은 맞고 빼앗아 나옵니다. 알겠어요? 「예.」 잘못했으면 잘못한 것으로 취급하는 거예요. `네가 잘못했어! 너 그러면 나한테 못 와!' 그러면서도 김일성을 형제와 같이, 쌍태와 같은 자리에서 대해야 됩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하던 원수로 생각하면 안 돌아간다구요. 그러니까 어머니 아버지의 자리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형장에 나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 어머니는 그 나라의 국법을 없애서라도 그 아들을 해방시키고자 하는 본연의 마음이 있다는 걸 알고 나는 너를 그런 마음으로 대했으니…. 천리의 근본 원칙을 반역할 수 있는 악마세계의 대표자가 될 수 없잖아!' 그러면 괜히 좋은 거지요. 쭉 발밑으로 끌려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지만, 남북회담이 잘 되어 가지요? 그거 잘 되는 것은 모두 다 나 때문이라구요. 선생님이 사인(sign)한 것이 그거예요. 다 조사해 보라구요. `문총재, 약속대로 다 하겠습니다!' `틀림없지요?' `예, 그렇습니다. 보면 압니다.' 이런 약속까지 받고 왔는데, 나를 푸대접하고 종새끼, 역적 취급하면서 뭐 반공법이 어쩌고 저쩌고 해? 자기들이 잘못했지. 자기들이 얼마나 잘못했는지 모른다구요. 내가 들어와 가지고 문제를 들어서 공격하게 되면 이번에 정부가 참 곤란했을 거라구요. 우리는 하나도 잘못한 게 없습니다.

내가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이 아닙니다. 세계 무대에서 수많은 원수들과 싸워 나온 사람인데, 내가 법적인 것을 모를 사람이에요? 박보희한테 몇 번씩 다 충고했습니다. 자기들이 편지와 전화를 잘못해서 하루 이틀 지체하게 놓고는…. 사람을 이렇게 할 수 있느냐 말이에요. 세상같으면 벌써 벼락이 떨어졌을 것입니다. 나라가 좋지 않게 되니까, 내가 가만히 있는 거지. 여기 기관에서 온 사람 있으면 듣고 가서 다 보고하라구. 나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꽝꽝 해댈 거라구요.